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나에게 내 주변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지금도 생각하기 싫은 일들..
극복이 된 건지 감추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릴 때 부터 내가 살아온 내 세상 전부는 늘 불안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은 훗날 나에게 큰 타격을 줄 것 같은 일이 일어 날 것 같아 불안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잔잔하게 주변에 문제가 있는게 편하고 내가 불안한게 도리어 편할(?)정도랄까?

지금 이 감정들 어디 털어둘 곳이 없어 블로그를 찾았다.
너무 힘든 새벽이다.
이러다 내가 미치진 않을까?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Posted by 가슴뛰는삶

새벽에 넷북에 즐겨찾기 목록을 정리 하던 중 블로그를 찾게 되었다.

그러다 발견한 반가운 방문들을 보고 그분 블로그에 방문하여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생각에 잠겼다.

베프의 블로그에 남긴 글을 읽고...

예전 블로그 이웃님들과 주고 받던 댓을을 보고...

블로그에 이웃들 나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인연들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분들이다.

하지만 지금 소식이 닿지 않는 분들이 더러 있다.

마음 먹으면 찾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하진 않겠다.

우리 인연은 거기까지 일 지도 모르니까.

스쳐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에 대해 종종 생각해 본다.

오늘도 하나하나 스쳐가는 얼굴들이 있다.

모두의 안녕을 빌며...

 

 

ps-이렇게 다시 블로그를 시작 할지도 모르겠다.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04.02.목  (20) 2009.04.03
사진숙제 원본을 보내다.  (6) 2009.03.25
주절주절  (8) 2008.08.12
떨리는 통화  (10) 2008.08.07
복잡한 심정  (10) 2008.08.06
Posted by 가슴뛰는삶

 

 

브라질에 가기 위해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어느 정도 갔을까?

 

반대편 하늘에 비행기가 보인다.

 

아마 일본에 착륙을 위해 가는 모양이다.

 

사진을 정리하다 이 사진을 보니 떠나고 싶어졌다.

 

늘 일상은 피곤하고 지루하다.

 

참 먹고 살기 위해 그냥 이렇게 살아 간다는 것이 짜증이 나는 요즘이지만...

 

또 다른 여행을 위해 일을 한다 생각하고 살아가도록 하자.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 세계 서울 등축제  (7) 2010.11.15
오랫만...  (15) 2010.07.06
봄....반가워~!!  (6) 2010.04.10
경복궁 참새  (22) 2010.03.01
가을을 담은 사진  (28) 2009.10.15
Posted by 가슴뛰는삶

2011. 12. 3. 15:03 소소한 일상

2011. 12. 3. 토



설렘....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세계 입문 기념글  (18) 2011.05.17
2011.05.05.목  (5) 2011.05.06
2010년 12월 26일 일요일 한해를 보내며 안부인사  (8) 2010.12.26
재미있는 화장실 이미지  (11) 2010.11.08
요즘 근황  (15) 2010.09.14
Posted by 가슴뛰는삶

2011. 10. 17. 02:44 마음살이

2011. 10. 15.일

2011. 8. 25. 동경...



답답하다. 그저 답답하다.

'마음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 04. 13. 수  (4) 2011.04.13
2010.01.24.월  (2) 2011.01.25
오랫만에 느껴 본 감정  (9) 2010.11.28
오랫만에 쓰는 글이지만...  (6) 2010.02.23
...  (6) 2010.01.29
Posted by 가슴뛰는삶
폰으로 블로그에 글을 남겨본다.

따로 어플 설치 안해도 되고 좋은거 같다.

이렇게 편한데 옛날 폰을 그렇게 애지중지 했는지...

막상 내 몸과도 같던 옛폰과 헤어질때 좀 눈물났다.

어제도 새 폰을 들고 있으면서도 손안에 꼭 들어오는 옛폰을 잠시 찾았다.

아직 적응 하려면 오래걸리겠지.

이제껏 나를 거쳐간 옛 폰들을 떠올려 보며 이 글을 마칠까 한다.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 12. 3. 토  (11) 2011.12.03
2011.05.05.목  (5) 2011.05.06
2010년 12월 26일 일요일 한해를 보내며 안부인사  (8) 2010.12.26
재미있는 화장실 이미지  (11) 2010.11.08
요즘 근황  (15) 2010.09.14
Posted by 가슴뛰는삶

2011. 5. 6. 02:02 소소한 일상

2011.05.05.목

사과 과수원

사과나무

사과꽃




머리를 자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머리 감고 준비를 했건만 예약이 다 차서 오후 늦게 예약을 하게 되었다.

