얼마전 다녀온 놀이 동산 안에 있던 숙박 시설의 뒷산이다.
눈이 쌓인 나뭇가지의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설이라 한동안 블로그를 들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글을 쓰는 것은 좀 자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쓸데 없는 말만 짓거리는 것 같아서 블로그라는 세계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 같네요.
심사숙고하여 블로그 컨셉을 바꾸던가.
좀 변화를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보시는 분들도 글을 보면 늘 울화통이 터지셨을듯.. ^^
일도 바빠지고 공부도 해야할 것 같아서
그리고 요즘은 컴퓨터 화면을 한시간 이상 보면 머리가 좀 아파서
생각들이 정리가 되고 안정기를 찾으면 다시 돌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놀이동산 다녀온 사진도 올려야하니까
공백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들..구정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 1. 20. 01:11 소소한 일상

2009.01.20.화

오랫동안 블로그에 들리지 않았더니 많은 분들의 댓글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참 고마우신 분들...

솔직히 삶이 좀 무료하다.
글쓰는 것도 귀찮고 생각하는 것도 귀찮다.
그저 하루를 좀 조용하고 좋은 곳에 가서 잠을 신경 쓰지 않고 푹 잤으면 좋겠다.
아무 생각 없이 ...
내가 생각보다 신경이 예민해서 잠이 들어도 선잠을 자는 경우가 너무 많아 더 피곤하다.
아~언제쯤 달콤한 잠에 빠질 수 있으려나.

주말에 학원에 아이들 데리고 1박2일로 애버랜드를 다녀 왔더니 피곤하다.
집에 와서 애버랜드에서 찍은 사진도 정리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내주고
오빠 결혼식 사진도 정리해서 보내주고..
왠지..내가 찍사가 된 기분이 들었다.

블로그에 글 같은 글좀 올려야 하는데..
일상이 늘똑같다 보니..
게다가 생각하는 수준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이다 보니
통 글 쓰는게 힘이 든다.
여기 들리시는 분들...
제글이 요즘 성의가 없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요즘 제가 제 정신이 아니랍니다. ^^

또하나...
예전에 헤어진 이가 자꾸 날 그리워 한다.
난 별 동요가 없지만...
혹여나 갑자기 나타날가 좀 겁난다.
얼굴 마주치기도 싫다.
애증이나 증오도 사라진게 이제는 정말 감정 정리가 끝난듯하다.
그렇게 뒤늦게 후회하는 그가 좀 우습다.
나와 관련 된 날짜들을 기억하지만 정확하지 않은것에 좀 후회스럽다.
그거야 뭐 자기 기준에 따라 다른 것이니 별달리 할말은 없지만..
난 그가 다시 찾아와 애원해도 받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번 배신은 다시 배신을 낳지 않는다는 법이 없다.
그리고 예전처럼 그를 위해 내가 헌신 할 수 없다는 것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전 같은 사랑이란 간저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남은 정도 사라졌으니..
그는 살면서 꼭 만나기를 바라지만은..난 아니길 바란다.
제발 지나치다가도 마주치지 말길...
어여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 길로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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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 1. 13. 02:05 음악

Think of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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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초상권 보호를 위해 얼굴이 모두 가려진 사진을 올리다~!!


