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다녀온지 언 반년 이상이 되었는데 아직도 나는 일본 여행 다녀온 사진을 다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리하여 오늘은 다음 코스인 금각사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우리는 쿄토 역에서 편히 여행을 할 수 있는 관광버스를 타고 코스대로 이동 중이다.
아마도 시간이 많다면 그냥 발품을 팔아서 걸어 다니길 추천 한다.
그래야 자세히 보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처럼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객이라면 원하는 코스를 정하고 관광버스를 타는 것도 나쁘진 않다.

절의 입구에 딱 하니 들어서니 연못위에 금으로 칠해진 누각이 있다.
우리가 간 날은 시끌벅적한 중국 관광객들 때문에 금각을 바로 앞에서 조용히 관람하지도 못했고
모두 독사진 찍는 것도 매우 힘이 들었다.
그때 찍은 사진들을 보면 모두가 지친 표정이 역력하다.

금각사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이 곳은 저 금각밖에 볼 것이 없다. 여기가 유명해진 이유는 일본의 대표적 극우작가 미시마유키오 때문이라고 한다. 금각사의 본래 이름은 로쿠온지였지만 사리전인 3층에 금이 칠해져서 얻게 된 별칭이라고 여행 책자에 자세히 안내가 되어있다. 본래의 모습도오닌의 난 때문에 소실이 많이 되었고 지금의 모습은 모모야마 시대에 만들어 진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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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의 입구 여기에서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들어가면 바로 금각의 화려한 자태가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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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금각...난 이 한장면을 얻기 위해 무던히도 많은 중국인들을 헤쳐야했고 아임쏘리를 외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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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을 따라 오니 더 자세한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금각을 보면서 건물 전체를 저렇게 금으로 바를려면 얼마나 많은 금이 필요하고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지 궁금했다. 그리고 저 금칠을 벗겨서 들고 가고싶은 충동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국제적 망신을 할 수 없기에 꾹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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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 길인지 모르겠으나 계단이 참 깔끔하다. 우리는 그냥 흙만 파던지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는데..우리도 이렇게 새심하게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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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비는 곳

길을 따라 올라가니 작은 부처님 석상들이 보이고 밥그릇도 보인다. 그리고 주위에 수 많은 동전들..우리나랑 마찬가지로 소원을 빌기위해 동전을 던진듯하다. 고모 말쓴에 의하면 저 그릇에 들어가야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셨다. 우리도 한번씩 던졌지만 너무 세게 던져서 들어갔닥 튕겨 나오기도 하고 아예 안들어가기도 하고...섭섭함을 뒤로 하고 그냥 올 수 밖에 없었다. 소원도 빌지 않았지만..뒤끝이 좀 구린 듯한 느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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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이나 정원들이내 정서랑 잘 맞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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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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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뭔지 모르겠다. 책자도 설명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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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의 생김새가 특이하다.

우리가 초가로 지붕을 얹는 것과 마찬가지인듯하다. 이것도 일본의 지연환경에 잘 적응한 가옥의 형태인듯하다. 굉장히 촘촘하고 폭신해 보인다. 이런 허름한 건물이 아닌 중요 건물도 이런 것이 많던데 왜그런지는 알 수가 없다. 그쪽에 영 문외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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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쁜 담장이다.

하나 뽑아서 회초리로 쓰면 딱 알맞겠다는 생각이 언듯 머리로 스쳐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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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절 준비중

여기도 내일 있을 춘분절을 준비한다고 분주하다. 오색 천으로 가려놓고 뭐를 준비하는지 좀 궁금했지만 예의가 아닌듯하여 그냥 지나쳐 왔다. 비단천이 상당히 맘에 든다.

다음편은 키요미즈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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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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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류지를 나와 다시 거리로...
거리로 나왔는데 길가에 작은 불상들이 있다.
옆에 있는 일본인 관광객 할머니들이 "카와이~"를 연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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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앞으로 걸으며 보니 집들이 있고 깔끔하게 주차해놓은 모습도 보인다.
우리도 이렇게 정돈 된 모습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보행자를 생각하는 거리가 되길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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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아기자기한 건물도 나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런 작은 공간에서 차를 팔고 오고가는 손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주인이 되는 상상을 잠시 해본다.
나의 노년기의 작은 소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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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 먹어본 두부 요리 너무 맛있었다. 깔끔하고 담백하고 지금 또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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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파는지 사람들이 가득하다가 겨우 한산해져서 한컷...
진짜 일본식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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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이뻐서 멀리서 한컷 가까이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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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너무 이쁘다. 난 왜이리 쓸모 없는 이런 물건에 마음이 가는지 모르겠다.
투명한 유리컵에 저 구슬을 가득 담아 놓고 보고 있음 기분이 좋아질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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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보이는 기념품들..완전 이쁘다.
다 가지고 싶지만 비싸기도 하지만 어디다 써야할지를 몰라 구경하는것으로 맘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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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상하게 부엉이가 좋다. 그래서 이거 너무 사고 싶었는데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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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8. 5. 30. 00:46 여행