점심도 간단히 하고 외출 준비 자세 그대로 뒹굴뒹굴을 두어시간 하다 너무 갑갑해졌다.

사과꽃을 자세히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 내고 홀로 사과꽃을 찾아 돌아다녔다.

주차 할 곳이 마땅치 않아 뱅뱅돌다 느티나무가 서있는 곳에 넓은 공간을 발견하고 촬영 자세로 들어 갔다.

사과의 고장에서 살면서 이렇게 사과 꽃을 처음 보다니 감격스러웠다.

이런 작업을 할때는 정말 혼자 다니는게 편한 것 같다.

썩 만족스런 사진은 아니지만 좋다.

이곳에서 자세히 관찰해야하는 것을 관찰했으니 나중에 이곳을 떠나더라도 미련이 안남을듯하다.

나는 늘 그런거 같다 뭐든 시작하면 끝을 볼때까지 감정이 다할때까지 행동하기..훗날 남을 미련을 없애기 위해..

언제부터 그런 버릇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사랑을해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그렇게 행동하는게 딱히 좋을 것도 나쁜 것도 없겠지만 뭐 훗날을 위해서는 좋은 것 같다.






아까 늦은 저녁을 먹으며 반주를 했다.

잠자리에 들기 위해 세수를 하다 눈물이 났다.

아마 취중이라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 문득 예전 그가 생각났다.

내가 우는 모습을그렇게도 싫어 했다.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는 모습을 처음에는 여러번 받아 주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것을 진저리 치도록 싫어 했다.

내가 그의 앞에서 울었던 것은 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였다.

내 마음이 이렇게 힘드니까 알아 주고 함께해주면 좋겠다는 것이였다.

울면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 나를 잘 모른 탓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그 다음부터 결심을 했다.

정말 이 사람이 내 사람이라는 판단이 들때까지 절대 눈물을 보이지 말자.

눈물을 흘리는 것 우는 것은 나 나름의 감정 정화 작용이라는 것을 알아줄 사람은 참 드물겠지.

이제 가족들은 좀 아는 것 같은데...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 12. 3. 토  (11) 2011.12.03
스마트세계 입문 기념글  (18) 2011.05.17
2010년 12월 26일 일요일 한해를 보내며 안부인사  (8) 2010.12.26
재미있는 화장실 이미지  (11) 2010.11.08
요즘 근황  (15) 2010.09.14
Posted by 가슴뛰는삶

2011. 4. 13. 13:50 마음살이

2011. 04. 13. 수

2010. 4. 소수서원



내 주변에는 늘 정리 해야 할 것만 있다.

하나 처리 하면 또 하나가 생기고 늘 그런 식이다.

어떤 일을 해결하면 그 일에 꼬리를 물고 또 해결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벌려 놓은 사업도 번창 할때까지 매사 신경이 쓰이고...

내 주변 인간관계들에 대한 감정이나 관계들도 신경이 쓰이고....

여러면에서 예전과는 다르게 소심해 지는 내 모습을 보면 나도 늙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마음속에 솟아 오르는 것을 잊기 위해 일을 많이 벌려 놓고 힘들어서 거친 숨을 쉬기 보다는

마음속에 또하나 칼을 갈아서 솟아 오르는 것들과 정면 승부를 겨루는 것이 오히려 효율 적이겠다는 생각이

요 근래에 들기 시작 했다. 아마도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예전에는 신경써서 챙겨 줘야하는 사람도 많았고 일도 많았는데...

스스로 정리할 시간이 생긴 것에 대해 고마워 해야 하는 것인지 울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마음에 칼을 품는 것이 옳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글로 쓰면 좀 정리 될까 하는 마음에 적어 내려 보지만 아직은 멀은듯..

시간이 어떤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살짝해 본다.


페이스북이니 트위터니...이런데만 짧게 짧게 글을 나기다 보니 여기를 너무 소흘이 대한 것 같다.
골고루 사랑을 주어야겠다.

'마음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 10. 15.일  (6) 2011.10.17
2010.01.24.월  (2) 2011.01.25
오랫만에 느껴 본 감정  (9) 2010.11.28
오랫만에 쓰는 글이지만...  (6) 2010.02.23
...  (6) 2010.01.29
Posted by 가슴뛰는삶
먼저 양해의 말씀을....

사진이 좀 흔들려서 보기가 조금은 거북할지도 모릅니다.