이종사촌의 결혼식 때문에 금요일 일도 다 못하고 중간에 빠져나와 부랴부랴 진주로 떠났다.
대구로 가서 대구에서 진주로 가는 차를 타고 돌아돌아...
여기서 대구로 가는 차를 간발의차로 놓쳐서 15분을 기다렸고 대구에서는 심한 교통 체증으로
간발의 차로 코앞에서 진주차를 놓쳐서 한시간을 기다려서 차를타고 갔다.
차 안에서는 계속 잠을 자느라 정신이 없었고 자도 몸이 피곤 했다.
겨우 도착하여 이모네 집에 들어서니..온갖 손님들이 계셨다.
이모네 시댁식구도 오셨고. 우리 외가댁도 오시고..
사돈 어른들께 인사를 올리고 외할머니께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음식을 하는 큰이모와 둘째이모에게도...
오랫만에 이모들 품에 안기니 좋긴했다.
오랫동안 연락도 안해 삐졌다는 큰이모의 투정도 웃으며 다 받아 줬다.
외삼촌 두분의 식구들도 내려오는 중이라 그집에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엄마랑 나랑 내 동생은 찜질방에 가서 목욕하고 그냥 거기서 잠을 자기로 했다.
일단 긴여행으로 저녁도 못 먹은 나는 늦은 저녁을 기다리고 있으니..
사촌 오빠가 새언니랑 집에 들어 왔다.
새언니는 사돈 어른들께 인사를 올리느라 바빴다.
나도 그때 처음 보는거라 서로들 어색했다.
오빠 보다 새언니가 한살이 많았다.
둘이 연애도 어찌나 오래 했는지..
내가 한참 연애 할때부터 그 사람들도 만났으니...아우~
나를 보면 언제 결혼 할꺼냐는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던 오빠가
"너두 빨리 결혼해~!!"라는 말을 꺼냈다.
울 동생이 " 오빠 그 말 안할꺼라고 미리 연습해 놓고 뭔데~"
난 괜찮다고 했다. 댁이나 결혼하면 잘 살으라고 말했다.
일단 언니가 내일 신부 화장도 해야하니 오빠가 다시 집에 데려다주러 갔다.
그렇게 주인공들이 자리를 비운 뒤 나는 늦은 저녁을 먹고 다시 나갈 준비를 했다.
외할머니는 손주 며느리 외모가 맘에 안드시는 모양이다.
울 외할머니는 이쁜 사람만 좋아해~
그래도 우리는 언니 저 정도면 괜찮다고 그새 언니 편을 들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른들...나에게는 언제 시집 갈꺼냐고 드뎌 한마디씩 하신다.
많이 이뻐진거 보니 시집갈때가 되긴 한거 같다고 큰이모가 한마디 더 덧붙인다.
'아~어서 이 자리를 뜨고싶다'
얼른 엄마를 앞세워 엄마 차로 향했다.
겨우 찜질방을 찾아 들어가서 몇시간 목욕을 하고 잠이 들었다.
낯선 곳이라 새벽 내내 깨다 잠들기를 반복했다.
아침에 겨우 일어나 다시 샤워를 하고 이모의 집에 갔다.
배신자 큰이모 둘째이모는 벌써 미용실에 갔다.
외할머니와 작은 외숙모 그리고 나와 동생 엄마 이렇게 집에서 옷입고 화장하고
차를 타고 시내 세네바퀴를 돌고 이 미용실 저 미용실 돌고 돌아 겨우 머리를 하고 식장에 갔다.
난 들어서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시작했다.
나 말고 울 사촌 남동생 두명 더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했다.
울 세명은 식장을 종횡무진 하며 쉬지도 않고 촬영했다.
집에 와서 보니 결혼식 사진만 200장이 넘는다. ^^
폐백 사진까지 참 많이도 찍었다.
식장 안에서 사진 찍을때는 별 생각이 없었다.
그저 좋은 장면만 잘 나오게 찍는다고 신경만 무지 썼다.
별로 좋은 실력도 아니니 더욱 그랬던 것 같다.
두 사람이 신혼 여행 다녀 와서 내가 찍은 사진들 보고 좋아 했음 좋겠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
근데...
폐백실에 들려 한복으로 갈아 입는 오빠의 뒷모습과 혼자 앉아 있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으며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어릴때 늘 나랑 자주 싸웠는데..방학마다 둘이 잘 지내다가도 싸우고..
방학때 어린 시절에는 함께 잠을 잤다.
근데 잠들기 전까지 싸워서 이모한테 이르러 가고 오빠는 이르지 말라고 사정하고...
그러던 개구장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우리들을 아주잘 챙기는 사람이 되고 정말 든든한 오빠였던 사람이
연애를 하고 드디어 장가를 간다.
그러고 보면 우리 이종 사촌들 중에서 여자들이 많은데 나이 많은 오빠는 그 한사람이니 늘 인기가 많았다.
잘 생긴 것도 아니지만 우리가 늘 좋아 했었던것 같다.
함께 여행을 가도 서로 옆에 붙어 있겠다고 내 밑에 여동생들은 난리였다.
텐트 안에서 함께 잘때도 서로 옆에서 자겠다고 난리였는데...
결국에는 긴팔에 우리 모두를 팔베게 해주고 잠을 잤던 기억이 난다.
새벽까지 힘든 줄 모르고 나에게 팔베게 해주며 동생들 한명한명을 챙겨주는 세심함...
분명 부인한테 잘 할꺼다.
그렇게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들이 이제는 단독 우리를 위해서는 생기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슬퍼졌다. 새언니가 갑작스레 연적이 된듯 느껴졌다.
갑자기 오빠를 빼앗기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행복한 오빠의 모습을 보니 좋다.
폐백을 올릴때 형제끼리 인사를 올리는 차례때 서로 맞절을 하고 부부가 따라주는 술을 한잔 마시고
덕담을 한마디 하라는데 참 말이 나오지 않아 겨우 한마디 한 것이.
"두분 행복하게 사세요~!!" 에잇...
그 화답으로 오라버니.."니도 어서 결혼해라~!!"

