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3. 15:03 소소한 일상

2011. 12. 3. 토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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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으로 블로그에 글을 남겨본다.

따로 어플 설치 안해도 되고 좋은거 같다.

이렇게 편한데 옛날 폰을 그렇게 애지중지 했는지...

막상 내 몸과도 같던 옛폰과 헤어질때 좀 눈물났다.

어제도 새 폰을 들고 있으면서도 손안에 꼭 들어오는 옛폰을 잠시 찾았다.

아직 적응 하려면 오래걸리겠지.

이제껏 나를 거쳐간 옛 폰들을 떠올려 보며 이 글을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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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6. 02:02 소소한 일상

2011.05.05.목

사과 과수원

사과나무

사과꽃




머리를 자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머리 감고 준비를 했건만 예약이 다 차서 오후 늦게 예약을 하게 되었다.

점심도 간단히 하고 외출 준비 자세 그대로 뒹굴뒹굴을 두어시간 하다 너무 갑갑해졌다.

사과꽃을 자세히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 내고 홀로 사과꽃을 찾아 돌아다녔다.

주차 할 곳이 마땅치 않아 뱅뱅돌다 느티나무가 서있는 곳에 넓은 공간을 발견하고 촬영 자세로 들어 갔다.

사과의 고장에서 살면서 이렇게 사과 꽃을 처음 보다니 감격스러웠다.

이런 작업을 할때는 정말 혼자 다니는게 편한 것 같다.

썩 만족스런 사진은 아니지만 좋다.

이곳에서 자세히 관찰해야하는 것을 관찰했으니 나중에 이곳을 떠나더라도 미련이 안남을듯하다.

나는 늘 그런거 같다 뭐든 시작하면 끝을 볼때까지 감정이 다할때까지 행동하기..훗날 남을 미련을 없애기 위해..

언제부터 그런 버릇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사랑을해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그렇게 행동하는게 딱히 좋을 것도 나쁜 것도 없겠지만 뭐 훗날을 위해서는 좋은 것 같다.






아까 늦은 저녁을 먹으며 반주를 했다.

잠자리에 들기 위해 세수를 하다 눈물이 났다.

아마 취중이라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 문득 예전 그가 생각났다.

내가 우는 모습을그렇게도 싫어 했다.

소리 없이 눈물만 흘리는 모습을 처음에는 여러번 받아 주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것을 진저리 치도록 싫어 했다.

내가 그의 앞에서 울었던 것은 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였다.

내 마음이 이렇게 힘드니까 알아 주고 함께해주면 좋겠다는 것이였다.

울면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 나를 잘 모른 탓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그 다음부터 결심을 했다.

정말 이 사람이 내 사람이라는 판단이 들때까지 절대 눈물을 보이지 말자.

눈물을 흘리는 것 우는 것은 나 나름의 감정 정화 작용이라는 것을 알아줄 사람은 참 드물겠지.

이제 가족들은 좀 아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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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나날이 계속 되고있다.
30년만에 불어 닥친 한파라고 하니 그럴만도 하겠다.
이곳에 살면서 처음으로 차분하게 연말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처음으로 한 해의 반성도 없이 새해의 계획도 없이 그냥 무념무상으로 살아가고 있고...
인생은 계획을 세운다고 해서 계획대로 되지 않고 애쓴다고 해서 애써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버려서일까??
그냥 흐르는대로 흘러 그저 묵묵히 살아가는게 내가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것이다.
그러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흐린 날도 있겠지.
그러다 수명이 다하면 죽을테고...
수명이 다 하는 날까지 후회하지 않도록 그저 열심히 맡은바 일만잘하고 돌아 가야겠다.
그것이 앞으로 남은 내 인생에게 당부하는 바이기도 하다.

여기 오시는 많은 이웃분들...
새해는 소소한 일상의 작은 기쁜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작은 바람은 우리나라에 평화와 안정이 찾아들고 서로를 배려하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빌어 봅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시길...