건어물 가게에 가면 명태껍질을 판다.
명태껍질을 키로로 달아서 팔기도 하고 보기좋게 잘라서 얼마에 팔기도 하고
가게마다 제각이니 필요한만큼 알아서 구입하면 될 것이다.

명태껍질은 북어를 만들기 위해 벗겨 놓은 것인데...요리해 먹으면 영양가도 풍부하다 하니
몸에도 이로운 음식이라 말 할 수 있다.

그럼 요리 순서를 알아보자.

명태껍질을 먼저 마른 행주 같은 것으로 먼지를 털어 주고 물이 묻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리고 껍질에 붙은 꼬리나 지느러미를 가위로 자른다.
간혹 가시가 있을 수도 있도 딱딱한 부분이 붙어 있는 것도 있으니 제거해 준다.
손질이 끝나면 4~5cm정도 잘라준다.
너무 작게 자르면 나중에 기름에 볶을때 확 말려서 타거나 크기가 작아지니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명태껍질 원형

손질 후 자른 모습

손질 후 자른 모습




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른다. 명태껍질을 살짝 튀길만큼 적당히...
그리고 팬이 조금 달궈지면 껍질들을 넣고 껍질들이 확 말려들 때까지 볶는다.
덜 볶아지면 질겨서 시식시 턱이 아플지도 모른다.
바삭한 느낌이 들게 볶으면 제일 적당한 식감이 된다.

팬에 두른 기름.더 넣어도 무방함

껍질을 넣고 볶기시작

볶은 후 키친타올에 넣고 기름 흡수




그 다음에 양념을 준비한다. 양념은 벌겋게 고추가루가 들어가게 한 것도 있고 간장양념이 있는데 
이번에 간장 양념으로 준비를 해 보았다.

양념 재료: 간장 2숟갈~3숟갈, 다진마늘 약간, 올리고당(꿀도 무방)3숟갈~4숟갈, 참기름, 후추약간

양념 만든 것을 볶아진 껍질에 부어주고 재빠르게 한 번더 팬에서 볶아준다.
약간 매콤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고추가루를 첨가하면 된다.
여기서 팁을 한가지 드리자면 양념이 껍질에 축축하게 적셔질만큼 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
약간 간만 맞출 정도로 살짝살짝 무쳐지는게 식감을 아삭하게 한다.

 

양념 모습

양념을 두르고 볶아낸 후



명태껍질무침은 반찬으로도 아주 훌륭하지만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늘 남이 하던 것을 먹어 보기만 했지 오늘 직접 처음 도전해 보았는데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다.
15분 안에 완성 할 수 있는 간단 요리이니 도전해보길..

Posted by 가슴뛰는삶

2011. 1. 25. 00:02 마음살이

2010.01.24.월



세수를 하며 울어 본 적이 있는가??

흐는 물로 흐르는 눈물은 닦을 수 있지만,

마음에 남는 눈물은 어떻해도 씻어지지 않는다.

'마음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 10. 15.일  (6) 2011.10.17
2011. 04. 13. 수  (4) 2011.04.13
오랫만에 느껴 본 감정  (9) 2010.11.28
오랫만에 쓰는 글이지만...  (6) 2010.02.23
...  (6) 2010.01.29
Posted by 가슴뛰는삶

2011. 1. 19. 23:16 여행

중국 칭다오 여행 1


아버지 생신겸 가족 여행으로 중국을 다녀오게 되었다.
2박3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였지만 나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오게 되었다.
아버지 덕분에 좋은 친구분께서 맛나는 음식이며 깨끗한 호텔에서 편하게 지내다 오게 되었다.