쿄토 - 텐류지 1

천황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진 절이다. 이곳은 원래 천황의 별궁이 있던 자리라 한다.
카메야마덴세키에 절을 짓고 이름을 텐류지라 지었다.
산몬을 지나 쭉 들어가면 정면에 법당 왼쪽에는 정원 입구가 있다.
정원만 입장하면 500엔 법당까지 들어가면 100엔을 더 내야한다.
법당으로 들어가면 호죠와 다보탑까지 모두 긴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입구에서신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돌아다니면 된다. 실내화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어려움 없이 신을 수 있다.
관람이 끝나면 원래대로 실내화를 정리하면 다음 관람객도 편하겠죠??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행동하니 정말 까끔하던데...
우리나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질서 정연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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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끝까지 오면 앞에 정원이 보이고 건물에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다.
다다미에 들어 갈때는 실내화를 벗어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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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을 모신 곳 옆에 뭐라 적혀 있는데...고모가 다 설명을 해주셨는데 까먹었다.
앞에 내가 써놓은 이야기라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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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이어진 다다미...옆 벽에는 굉장한 그림들이 많다. 이 다다미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다가 관리인 아저씨가 실내화를 벗고 방으로 들어가라 하신다. 앗...이런 실수를...얼릉 신을 벗어 가지런히 놔둔 후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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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방에 가니 이런 그림이 있다. 굉장히 무섭게 생겼다. 무슨 장군인거 같은데...그림이 사람보단 귀신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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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운룡도다. 유리가 있어 반사 되어 그림이 영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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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안에서 바라본 정원...벚꽃 피는 봄이면 끝내주게 멋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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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8. 5. 22. 00:52 여행

쿄토의 아라시야마

일본에 다녀 온지 몇개월이 지나도 끝나지 않는 여행 사진 이번 달에는  전력을 다해 올리려한다.
게으름이 나를 무너뜨려도 나는 다시 일어나고야 말것이다.

쿄토일대를 돌아 본 곳중 가장 좋았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아라시야마~
이곳은 산책하기도 좋고 볼 곳도 많은 곳이였으나 체류시간이 너무 짧아 핵심만 둘러보고 왔다.
케이후쿠 아라시야마역과 대나무 숲, 텐류지...
원숭이를 볼 수 있는 사원(?) 그리고 강과 작은 배, 너무 조용하고 아늑했다.
지금 그곳을 간다면 더 없이 좋으련만 다음에는 쿄토만 몇날 묵다가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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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인력거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타고 관광을 즐긴다는 것이다. 인력거 아저씨들의 쫄바지가 어찌나 눈에 들어 오던지...우리 보고도 타라고 호객 행위를 했지만 볼 것이 많은 관계로 쓰미마생을 외치로 뒤돌아야했다. 인력거가 참 이쁘게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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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케츠쿄오 다리를 건너니 조용한 숙박시설과 배를 탈 수 있는 곳이 나왔다.
토케츠쿄오 다리는 우리마로 풀이하면 달을 건너는 다리라 한다.
강물위에 비치는 달위를 건너는 그런 로맨틱함이 있어서 일것이다.
이름하나는 참 좋다.
거기에 한 가게 앞에 진열 되어 있던 곰돌~
일본의 곰돌이들의 표정은 죄다 이리 우울하게도 생겼는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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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가 있는 가게 맞은편 선착장의 풍경~
빨간 배가 한산하다. 주로 여름 휴가철에 배가 움직인다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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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정통 배처럼 생겼다. 이런 배를 꼭 한 번 타보고 싶었는데 영화를 보면 이런배를 타고 유랑하고 거기서 생활하는 풍경들을 보면서 나도 그런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중국 영화에 자주 나오던데...내가 너무 어린이 같은 사고 방식만 가지고 사는 모양이다. 아님 철이 덜 들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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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를 보러 갈 수 있는 곳...하지만 원숭이를 보러 온 것이 아니므로 패스~사진 한장만 남기고 다시 토케츠쿄오 다리를 건너야헸다. 사실 길을 잘못 찾은 것이다. 유명 건물들을 보기 위해 왔는데 완전 반대편으로 와 버린 것이였다. 크~ 시간이 없는데 단체로 그런 실수를 범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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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앞에 있는 가로등. 참 옛스럽다. 울 나라 같으면 당장 현대풍으로 바꾸었을텐데...있는그대로의 멋을 아는 일본인들이다. 보고 또 봐도 이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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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로망 지붕 달린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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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건너 반대쪽 동네...이제는 사람도 제법 많은 것이 제대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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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보고 놀람 너무 깨끗해서. 어찌 차하나가 주차 안 되어 있을까?? 자전거도 너무 이쁘게 주차해 놓았다.
게다가 건물도 그대로 일본식..관광객이 많은 이유를 알겠다.