저 가슴뛰는삶은 새해를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연말과 새해를 다른 나라에서 맞이하게 되는 것도 살면서 처음이군요.
중국 다녀와서 또 글 하나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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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eh Square 에서 화장실 가다 발견한 이미지...
움직이는 것을 사진으로 찍는 것도 재밌었지만 이렇게  연결시키니 재미가 있다.
사람들의 상상력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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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14. 23:59 소소한 일상

요즘 근황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를 거의 버리다시피했다.
물론 거짓 없이 바쁘다.
오너의 출산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몸과 맘이 상쾌하진 못하다.

어제는 눈에 계절마다 생기는 알러지 때문에 엉덩이에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있다.

얼마전 또 사진숙제가 시작되어 과제가 블로그에 올라오고 있는데..
과제를 곰곰히 생각해 볼 겨를도 없었다.

이번달이 끝이나야 사진 숙제도 찬찬히 해서 다시 열심히 활동을 제기 해야겠다.

저번주 친구를 만나고 볼일도 볼겸 서점을 배회 하다가 좋은 책 하나를 발견 했다.
그 책은 바로 알랭 드 보통의 ' 불안'이다.
보통의 책은 읽은만한 책이 많은 듯하다.
많이 진행된 탈모의 모습인데도 참 매력적인 모습이 보이는 보통이 쓴 이 책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
어서 이 책도 읽으며 이웃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싶다.

제법 밤이 차가운 가을이다.
요즘 난 친구에게 노래를 메일을 통해 보내고 있다.
10년지기 이 친구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지만..
메일을 보낼때 마다 나의 하루하루 있었던 일이나 생각을 몇자 써서 보낸다.
매일 일기를 적는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 친구들과 많이 했던 교환일기나 교환편지를 쓰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참으로 사적인 것을 그녀와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내일은 무슨 음악과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지 고민도 하게 된다.
내가 그 친구를 무척 좋아하긴 하는가보다.

조만간 몇달후에 일을 그만 둘 참인데...
어서 어여쁜 백조가 될 날을 간절히 희망한다.
어서 그날이 와서 도깨비섬님 계시는 섬에도 놀러가고 제주도도 가고
휴식하며 생각을 정리할 날들이 오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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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부터 네일샵에 가는 것이 나의 일상의 한부분이 되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어머니의 샵이여서 상부상조 한다는 의미에서 처음 들려 봤다.

해보니 괜찮아서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들리다가 겨울 부터는 한달에 한 번씩 들리고 있다.

한달의 한 번씩 들리게 된 이유는 속눈썹 연장술을 하면서이다.

이뻐지고 싶은 여자의 마음이 한도 끝도 없는 터라 쌍꺼플이 없느 내게 속눈썹 연장술은

눈을 더욱 또렷하게 해주고 마스라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 아직까지 애용하고 있는 시술이다.

그러던 어느날 나의 속눈썹을 마무리 하던 원장님 손에 달랑거리는 이쁜 것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네일케어와 그 요상하게 이쁜 것을 나의 손톱에 꼽게 된 곳이다.




손가락이 너무 작아서 특히나 새끼손가락은 말도 못하게 작아서

네 번째 약지에 인조 손톱을 붙이고 하늘색 크리스털을 달았다.

여름이라 어울릴 것 같았다.

인조 손톱은 어찌나 정교히 잘 붙이시는지 아주 누가 봐도 내 손톱 같았다.

그리고 나서 얼마후 하늘색 크리스털이 떨어지게 되는 사고가 일어나

비즈 공예를 배운 동생의 도움을 받아서 피빚과 비슷한 드롭스타일의 비즈를 달게 되었다.

손톱에 저 장식을 단 사람들 하나같이

" 손톱 안아파요??" 를 묻는다.

그럼 내가 " 그럼 본인은 손톱 자를 때마다 아프세요??"

그럼 사람들 하는 말이 " 아~손톱 안아프지?? 손톱에 구멍 뚫어도 안아프겠구나~!!" 한다.

저것을 달아 불편한점은 옷에 가끔 걸려 올이 풀리게 한다는 것과 응아를 하고 나서 뒷처리를 할때

좀 걸리적 거리는 것이였다.

하지만 몇번의 시도 후에 걸리적 거리지 않고 뒷처리를 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지금은 현재 나의 손톱에 저것이 달려 있지 않다.