너무 바쁜 나머지 신혼 여행 떠나는 두 사람을 못 보고 왔지만 지금쯤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있을 
두 사람은 참 행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여기가 너무 추워서 그 두사람이 부러울 따름이다.

나중에 형제들 모아서 두 사람 신혼집에 방문해야겠다.
가서 오랫만에 못 나누었던 대화도 하고 그래야겠다.
이제는 조카가 태어나길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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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일단 힘들다.
게다가 무거운 카메라를 거의 하루 종일 들고 촬영했더니...
팔이 다 아프다.
오빠는 비행기를 잘 탔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결혼식이 마무리 되고 오는 이 허탈감...
내일 더 자세한 것을 쓰고 일단 자야겠다.
너무 피곤하고 집도 춥다. 하루 사람 없었다고 집이 꽤나 썰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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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포뇨 주제가를 부른 일본 어린이 정말 귀엽다~!!


일본 어린이와 일본 아저씨가 한국말로 부른 주제가

12월 초에 본 예고편...
동생이 이 영화를 보고 엄청 좋아라한다.
손꼽아 기다렸다가 개봉날 보고 온 영화다.
난 아직 보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다.
포뇨의 귀여운 몸소리와 동작을 보면 꼭 보고싶어진다.
계속 흥얼거리게 만드는 노래다.
은근 중독성이 있다.

그러고 보니 미야자키 하야오 만화를 제대로 본 적이 없구나.
모두 보다가 만 만화 밖에 없다.
OST도 좋은 것이 많아 음악만 열심히 들어 봤을뿐...
기회를 봐서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들을 봐야겠다.

포뇨의 인형을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
애니랜드-http://www.ani-land.co.kr/
아주 귀여운 물건이 많다.


Posted by 가슴뛰는삶
몇날을 앓고 어제 겨우 정신차려 기분 전환겸 텔레비전을 켰다.
그리고 무한도전을 보려 채널을 돌렸다.
헌데....하하의 모습이 보여 넘 놀라서 의아해 했다.
자세히 보니 재방송이였다.
2007년에 방송 된 무인도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본방 시간에 재방송이라니...
텔레비젼을 끄고 인테넷을 접속 했다.
다음에 뜬 여러가지 뉴스 기사를 봤다.
2주 이상 세상 돌아가는 것을 잘모르고 살았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헌데...뜨악 할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딴나라당과 박복한 명박이가 이상한 법안을 만들어 놓고 지들 멋대로 통과를 시키려고 한다고 한다.
거기에 야당은 대치 중이고 MBC는 파업 중이고 거기에 이제 KBS까지 가세했단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도 너무 힘차게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들이시다.
연어를 그딴대 비유를 한 것이 참으로 미안하지만...
말도 안되는 법안이다.
유일하게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매체를 그런식으로 매도 하다니..
분명 구린 것이 있으니 저런 법안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국민들은 알아야한다.
대선이 얼마나 잘못된 그대들의 선택이였는지를...
갈 수록 그들은 있는 자들을 위한 법안을 만들어 놓고 뒤에서 우리를 바보라고 놀리며 킬킬거리며 침을 흘리고 있을 것인가??
이 글을 읽고 나를 잡아가도 좋다.
나도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할말은 하고 살아야겠다.
지금의 어느 시대인데 구닥다리 법안을 가지고 유세를 떨며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너무 아파서 재야의 종소리 보는 것을 마다했는데...
재야의 종이 울이는 그 현장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
그리고 발견한 동영상..

참 가관이였다.
국민을 우롱해도 너무 우롱하는 것 아닌가??
우리가 무슨 우롱차도 아니고...에잇~!! 퉤퉤~!!