여기 사진부터는 텐류지를 들어가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텐류지를 가기전에 봐야할것이 많은데 아쉬운대로 그냥 사진으로 찰칵찰칵...바닥이 맘에 드는 곳도 있었다. 바닥을 저렇게 멋스럽게 깔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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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춘분절 행사 준비에 바쁜 모양이다. 알록달록한 천이 장식 되어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 한다.
다음 편에는 텐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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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우리가 타고 있는 이쁜 2층 버스가 첫번째 장소인 헤이안진구에 도착 했다.
일본말로 몇시까지 모이라고 한다. 뭐 우리야 고모가 있으니 걱정 할 필요가 없고...
일단 이 신궁은 간무천황이 헤이안으로 천도한 1100주년을 기념하여 지은 곳이란다.
일단 안에 들어서면 정말 넓은 마당이 나오는데 이 마당은 헤이안천도 당시
헤이안쿄 궁전을 3분의2크기로 축소 하여 본딴 것이라 한다.
즉 이 신궁은 쿄토고소의 축소복제품인 것이다.
건물이 다른것에 비해 상당히 깨끗한데 이유가 1177년에 불탔던 것을
헤이안진구가 건설 되던 당시 되살렸기 때문이란다.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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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려 사람들이 우르르가는 곳으로 함께 갔다.
눈앞에 마주한 주황색 건물이 확 시야에 포착 되었다.
이렇게 현란한 색상을 가진 문화재를 본 일이 없기에...
근데 사진을 찍고 나서 보니 버스에서 우리 앞자리에 앉았던 중국 모녀가 찍혀있다.
사진이 마스크한 여인...
아무튼 청색기와에 금박 장식이 돋보이고 너무나도 선명한 주홍을 띄고 있는 건물에 놀랍기 보다는
그냥 약간 실망을 했다. 다소 중국의 분위기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보았을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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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느 건물을 들어 갈때마다 장식 되어 있는 장식...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 장식은 너무 맘에 든다.
그냥 대문만 횡하니 있는 게 아닌 저 장식이 있어 정문이 더 멋스럽게 보인다.
조금씩 생김새가 다른 저 끈 장식은 대체 뭘 의미하는 것일까??
일본 문화재 전문가를 만나보고 싶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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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니 정문에서 처음 보인 저 녀석...
고모가 무얼 하는 것인지 가르쳐 주셨다.
절에 들어갈때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흐르는 물에 바가지를 씻고
씻은 바가지에 흐르는 맑은 물을 받아서 입도 휑궈 내고 손도 씻고 입장을 하는 것이라 한다.
절이 아닌 조상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곳에는 다 있더라.
모양도 가지가지이고...여기는 곰돌이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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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색상은 눈에 거슬리지만 저 지붕의 모양은 무척이나 맘에 든다.
머리에 뿔이 난 것 같은 지붕 끝 장식이 무사의 투구를 연상케한다.
위에 몇층으로 쌓은 저 곳은 참으로 섬세하게도 만들어 진것 같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단층으로 만드는데 이곳은 저렇게 2층으로도 건물을 쌓는다니
무슨 양식이지 알 수는 없지만 아기자기하니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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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을 찍는단다. 우리 네명만 쏙 빠진채로 우리버스 안에 사람들은 저 아가씨의 지휘하에 기념 촬영 중이다. 내가 저 아가씨를 카메라에 담은 이유는 목소리가 인상 적이였기 때문이다.
정말 일본 여성의 특유한 목소리..가늘고 귀여운 그 음성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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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며 신궁을 향해 가는데 눈에 띄는 난간...
저거 다 금인가?? 하는 생각에 만져 보았다.
하지만 알 수 없었다. 세심한 장식이 유난히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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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건물의 모습을 더 자세히 촬영 윗 부분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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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나무...이 유자나무를 신처럼 모시는 곳이다. 실제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원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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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적은 쪽지를 매달아 놓았다. 앙상하게 가지만 있던 나무가 굉장히 화려하게 보인다.
이곳을 지나 작은 대문이 있는 곳으로 가면 정원이 나온다.