뭔가를 하고 나서 저것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냥 두었다.

기분전환을 하고 싶다면 네일아트에 저 빚나는 아이들을 달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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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의 첫날

갑자기 휴식에 당황한 우리는
또 모여 와인을 홀짝거리고
그 기분에 취해
노래방까지 가서
목청껏 노래를 불렀다.

휴가 첫날부터 술이라니..















휴가 둘째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 나 자신이 한심해졌다. 자다자다 지쳐서 무작정 점화를 했다. 그리고는 뒤늦게 지방에 내려가길 결심했다.

그리고 가자마자 있는 차를 타고 가서 저녁이 되어서 도착 했다. 가단한 저녁을 먹고 고기를 굽는 곳에서 간단하게 술 한잔 후 우리들이 늘가서 술을 마셨던 바에 가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오랫만에 간 그곳은 내가 떠나기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모습이였지만...예전에 그 유쾌함은 찾기힘들었다.  








좀 더 좋은 바를 찾기 위해 옮긴 자리는 여전히 여자가 바텐더에 아저씨들이 드글드글 했다.

여자 네명이 들어 오자 사냥감인양 쳐다 보는 눈길들이 부담스러워 간단히 또 맥주 한병씩만 마시고 다시나왔다. 나이가 조금 어리고 오늘 복장이 좋았더라면 아래층에 있는 클럽에 가서 술을 좀 마시는 건데...

다들 일 하고 만난지라 복장들이 어찌나 얌전들 하던지...

 

할 수 없이 마지막으로 언니의 외국인 친구들이 가득한

  ' All That Jazz'

로 갔다. 하지만 외국인들도 전부 휴가라 몇명 보이지 않았고 조용했다.
오히려 그것이 더 좋았다.

술에 취한 언니 한명을 의자위에 곱게 재울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곳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음악을 선정해서 마구 들었고 사장님의 서비스 안주도 많이 나왔고...
신나게 수다를 떨며 배가 터질때까지 먹었던 거 같다.

우리의 Bar 탐험은 그곳에서 끝이 났고 잠을 자러 집으로 돌아 왔다. 집에 오니 새벽 5시가 넘어 가고 있었다. 우포늪에 가야 하는데... 과연 일어 날 수 있을지 의심들만 가득 안은채 지쳐 잠이 들었다. 결국 나는 휴가의 두번째 날도 술만 먹고 보내게 되었다. 물론 좋은 벗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더 없이 행복했다.

나이가 더 들면 아마도 저런짓 하라고 해도 못할듯...

그동안 마신 술들 때문에 지금은 살이 더 쪄버렸다.
다이어트가 허탕으로 돌아 가고 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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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5. 00:46 소소한 일상

2010.04.14.수


봄은 오다가 길을 잃은 듯하다.
길을 제대로 찾아 와야 할텐데 걱정이다.
이제 갓 피어나기 시작한 꽃들이 얼어 죽을까 살짝 아주 사~알~짝 걱정이 된다.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 나는 밤낮으로 바쁘다.
낮에는 일하랴~ 밤에는 공부하랴~ 조금 지치기도 한다.
그러는 와중 주위가 조금씩 변해서 그 환경에 적응하랴 피곤하다.

조만간 나의 작은 사업체를 갖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누구의 밑도 아닌 내가 직접 오너가 되는 길을 가기로 결심을 하고 있다.
막상 홀로 서기를 한다고 생각하니 겁이난다.
내가 속한 이 세상을 조금은 알기에 겁을 먹은듯하다.
낮 시간 내내 머릿속으로 오만 상상을 했다.
어떤 프렌차이즈를 쓸까?? 어느 지역이 좋을까??
또 다른 사람을 채용해야하나??
기사를 써야 하나??
그런 오만 계획들이 가득가득했다.
내가 늘 욕하고 다닌 오너처럼 되지는 않을까??
나도 정신 머리 없고 그냥 그저 그렇게 살아가진 않을까??

같이 일하기로 약속한 이에게 참 미안한데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도 고민이고..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도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아버지는 어서 그만 두라고 불같이 화를 내시는데...