또 하나의 동영상...
어느 분이 만드셨는지 몰라도 참 잘 만드셨습니다.
2008년 12월24일 부터 2009년 1월 1일까지의 MBC뉴스데스크의 클로징 멘트들이다.
우리는 이 앵커들의 마지막 말들에 담긴 뼈있는 이야기를 잘 받아 들여야 한다.


나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보았을때는 자기 밥그릇 챙기는 그런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약 한시간 정도 떡볶이를 먹고 개콘을 보고 웃고 떠드는 바람에 무엇을 쓰려 했는지 핵심을
잃고 왔다. 에휴....)
정부의 권력 독점을 막아야 할때이다. 그래서 난 이들의 파업에 힘을 실어 주고 싶어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민주주의라는 것은 어느 누구의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시민의 개개인의 힘이 뭉쳐서 힘을 보여줘야 할때이다.
멀리 있는 관계로 그들과 함께 동참 하진 못하지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싶다.
이번에는 정말 함부러 그들의 힘을 남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바이다.

* 동영상 출처는 다음 미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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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새해 첫날부터 끙끙 앓았다.
지금은 조금은 괜찮아져서 이러고 있지만.
어제 새벽 한시부터 자기 시작하여 오늘 저녁 7시까지 내리 잠만 잤다.
잠을 편히 잔것도 아니다.
몸살이 나서 여기저기가 쑤시니 웅크리고 자다 온몸을 펴고 자다 난리도 아니였다.
해맞이를 다녀온 동생이 뒤늦게 쓰러져 있는 날 발견 하고 약먹이고 밥먹이고
동생이 없었으면 지금쯤 난 계속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었을 것이다.

새해 첫날은 좀 계획도 세우고 의미 있게 보내야 하는데 뭐 이건
아파서 하루를 엉망으로 보내고 말았다.
진작 독감 주사를 맞으러 가야했는데..
뒤 늦게 후회해도 소용 없는일..
아픈 몸뚱아리 때문에 하루를 엉망으로 보내서 기분이 영 않좋다.
새해 첫날을 이리 보내면 일년이 어떻게 진행 될지 참 두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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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기축년이 밝았다.
나이를 한살 더 먹어서 드디어 베스킨라빈스가 되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나이 먹는 것이 죽도록 싫었는데..
특히 작년에는 울고 싶은 심정이였으나 올해는 담담하다.
삶은 늘 비슷하게 흘러 간다라는 것을 알아서인가??
이제는 진정한 어른이 되어야 한다.
연초마다 어린아이 같이 뭔가 소원을 이야기 하고 뭔가를 바라진 않을 것이다.
난 이미 가지고 싶은것 다 가졌고 이만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생각이든다.
더 바란다면 욕심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바라는 것은 우리나라 좀 안정 되어서 모두가 그냥 걱정 없이 그럭저럭 사는거다.
이게 정말 어려운 희망인지는 잘 알지만 그랬으면 좋겠다.

새해부터 또 감기가 걸려 난리다.
한 2주를 내리 쉬지 않고 달렸더니 드뎌 병이 왔다.
어제 노래방에서 목이 아플때부터 의심스러웠는데...
내일 아침 일찍 뜨는 해를 촬영 하는 것은 삼가 하도록 하겠다.
약도 먹었으니푹 자고 일어나서 새 삶을 살아야겠다.

새해가 되면 사람도 새것처럼 만들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12월 31일 아침 이상한 꿈을 꾸었다.
부자집 마당에 탐스럽게 크게 열린 석류와 자몽인가?? 뭐 노란 과일을 하나씩 서리 하는 꿈이다.
근데 이게 이쁜게 아니라 좀 수박처럼 크고 못난 것이다.
근데 나는 그게 너무 가지고 싶어서 몰래 딴 것이다.
동생에 말에 의하면 태몽이라는데 못난 아이를 낳을 태몽인가??
나는 아니고....그럼 주위에 누가 좋은 소식이 있으려나 꿈 해몽을 찾아 보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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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8. 12. 31. 00:32 소소한 일상