2시 비행기를 타러 인천까지 아침에 움직였다.
여유롭게 수속을 마치고 출국하러 들어 갔다.
겨울이지만 여행객들이 꽤 많아서 엑스레이 검사대에 사람도 참 많았다.
외투도 엑스레이에 넣고 어그부츠까지 벗어서 넣었다.
중국에서는 어그부츠까지는 검사하지 않던데...
무사히 검사를 마치고 비행기 타러 탑승동까지 갔다.
탑승까지는 어찌나 먼지...끝도 없이 걸어서 지하로 내려가 셔틀을 타고 탑승동에 도착했다.
탑승동에서 점심도 먹고 면세점에 들려 쇼핑도 하고 비행기에 탑승을 하였다.
비행기 자리가 비상출구가 있는 곳이라 자리가 무지 편안했다.
같이 간 아버지의 친구분(비지니스차 중국에 가심 2박3일 우리와 함께함)이 좋은 자리를 빼내신듯..
비행기 표도 구하기 힘들었는데...아저씨의 인맥으로 비행기 표도빼주시고..무지 고마움...
한 시간 가량 비행하는 동안 비행기에서 음료와 샌드위치를 먹고 칭다오에 내렸다.
우리가 탄 비행기가 AIR CHINA인데 샌위치 그냥 그랬다. 올때 먹은 메밀소바도 그랬고...
비행기 창으로 보니 중국 땅이 눈에 보였다. 
하지만 대기가 너무 뿌옇게 흐려서 대기 오염이 심각해 보였다. 
공항 인근에 공장이 무지 많았다. 공장 여기저기서 까맣고 흰 연기들을 어찌나 뿜던지..
공항에 내려 중국분인 맹이 아저씨를 만났다. 처음에 만났을때 한국말을 어찌나 잘하시는지 우린 한국분인지 알았다.
하기사 중국분들은 그분을 보고 " 이렇게 중국말 잘하는 한국놈 첨 본다." 이렇게 이야기 하실 정도였으니...
지금은 사업을 하시는 분이고 예전에는 공산당에 소속되어 일하셨단다. (중국분이니 오해하지말길...잡혀갈라)
 
차를 타고 숙소로 향하는 길...
우리는 다시 한번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아찔한 곡예 운전들이였다.
차선이 있으나 차선을 지키지 않고 중앙선 침범은 예사다.
중앙선 침범하다 맞은편에 차오면 비켜주고 상대차는 그것을 기분나빠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크락션은 어디서든 빵빵거리고...아우...여행내내 아찔하여 차마 정면을 쳐다보지 못했다.
그렇게 아찔하게 차를 타고 드디어 숙소에 도착하였다.

별다섯개짜리 호텔이다. 흐흐흐흐.....
호텔에서 짐을 풀고 과일이랑 술을 쇼핑하러 가잖다.
그래서 얼른 짐만 놓고 다시 차를 타고 마트를 향해 갔다.



jusco라고 우리나라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다.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촬영을 못했다.
1층은 식품 매장이 자리잡고 있었는데...와...신기한게 많았다.
우리는 과일이 주 목적이라 과일을 사는데...우리머리만한 유자랑 냄새짱 두리얀 내가 좋아하는 파파야(브라질에서는 마멍)
잭후르츠...이상하게 생긴 무....맛나는 맥주 커피 음료수...물...
호텔에 있는 것은 먹으면 돈이니까 다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위해 움직이는데, 맹이 아저씨 부인도 함께 하셨다.


간판에 뭐라고 써있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이런곳에 갔는데...생각에 무지 고급스러운 곳이라 판단되었다.
겉모습과 다르게 안에는 홀보다는 룸으로 되어서 룸에서 음식을 먹게끔 되어 있었다.
큰 중국집 가면 볼 수 있는 돌아가는 탁자도 있구...
여기서 어찌나 많은 음식을 시켰는지, 다먹지도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까워~

저녁음식 퍼레이드~

땅콩에 새콤한 간장양념이 되어 있다. 땅콩 벼로 안 좋아하는 나를 사로잡음..중국 반찬 같은 것임

미나리와 고기와 볶은 것 미나리가 우리나라와 달리 푸른 부분이 거의 없다.  이것도 맛있음

일본 요리에서도 볼 수 있고 우리나라도 종종 하는 음식이다. 생선 튀겨서 양념을 얹은 것
너무 흔한 음식에 속해서 먹는 이가 별로 없었다.

삶은 새우...칭다오는 해안에 위치한 도시라 해산물은 양껏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두부요리..고소하면서도 중국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난다. 거부스러운 음식은 아니였다. 맛있었다.

문어 무침...이거 완전 맛있음...

양고기....양고기 요리는 스페인 쪽이 훨씬 나은거 같음..중국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강했음..



닭요리...닭을 사랑하는 나지만...이미 벌써 배가 차서 몇개 못 먹었다. 아...아까워

조개볶음(?) 조개의 육즙이 살아 잇는게 양념도 무척 맛있었다. 마지막 날에도 먹었었다.

죽이나 스프 같은 요리...이거도 개운한 맛이 해산물이 있는듯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볶음밥 이 볶음밥은 내가 먹어 본 볶음밥 중 젤 맛있는 볶음밥이였다.
중국인의 주식은 만두라고 하던데..특별히 한국에서 온 우리때문에 주문하신 것이란다.