인생이 늘 내가 계획 했던 것처럼 되진 않겠지만 그렇게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그 절반만이라도 그렇게 되어 주면 좋겠다.
오늘도 너무 힘들어 넋두리만 늘어 놓고 이제는 공부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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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어쩌다가 그의 결혼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벌써 3달 이상이 흐르고 알게 된 사실이다.
내눈으로 직접 확인을 하고 나서 처음에는 그냥 멍했다.
그리고 한 10분이 흐르고 나서는 눈물이 솟구쳤다.
내가 왜 눈물을 흘리는지는 알 수가 없다.
지금 다시 만나라면 만지도 않을 거면서 묘하게 괜한 질투심이 느껴졌다.
고등학생때 그를 처음 만난날을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언젠가 블로그에 그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쿵덕 거리고 다리에 힘이 풀리고 토할 것 같은 그 기분...
그를 만나고 헤어지고 그 뒤에 다른 그 누구를 만나도 절대로 느껴 보지 못한 그런 기분들이였다.
분명 첫사랑은 아닌데...
그렇다고 내가 과거에 연연해 하는 것은 아닌데...
모르겠다. 이런 내 모습이 과거에 얽매는 것이 아닌가 하고 느껴지기도 하고
이제는 그의 행복을 빌어 주어야겠다.
그리고 이제 내가 가졌던 감정들도 책장속 구석에 있는 고등학교 졸업 앨범처럼 마음 구석 깊숙히
넣어 두어야겠다.
괜히 아침에 눈 부어서 눈도 못뜰듯...왜 나는 울어야만 했는가?? 바보처럼..
술김에 울었는지도 모르겠다. 캔막걸리를 괜히 먹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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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자려고 자리에 누웠다.
어제도 늦게 자서 늦게 일어 났기에 내일은 반드시 일찍 일어나려 일찍 누웠다.
그런데...이 귓구녕에다가 아이팟을 꼽은 것이 큰 잘못이다.
BMK와 JP가 함께 부른 ' 아직 못다한 이야기를 ' 듣고 잠이 오지 않았다.
5년전 있었던 일들이 떠오르고 또 다시 상념에 빠졌다가 불현듯..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이 듣고 싶어진 것이다.
날씨는 정말 한 겨울 못지 않게 큰눈이 내리고 있는 판국에 맘은 벌써 봄의 중턱 까지 왔으니...

이 노래의 동영상을 보고...앞으로 노래방에 가면 이 노래를 다른 사람이 들었을 때도 감명 받을 수 있도록 
불러 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불론 피나는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20대 때는 주로 리아의 노래나 박정현 양파의 노래를 불렀었는데..
몇칠전 동생과 함께 노래방에 다녀 온 뒤로는 그 노래를 이제는 부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어릴때는 집이고 어디고 상관 없이 기분 내키면 크게 노래를 불러서 나름 연습이 되고 호흡도 좋았지만..
지금은 나이 먹어서 힘이 좀 딸린다. 내노래를 듣는 동생이 새삼...
" 언니의 노래를 듣는 순간 슬퍼~울 언니가 나이를 이제 제법 먹어 기력이 딸린다는 생각이 드니 슬프네..."
그런다. 예전 보다 내지르는 소리나 기교가 많이도 약해 졌단다.
나름 연습이 부족하고 일년에 몇번 노래 부를까 말까한 상황이라 그럴꺼라 생각이든다.

그런끝에 곰곰히 생각한 끝에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예전 대학때처럼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조금은 도전하기 힘든 가수로 몇명 정해서 그 가수들의 곡을 몇곡  연습하는 것으로 할 예정이다.
뭐 갑자기 자다가 일어나서 이런 결심을 하는 것도 참 우습지만 나에겐 작은 즐거움이지 싶다.

첫번째 곡으로 바로 이곡...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
가사를 음미하면 감정 몰입이 아주 쉬울 것 같다.
BMK자신이 겪은 일은 아니지만 노래 부르며 감정이격해져 울었다고 하니..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흑인 음악을 공부 한 사람이라던데...내게과연 이 작은 체구에서 그 목소리가 나올지 참... 