다음편 정원은 언제 올리나...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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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가장 일본다운 장소를 꼽자면 바로 쿄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온 도시가 문화재로 둘러싸여져 있고 그리고 현대 건물들과 이상하지 않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것이 아름다웠다. 벚꽃이 피는 봄이라면 더 좋았을 것이지만 약간은 우중충한 그때의 날도 나쁘지 않았다. JR에서 내린 우린 바로 쿄토역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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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마주한 순간 '우와~'감탄사의 연발이였다. 쿄토역 자체가 예술이였기 때문이다. 구조물이 얼기 설기 되어 있는 형태인데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 하기로 하고 일단 역에서 압도 당한 우리는 빨리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한정된 시간동안 쿄토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몇날을 머문다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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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밖으로 나와 고모를 따라 빠르게 발을 움직였다.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이다. 나야 뭐 이들이 하자고 하는대로 하면 될것이나 맘이 편했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두 청년들이 나를 스쳐 지나갔는데 정말 일본 풍인 화장에 옷과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정면에서 셔터를 누르는게 실례 될까 싶어 뒷모습을 몰래 담았다.(사실 맞을 까두려워^^:ㅋㅋ) 저들은 뭐하러 가는지...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그 청년들만 바라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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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토역 정문으로 나와 왼쪽으로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100m쯤 걸었을까?? 표를사는 곳이 있다. 근데 그냥 버스가 아니고 관광버스이다. 쿄토가 너무 커서 코스를 하나 고르고 맘에 드는 코스를 도는 버스를 타면 관광지에 내려주고 시간 내에 집합!!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한 네군데를 돌던가?? 우리가 그냥 이차 저차 타고 전철타고 걷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고모가 제안하신 방법이였다. 모두 찬성...우리는 B코스를 선택 어디어디를 가는지 나는 모른체 돈 내라길래 만엔을 주었다 오늘의 일일 회비인 것이다. 차비가 무려 6000엔이 넘었다.(개인당) 일단 차장이 어서 타라길래 따라가니 사진처럼 생긴 2층 버스였다. 생전 처음 타보는 2층 버스 우리는 얼렁 2층에 제일 끝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출발...거기에는 우리 넷만 한국인 나머지는 거의 중국인이였다. 안내하시는 분이 나이가 좀 중년 정도 되어 보이시는 아줌마였는데 각코스로 이동할때마다 친절하게 잠시도 쉬지않고 설명을 하셨다. 고모가 중요한 이야기는 해석을 해주셨다. 나중에는 알아 들을 수 없는 그 일본말로 인하여 모두 잠에 빠지게 되었지만...참 흥미진진한 여행이였다. 구경을 너무 짧게 해서 아쉬운 점도 있긴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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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코스는 헤이안진구를 돌거라고 한다. 나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쉼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음...차창이 너무 깨끗해서 촬영에 별 무리가 없었고 어찌나 감사하던지 일본인은 대단해~!! 위 사진은 '히가시온간지' 쿄토의 삼대문중 하나란다. 저 안에는 여인들의 머리카락을  모아 만든 밧줄도 있단다. 신앙심이 대단하다. 그 밧줄은 일반 밧줄로 목재를 운반하니 매번 끊어져 여인들이 머리카락을 헌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그 뒤로 안끊어 졌다나 어쨌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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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문화재 지붕 모양이 참 독특하다. 저런 양식은 뭐라 부르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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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시샤대학의 건물과 너무도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아니라는거... 윤동주시인이 공부한 곳이 도시샤대학인데 그 대학내에는 윤동주의 시비가 있단다. 독립운동에 연루되어 일본에서 복역하다 죽은 그를 위해 동문들이 세운 것이라 한다. 그의 시'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시비에 새겨져 있단다. 진작 알았으면 갔을 것을 자랑스러운 일인데...저 사진을 정리하다가 책에서 본 대학 건물과 비슷하여 혹여나 내가 그 대학을 찍은것이 아닌가 했는데 아니다.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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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어찌나 깨끗한지 우리나라 거리를 더올리니 얼굴이 붉어져 온다. 에고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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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을 좀 찍고 싶어서...일본인들은 자전거를 참 잘 탄다. 그들의 절약 정신이 잘 나타나고 있는 생활중 하나이다.자동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전거로 지하철 역까지 간다. 지하철 역 앞에 자전거를 파킹해 두고 지하철을 타고 회사로 그리고 집으로 올때 지하철 타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집까지 간다. 왜냐면 집에서 지하철 역까지 거리가 꽤 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이다. 이런 고유가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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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내일 있을 행사 준비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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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겠지만 고즈넉 하니 맘에 드는 장소였다. "여기서 내려 주세요!"를 간절히 외치고 싶었으나...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관광은 자유가 없어서 아쉽다. 나름 보고픈 것들이 많은데...다음에는 봄에 몇칠을 잡아서 쿄토만 구경해도 좋을 듯 싶다. 이렇게 혼자 노는 동안 우리의 이쁜 이층 버스는 헤이안진구에 거의 가까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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