식사중 반주로 그 유명하다던 칭다오 맥주를 맛 보았고 3년 묵힌 고량주도 맛보았는데..
고량주 나는 도저히 못 먹을 것 같았다.
어른들께서는 어찌나 잘드시던지...

참....식사때 맹이 아저씨 사모님이 내 옆자리에 앉으셨는데..예전에 영어 선생님 셨단다. 그래서 서로 영어로 대화를 몇마디 했다.
나이를 물어 보셔서 3* 이라고 했더니...22살인 줄 아셨단다. 너무 어려보인다고..우후~
동생도 어려보이고 다 대학생인 줄 아셨단다. 으하하하하....

그렇게 밥을 먹고 우리는 다시 호텔로 돌아 왔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진에 바다를 보고오다.  (38) 2008.10.06
청량산의 하늘다리  (26) 2008.09.01
쿄토의 킨카쿠지(로쿠온지-금각사)  (12) 2008.08.25
물수제비 뜨기  (34) 2008.07.08
다시 쿄토의 아라시야마 거리  (12) 2008.06.18
Posted by 가슴뛰는삶

추운 나날이 계속 되고있다.
30년만에 불어 닥친 한파라고 하니 그럴만도 하겠다.
이곳에 살면서 처음으로 차분하게 연말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처음으로 한 해의 반성도 없이 새해의 계획도 없이 그냥 무념무상으로 살아가고 있고...
인생은 계획을 세운다고 해서 계획대로 되지 않고 애쓴다고 해서 애써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버려서일까??
그냥 흐르는대로 흘러 그저 묵묵히 살아가는게 내가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것이다.
그러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흐린 날도 있겠지.
그러다 수명이 다하면 죽을테고...
수명이 다 하는 날까지 후회하지 않도록 그저 열심히 맡은바 일만잘하고 돌아 가야겠다.
그것이 앞으로 남은 내 인생에게 당부하는 바이기도 하다.

여기 오시는 많은 이웃분들...
새해는 소소한 일상의 작은 기쁜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작은 바람은 우리나라에 평화와 안정이 찾아들고 서로를 배려하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빌어 봅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시길...

저 가슴뛰는삶은 새해를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연말과 새해를 다른 나라에서 맞이하게 되는 것도 살면서 처음이군요.
중국 다녀와서 또 글 하나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안녕히~!!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세계 입문 기념글  (18) 2011.05.17
2011.05.05.목  (5) 2011.05.06
재미있는 화장실 이미지  (11) 2010.11.08
요즘 근황  (15) 2010.09.14
네일아트에 관한 이야기  (12) 2010.08.17
Posted by 가슴뛰는삶



Sujeong. 잠에서 깨자마자. 2008. 6. 영주

잠에서 깨자마자 사진기를 들고 찰칵.
카메라와 나와 한몸이 된듯
렌즈는 잠이 덜 깨서 희미하게 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 주었다.
몽롱하고 나른한 그 기분이 매우 좋았던 이른 새벽.
그대와 내가 이제는 한 몸이 느끼고 좋아했던 아침.



Sujeong. 하늘이 일어나는 시간. 2008. 7. 영주

여름이면 늘 일찍 깨어나는 나
대학때 밤을 새며 밖에서 동이트는 새벽을 마주한 적이 있다.
그 후 부터 그 신비로운 그 순간을 즐기기 위해 밤을 새거나 아주 일찍 잠에서 깬다.
어둠이 거치고 훤하게 빛이 오르기 시작하면 왠지 하루가 잘 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저녁 노을만큼 아침 노을도 아름다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고마운 시간이다.



Sujeong. 샛별보기. 2009. 6. 영주

새벽에만 만날 수 있는 샛별
빛이 차 오르기전에만 잠시 만날 수 밖에 없어
서툰 실력으로 남겨 본다.

사람들 마음속에도  빛을 잃기전 간직하고픈 
샛별 하나씩은 간직하고 있겠지.
내가 간직하고픈 샛별을  찾아
오늘 새벽별을 둘러본다.

 

Posted by 가슴뛰는삶


Sujeong. 무제. 창원. 2010

어시장은 밤에도 활기가 돋는 곳이다.
여기서 친구들과 술안주로 떨이 회를 싸게 사고 기뻐하던 시절이 어그제 같은데...
그때의 모습을 회상하며 다시 찾은 시장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저 많은 사람들도 이곳에 여러 기억을 가지고 있겠지.