2008.12.30.화

눈물이 흐른다. 하염 없이흐른다.
기분 좋게 사람들과 술먹고 와서 이게 왠 방정이람~!!
집에 들어 오니 내가 한 없이 처량해 보이고 불쌍하고 가여워진다.
올해는 조금은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거 같다.
나이를 먹을 수록 사람이 나약해지는 탓일 수도 있으려니 한다.
처량 한 것도 올해까지만 그리고 새해부터는 억지로라도 밝게 살아가야겠다.
예전에 나처럼...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께 아직까지 답글을 못달아서 죄송합니다.
새해가 되면 다시 인사 하며 달도록 할게요.
오늘은 술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내일도 일을 해야해서 그리고 내일 해야할일들이 너무 많아서
댓글 달지 못하고 이웃분들의 글들도 못 일고 있네요.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술은 이길 수 있을때까지 먹는게 좋은거다.
오늘은 이길 수 있을때까지 먹었지만 몸상태가 영 아닌 모양이다.
머리가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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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 1.월  (6) 2008.12.02
Posted by 가슴뛰는삶
크리스마스 겸 아버지 생신겸...손님들도 식구들도 모여서 조촐하게 즐거운 시간들을 가졌다. 오랫만에 수다도 많이 떨었던 것 같다. 특히나 외숙모랑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해본적은 참으로 오랫만이지싶다. 그 대화를 통해 들은 많은 이야기들이 나를 좀 분노하게 만들기도 했다. 늘 남걱정 잘 해주시는 큰이모가 울 엄마를 긁어 놓았다. 미국에 사는 사촌 동생은 돈많은 사업가를 만나서 결혼하느니 마니 말이 오간단다. 그러면서 이모가 나를 걱정했단다. 나이가 점점 차 오르는데 시집을 보낼 수가 있냐고...머리 텅빈 딸년 그나마 좀 되는 미모로 남자 꼬드겨서 사귀는 그런 행위는 내가 젤 싫어 하는 행위 중 하나다. 뭐 어떻게 만났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고 내가 그 아이가 부럽다는 것도 아니다. 그냥 열받는다. 재밌고 행복하게 보내고 왔는데 그게 딱 짜증이 난다. 그래서 엄마는 나를 드디어 닥달하기 시작했다. 언제 결혼 생각이 있느냐...사람도 만나야 하는데 뭐 그렇게 급하게 생각하느냐 나도 내가 해야할 일들이 있는데 닥달 하지 말아 달라고 하소연하고왔다. 그리고 엄마를 달래고 왔다. 올해 안으로 난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약속하고 공부 더 하기로 하고 기다려 달라고..다 다음 주 난 사촌 오빠의 결혼식에 가면서 또 많은 외가 식구들을 만나게 될 것이고 어른들에게 닥달 당할게 뻔하다. 나이에 맞게 결혼해야 한다는 것은 언제부터 그랬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고민이다. 어떻게 대처 해야하는지..결혼은 장난이 아니다. 평생의 짝을 찾는일에 대충 아무나 만나서 내 인생을 헌납 할 수는 없다. 남들은 내가 눈이 높다고 평가 할지 모르게지만 아니다. 조건 없다. 오죽하면 예전에 엄마 아버지는 남편 될 사람 직업 확실하지 않아도 하셨을까나. 다 도와 주겠다고 하시기까지 하셨으니...나도 마찬가지다. 돈이야 적당히 작게 벌어도 상관 없다. 얼마나 평생을 나와 맞추어 갈 수 있냐는 것이다. 게다가 나도 그리 내놓을만한 결혼 조건이 되질 않는다. 외모도 별로고 학벌도 그렇고 모아놓은 돈도 없고..에휴..이 나이에 연애를 한다...그것도 어렵다 나이가 몇인데..나부터 뭔 조건을 왠만하게 맞추어야하지 않을까?? 모양 처럼 외모가 화려하지 않아 남편의 옆자리를 환하게 밝혀줄 수 없으니..진작 공부나 할 것을...허송 세월만 보냈다. 너무나 오래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니였다. 그냥 아무것도 모를때 결혼을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었다. 모르겠다. 글을 쓰다 보니 더 햇갈린다. 이런 조건들을 따져가며 결혼 해야 한다는 것도 너무 싫고 결혼을 하고나서도 사는 것도 난 너무 스트레스에 쌓일 것 같다. 결혼 해도 문제고 안해도 문제다. 어른들 안심시키려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외로워서 해야한다는 엄마말 난 아직 잘 안와닿는다. 어차피 해결 되지않을 문제 싸~악 접어서 쓰레기통에 넣어야겠다. 여기저기서 누군가를 만나서 행복했음 좋겠다는 말들은 즉 내가 누군가의 짝이 되어야 나를 바라보는그대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하다. 난 그대들을 위해 누군가를 또 만나서 이제는 새로 만난 사람을 평생의 짝이라 단정짓고 결혼도 해야 한다는 것인가?? 과연 누구를 위한 행복일까?? 결혼 참 답도 없다. 그렇다고 연애를 시작하기도 답도 없다. 만날 시간도 사람도 없는데...아 참..열받는다.
Posted by 가슴뛰는삶