이제 자야겠다. 바람이 넘 많이 부는 것이 꽃피는 봄이 오기 전에 빙하기에 돌입하지싶다.
아파트 목련의 꽂눈은 참으로 많이도 커서 곧 터지겠던데...
겨울 참 심술맞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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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6. 00:18 소소한 일상

2010.01.05.화

많은 눈이 내리기 전에도 태백산백에는 많은 눈이 가득...

월요일에 도심에 가득쌓인 눈은 자전거를 쉬게 하는군요.






많은 눈이 전국에 내렸다.
교통 대란이 일어날 정도의 대단한 눈이지만...
지금 전국에 내린 눈만큼 모두에게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란다.
올해는 소시민이 조금은 더 웃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길...

올해부터 나 또한 바빠질듯하다.
편입을 하려고 원서를 냈는데 좋은 소식이 있게 되면
오랫만에 대학생활을 하게 될듯하다.
이번에는 정말 공부만 죽어라 열심히 하리라 다짐해 본다.
이미 대학때 놀 것 다 놀아 봤으니 이제 진짜 공부에 열과 성을 다해 보아야겠다.
그렇게 되면 블로그도 많이 못하고 이웃들에게도 자주 들리지 못하겠지만
내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을 늘려서 온라인에서 보다 오프라인의 시간을 늘려야겠다.
새해도 열심히 살고 더욱 긍정적인 내가 되길 희망하며...
Posted by 가슴뛰는삶


사진 전시회때 친구로 부터 받은 선물과 카드...
언제나 나를 응원해 주는 좋은 친구, 카드에 적힌 그녀의 마음 또한
나에게 커다란 감동이였다.
미샤의 첼로 연주가 담긴 시디 내 취향대로다.
날 참으로 잘 아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거선생님께 받은 카드와 선물이다.
손수 이쁜 손글씨로 정성스레 카드도 주시고 예쁜 컵받침도 보내 주셨다.
오랫만에 받아 보는 크리스마스 카드다.
글씨가 어찌나 이쁜지...나는 따라 할 수가 없다. ^^
예쁜 눈꽃 컵받침은 식탁 유리에 놓고 쓰고 았다.
동생도 무척 좋아라 한다. ^^
Posted by 가슴뛰는삶


24일 빈속에 와인...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진솔한 대화 덕에 맘이 풀렸다.
25일 집안 일로 장거리를 다녀옴...크리스마스에 절에 가는 우리가 좀 우스웠다.
       차 안에서 노래를 너무 많이 불러서 목이 아팠다.
       또 술...2잔 먹고 뻗어 버리다.
26일 아바타를 보다. 역시...화려한 3D 기술이다.
       한 번 더 보고 생각을 정리해야할 필요가 있다.
       내용은 내가 너무 기대한 탓일까??
       또 술...3잔 먹고 뻗다. 아....술을 잘 먹고 진탕 마셔서
       추태를 한 번 부려보고 진실 된 내 속 좀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음 좋겠다.
27일 특히한 방법으로 찜질방을 가다. 색다른 경험이였다. 아기자기 하니 그래도 정겨운 곳이였다.
       카메라가 들어가지 못하는 그곳...카메라로 그곳 사람들 표정을 꼭 찍어 보고 싶다.
       그곳은...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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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이번주는 친구들과 여행..
다음주는 동생과 잠시 볼일을 보러 경남 쪽에 가야한다.
다음주 크리스마스때 볼일을 보러 가야해서 기분이 쫌 그랬다.
그런데..두둥~울 동생이 더욱 충겨적인 발언을 한다.

원래는 피곤하니까 1박 하고 올라 오자고 이야기가 되었는데..
다음날 26일에 찬구들과 콘서트를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일치기로 다녀와야한다고...
나에게 중요한 것은 당일치기로 집에 는게 중요한게 아니였다.
동생이 콘서트를 간다는 것이 중요했다.
그것도 내가 젤 좋아라 하는 ' 이승환'의 20주년 기념 콘서트다.
동생 친구가 그냥 사연을 라디오에 올렸는데 공짜 티켓이 당첨 되어 그 사연에 얽힌 친구들과 함께
콘서트를 오라고 티켓을 줘서 함께 가게 된 것이라 한다.
아~~~~~~~완전 부럽다.
난 이승환 콘서트를 몇달전까지 기억했다가 최근에 잊고 있었는데..
지금은 이미 늦어서 표 구하기도 힘들 것으로 예상 된다.