Sujeong. 마무리. 창원. 2010

낙지를 열심히 돌돌말아 정리 하시는 모습이 사뭇 진진해 보였다.
모두들 이렇게 자기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며 사는데..
나는 무슨 불만이 그리도 많았는지.
나는 정말 편하게 살고 있는 가운데도 불평 불만을 하는 나를 그곳에서 만나고 왔다.



Sujeong. 입안의 고소함. 영주 . 2010

보고만 있어도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는 뻥튀기 가게.
고소한과 입안에 달콤함을 한 봉지 얻어서 가는길..


Sujeong. 식욕. 영주. 2010.

붉은색의 반찬들은 없던 식욕도 생기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음식계의 팜므파탈 정도 되겠지??
나의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너의 그 아름다운 색깔과 향기때문이야.


Sujeong. 몽글몽글 피어나는 연기를 보며. 영주. 2007.

주문한 음식을 싸는 아주머니를 보다가 커다란 냄비에서 나오는 몽글몽글한 연기를 봤다.
날씨는 추운데 저렇게 피어나는 김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편안함을 느끼고 안정을 찾는다.
편안한 마음 덕에 더욱 맛있었던 음식.
기나긴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는 이유가 저 따스한 김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가슴뛰는삶

창문도 꼭꼭 닫고 두꺼운 커튼까지 바짝 쳐 놓았지만 초겨울 찬바람은 무서운 기세로 작은 틈을 비집고 들어온다.
방안의 따스한 온기에 취해 거의 지칠듯 TV에 몰두하다 불을 끄고 귀에는 바람소리를 막기위해 이어폰을 꽂았다.
백수 생활 한 달이 되어서 오래전에 잊었던 여리디 여린 감수성이 깊은 곳에서  희뿌옇게 흐른다.
그냥 아무 연관도 없는 노래이건만 눈물 한 줄기가 흘렀다.
얼마만에 이렇게 그 어떤 것에 방해 현 감정에 충실했나싶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자고 지낸 덕인듯싶다.
그러고나니 참 순수해지는 느낌이다.
20대도 아닌 10대 때나 느껴본 그런 단순하면서도 복잡 미묘한 느낌이 어찌나 반가운지 글까지 남기고 있다.
여전히 고집센 황소 바람이 불지만 방바닥의 따스함이 가슴에 가득찬듯 편안하다.
지금 내 상태가 참 어둡기만 한데도 이렇게 기쁠 수가 있다니....
아까 까지만 해도 머리속에는 앞으로 할일에 대한 걱정을 하며 내가 가야할 곳 몇군대를 맘속으로 재보기도 했고
밖에 세워 둔 붕붕이가 오늘 온 첫눈을 맞고 강추위에 얼진 않을까??
앞으로 내가 받은 알량한 퇴직금으로 몇달을 놀고 먹을 수 있으리 정말 현실적인 것들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불을 끄고 음악 몇 곡을 듣는 순간 그런 고민이 언제 사라진지도 모를 정도로 머리가 깨끗해진 느낌이다.

지금 내 방에 있는 불빛이라고는 이 노트북 불빛 밖에 없지만 잠시만 눈을 감으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내가 이제껏 나를 너무 학대하고 다그친게 분명하다.
정해져 있는 틀에 맞추어 지내도록 그토록 단련을 시켰는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이런 기분을 뭐라고 말로 표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느낌 나이가 더 들어서도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
세상이 각박해진다고 나도 따라갈 필요는 없으니까...
내일은 나를 위한 좋은 음악들을 더 찾아봐야겠다.

'마음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 04. 13. 수  (4) 2011.04.13
2010.01.24.월  (2) 2011.01.25
오랫만에 쓰는 글이지만...  (6) 2010.02.23
...  (6) 2010.01.29
겨울이 오려나  (28) 2009.11.02
Posted by 가슴뛰는삶

2010. 11. 15. 18:10 사진

2010 세계 서울 등축제


사진을 클릭하면 더욱 크게 보입니다.

11월 첫주 주말에 등축제를 다녀왔다.

어둡고 사람이 많았지만 나름 열심히 사진을 찍어 왔다.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에서 만난 비행기  (0) 2013.05.11
오랫만...  (15) 2010.07.06
봄....반가워~!!  (6) 2010.04.10
경복궁 참새  (22) 2010.03.01
가을을 담은 사진  (28) 2009.10.15
Posted by 가슴뛰는삶

블로그 이미지
인생은 짧다. 그러나 삶 속의 온갖 괴로움이 인생을 길게 만든다. - 양귀자의 모순 중 -
가슴뛰는삶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