정확히 4년전 오늘 난 미용실에 갔었다.
동지날 이별을 선언한 남자친구를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침에 봤다.
축 늘어진 나를 이끌고 무언가를 먹이겠다는 일념이 가득찼었다.
이대로 죽을 꺼냐고 그는 외쳤다.
다시 잘해 보자는 행동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이미 난 아니 우리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기에 신경쓰지 말라 이야기 하고
집밖으로 쫓아 보냈다.
그리고 난 미용실에 갔다.
가서 앞머리를 내고 파라로 곱슬거리던 머리를 쫘악 폈다.
그럼 내 마음이 한결 편해질 것 같았다.
그리고 친구와 드라이브를 가서 코믹 사진을 찍었다.
그때 찍은 사진을 보면 내가 정말 실연 당한 사람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그리고 밤이 되어 친구와 계획했던 파티를 했다.
하지만 슬펐다.
그와 결판을 내러 가야하는 시간이 점점 다가 왔기 때문이다.
그때도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그 사진은 매우 퍽이나 슬퍼 보인다.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사람도 많은데 불구하고 기어코 가서 미용실 끝날때까지
머리를 말고 파마를 한 것이다.
오늘 아니면 머리할 시간이 좀처럼 있지 않을 것 같아서이다.
그때까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4년전 오늘도 미용실을 갔었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른 것이다.
이젠 정말 완전히 감정정리가 끝난 것 같다.
그래서 행복하다. 그때 그렇게 끝내길 잘 한 것 같다.
하지만 하필 크리스마스때 그렇게 헤어질 것은 뭐람...
그도 아마 매년 이맘때가 되면 기억 날 것이다. 하하하하...

오늘은 정말 어이 없는 일을 당했다.
택시를 탔는데 기사아저씨가 말을 건다.
"크리스마스라 남자친구한테 선물 받겠네.."
"네? (난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못들었다.)"
"선물 받는 날이겠다고 남자친구한데..."
"아닌데요..."
"왜요?"
"남자친구 없는데요.."
"이쁘장하게 생겨가지고 남자친구가 없다는게 말이되요?"
"웃음..."
그러면서 말투를 들어 보니 여기 사람이 아닌것 같다고 한다.
난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서는 딱딱한 표준어를 쓴다.
하지만 사투리를 쓰는 친구가 있음 그 친구와 같은 사투리를 구사한다.
그리고 태생이 서울이기도 하고 집도 거기니...당연 말투가 다른 것이다.
경기도가 집이라고 알려주자 아저씨도 인천에서 왔는데 젊어서 사업하다 실패해서
여기 와서 친구덕에 그러고 있다고 말씀을 하신다.
그런데 계속 말을 들어 보니 결혼을 하지 않은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경상도 남자들 만나지 말라고한다.
묵뚝뚝하고 자기만 알고 가정적이지 못하다느니..뭐 그렇게 이야기 한다.
난 이때까지 사귄사람들이 다 경상도 사람인데...헐~
그냥 나는 귀찮아서 "네...네"대답만했다.
목적지가 다 와서 잔돈을 받으려 하는데 아저씨가 명함을 준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란다.
그냥 대화를 나누고 싶거나 술마시고 싶을때 전화하란다.
같이 대화도 하고 하자고...서로 타지 사람이니까.
자기는 여기 사람들을 잘 못사귀겠다고. 그래서 여자친구도 안만든다고...
물론 나는"네..네.."
하며 내렸다.
하지만 속은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이거 뭐 이런게 다 있나 싶었다.
순간 시집가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너무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냥 남자친구 있다고 할 것을...
나이도 40은 넘었을 것 같은 사람이...아우 열받아.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나 싶다.
이곳에 처음 왔을때 처음 일한 학원에 머시기 40살 노총각 선생이 찝쩍거릴때랑 같은 기분이다.
아놔...이럴때는 그래 방패막이가 하나 있어야겠다는 필요성이 느껴졌다.
앞으로는 결혼 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다녀야겠다.