아......내가 이승환을 처음 나왔을때 부터 좋아했으니 참 오래 되긴 오래 되었다.

동생 콘서트 장에서 이승환 오빠랑 소리 지르고 노래 하고 있을때 나는 집에서 혼자 이승환 노래 틀어 놓고
나홀로 콘서트 해야겠다. 함께 하고 싶은사람 여기여기 모여라~
Posted by 가슴뛰는삶
동생이 사랑니를 빼고 왔다. 살을 찢고 뺀터라 일은 하지 않았다. 마취가 서서히 풀리면서는 많이 고통스러운듯 했다. 후덜덜...나도 사랑니 하나를 빼야하는데 겁이 덜컥난다. 이노무 사랑니는 네군데가 다 솟아 올랐다. 진정한 사랑을 아는 나이가 될때 나온다고 하던데...난 20대 초반부터 이녀석들이 나오더니 이제는 제법 커서 뽑는것이 겁이 날 지경이다. 사랑니를 뽑는 것은 이별을 하는 것만큼 아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것이 더 고통스러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더욱 힘들 것이라고 예상은 한다. 몸에 입은 상처는 적어도 일주일 후면 아물게 되는데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으니 말이다. 마음에 바를 수 있는 후시딘이나 빨간약이 있었으면 좋겠다.

버스에서 문득 내 미래에 대해 생각이 들었다. 티비에서 인터넷 뉴스에서 라디오에서 공익광고로 저출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나가가 무너진다느니..어쩌니...플랭카드도 붙어서 난리다. 내가 결혼을 할 것인지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아이도 싫다. 아무리 나라가 위태롭다고 하지만 이대로가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변에서 아이를 강요하거나 아무튼 나 하고싶은대로 못하게 하면 해외로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33까지 뭐든 내맘대로 결판이 나지 않으면 정말 해외로 가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냥 미련 없이 가족을 보는 것이 쉽지 않고 정든 모든 것을 뒤로 해야겠지만 그래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왜 33까지 기한을 두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하고싶었다. 예수도 33에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해 세상으로 나왔으니 나도 뭐 그런 큰 뜻을 품고 살아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정말 저출산으로 나라가 망한다 해도 슬프지 않을 것 같다. 그냥 우리나라는 조상의 덕을 모르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나라라는 생각이 몇년전부터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이 전혀 없다. 아무튼 맘에 안든다. 나를 욕해도 할말 없다. 난 상관하지 않을테니 말이다. 차라리 내가 다른 나라에서 태어 났으면 이렇게 살지는 않았을텐데...저출산 때문에 나라가 위태로울지 모른다는 그 말에 누군가는 애국심에 불타 올라 밤이든 낮이든 아이를 생산하기에 힘쓸지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니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런 정의감에 불타는 남자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내가 좀 웃겼으니까. 어제도 찜질방에서 아는분 아이들과 함께였는데...좀 스트레스였다. 저 어린 아이때문에 그분은 돈을 내고도 제대로 찜질을 하시지 못하시는 것이였다. 그런 숱한 일들이 나에게 일어난다고 생각하니 좀 성질이 났다. 육아의 부담은 온전히 여자의 몫 같은 인간인데도 불구하고 자식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야 하는 것이 누구를 위한 일인지 햇갈리기 시작했다. 요즘 그 분의 삶을 모습을 보여 스스로 그런 부분들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온전히 우리를 위해 희생하시긴 했는데 내가 그렇게 나의 자유만을 생각하는 것도 문제인 것인가?? 사회의 일원이기 전에 한명의 인간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미래에 내가 하고싶은 그 많은 일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언제나 해답이 없는 문제들을 이렇게 끄적거려봤자 답이 없겠지만..휴...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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