여자로 태어난게 너무 싫다.
우리나라는 여자의 몸으로 살아 간다는게 참 더럽고 치사하고 힘든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렇게 느껴진다.
이런 현실때문에 오늘 하루 좀 기분이 그렇다.

그런기분 그나마 머리를 해서 스트레스가 좀 풀린듯..
비록 획기적인 머리는 못했지만 그냥 그런데로 파마컬이 맘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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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4. 01:29 소소한 일상

2008.12.23.화

렌즈가 도착했다.
무게가 상당하다.
시험삼아 집구석구석을 찍어 보고 지웠다.
역시...대단했다.
긴 휴가 기간동안 남은 사진 숙제를 위해 열심히 찍어야겠다.
신난다.

모레 일찍 집으로 올라 가기로했다.
그 많은 여행 계획은 그냥 없던 일로 했다.
그외 술 약속들도 다 취소해야겠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이 아버지 생신이다.
추석때 않좋은 모습으로 내려와 이제껏 얼굴 한번 못봤는데..
이번 생신때 조금은 기쁘게 해드려야겠다.
오랫동안 못한 이야기도 좀 하고..
그래서 크리스마스 휴가는 대부분이 서울에서 보낼 것 같다.
난 박물관에 가고 싶은데...
중앙 박물관은 하루 잡아서도 다 못보고 오니..
이번에 가게 된다면 남은 부분을 다 보고 왔으면 좋겠다.
게다가 박물과 유리도 교체하여 사진도 찍어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그동안 플레쉬 때문에 사진 촬영도 금지였는데..
일단 프리하게 서울에 있는 친구도 좀 만나고해야겠다.

머리도 좀 해야하는데..
어떤 스타일로 할지 고민이다.
너무 길이가 길어서 자르고도싶고...
그냥 편의상 좀 길이를 자르고 파마만 다시 해야하나 고민도 되고...
항상 머리 해주는 그 미용사 언니랑 상의를 해봐야겠다.
이 머리 너무 식상하고 지겨워질라고한다.
주변에서 단발을 추천하는데...
단발에서 귀엽게 뽀끌하게 하고도 싶은데...
안어울릴까봐..그리고 실패힐까봐 겁이난다.
예전에 어떤 미용사가 난 짧은 머리 잘 안어울린다고
긴 머리 하라고 해서 그 뒤로 머리를 잘라 본 적이 없다.
별말 아니지만 뇌리에 박힌듯하다.
내 이목구비가 좀 또렸했다면 짧은 머리 옛날에 했을텐데...
나도 여자긴 여자인가 보다.
요런 고민을 하고 앉아 있는 것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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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22. 00:26 단상

홍시를 먹으며..


붉은 감


잘 익은 홍시

11월 어느날 친구가 가져다 준 선물...
직접 나무에서 따온 홍시...
처음에 받았을때 딱딱한 그냥 감이였는데...
시간이 갈 수록 물렁물렁 해지며 홍시로 변하였다.
지금은 몇개 안남았다.

홍시를 맛있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변을 보기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설사를 멎게 할때 특효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에 한개씩 이렇게 먹고 있다.
홍시는 숙취해소에도 좋고 감기 예방에도 좋은 과일이라 한다.
심장과 폐를 좋게도 하고 고혈압에도 좋다하니 꾸준히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홍시를 열리게 하는 나무는 따로 가꾸지 않고 저렇게 탐스럽게 열리는 과일로 알고있다.
마당 넓은 집은 꼭 한그루씩 심어져 있어서 가을이면 아이들의 간식이 되기도 하고
겨울이면 지나가는 새들의 좋은 양식이 되니 자연이 내린 큰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요즘은 저렇게 감이 열리는 나무를 가지고 있는 집이 얼마나 될런지...

아직도 가끔 지나가다 마당 안에 있는 감나무 꼭대기에 남겨 놓은 감을 보면
늘 자연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남아 있다는 생각에 흐뭇해진다.
사람만이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죄다 따다가 먹는 것이 아니라 한겨울 양식 구하기 힘든
새들을 위해 남겨 놓은 그 모습을 보니 조상들 때부터 내려온 미덕이 아직도 존재 한다는 것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든다.
자연환경이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파괴 되어가고 있는 요즘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불현듯 감을 먹으며 친구의 집에 있을 감나무를 떠올리며 든 생각이다.
자연이 있기에 인간이 존재 할 수 있으니 언제나 우리 인간은 자연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다.

 

Posted by 가슴뛰는삶


주말에 영화를 보러 갔다가 한시간 이상의 시간이 남아 돌아 시작한 당구~!!
4구는 정말 하나도 못하는데 그냥 무작정 쳤다.
두 공을 한꺼번에 룰에 맞추는 일은 나에게 너무 어려운 일이였다.
오죽하면 대학때 동기들이가르치다가 포기 했을까...
좀 잘 쳐봤으면 좋겠는데..
운동 신경의 문제는 아닌듯하고 감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당구는 운동신경도 중요하지만 머리도 제법 굴려야 하는 건강한 스포츠이다.
당구를 더 잘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 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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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볼의 공깨기는 볼때마다 신이난다. ^^


그나마 고딩 때부터 쳐 봐서 익숙한 포켓볼...
한때 고딩때 공부 엄청 잘하고 날라리였던 남친 덕에 배웠던 포켓볼이다.
그때는 참 그래도 잘 쳤는데...이 뭐 나이가 들어서인지..영 공이 안맞는다.
이제 좀 잘 쳐진다 할때쯤은 영화를 보러 가야 할 시간이 임박하여 올라 갔다.
좀 아쉬운 감이 있다.
다음에는 그때 맞붙은 상대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한때 예전 옛날 옛날에는 당구 치는 사람들은 질 않좋은 사람으로 보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그런 곳을 종종 드나들며 보니 질 나쁜 사람은 몇 없었다.
경험해 보지도 않고 가지게 된 편견은 참 나쁜 것이다.
당구장에 있는 사람들은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들에 지나지 않는것을...
소소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스트레스를 떨치기 위해 친교를 위해 드나드는곳..
내가 대학 다닐때만 하여도 많은 친구들이 후배가 선배가 있었던 곳..
한때는 그곳에서 게임하는 남자친구를 멍때리며 기다리던 곳.
하지만 지금은 게임방이판치며 서서히 자취를 감추어 가고있다.
앞으로 더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내가 경험 하던 장소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것을 보니 가슴 한구석이 허해져 온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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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사진출처-d&shop

렌즈를 하나 사긴 사야 할것 같아 고민하다
고른 것이 바로 위에 있는 렌즈다.
요즘 아주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많이 지를 수 있는 길로 인도 하시고 있다.
한번에 사기에는 좀 부담이여서 일단 3개월 무이자 할부의 인생을 달리기로 결심했다.
일단 오늘은 밤이 깊어서 내일 지르기로 했다.
여행가면 늘 번들렌즈의 한계를 많이 느끼곤 했는데 이 렌즈를 통해 또다른 신세계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위에 나온 설명처럼 모든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는 렌즈라니 왠지 만능 렌즈를 얻게 되는 기분이 든다.
이 렌즈를 사고 나서는 점팔 단촛점 렌즈를 구비하여 인물을 열심히 찍어 봐야겠다.
난 늘 인물을 잘 못찍기 때문에 이제는 사람들 보이는 족족 찍어 봐야겠다.
많이 찍고 많이 연습해서 아마추어 대회같은 것도 좀 참석해봐야겠다.
점팔렌즈는 이번달에 사려 했는데...
아놔...사촌의 결혼으로 담달이나 그 다음달에 고려를 해봐야겠다.

결혼식 축의금도 내야하고 결혼식에 입고갈 이쁜 옷도 하나 장만해야하고...
축의금은 한집씩 크게 모아 주기로 했으니 이번에 내가 이제껏 낸 축의금 중 가장 크게 내는
돈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있다.
오랜 연애의 결실을 맺는 것이니 기분 좋게 내야하지 않겠는가??
아깝다는 생각은 없다. 일해서 이런 축의금도 낼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행복하다.

요 새렌즈가 오면 열심히 연습해서 오빠 결혼식도 이쁘게 찍어 주어야겠다.
생각만해도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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