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0. 01:11 소소한 일상

2009.01.20.화

오랫동안 블로그에 들리지 않았더니 많은 분들의 댓글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참 고마우신 분들...

솔직히 삶이 좀 무료하다.
글쓰는 것도 귀찮고 생각하는 것도 귀찮다.
그저 하루를 좀 조용하고 좋은 곳에 가서 잠을 신경 쓰지 않고 푹 잤으면 좋겠다.
아무 생각 없이 ...
내가 생각보다 신경이 예민해서 잠이 들어도 선잠을 자는 경우가 너무 많아 더 피곤하다.
아~언제쯤 달콤한 잠에 빠질 수 있으려나.

주말에 학원에 아이들 데리고 1박2일로 애버랜드를 다녀 왔더니 피곤하다.
집에 와서 애버랜드에서 찍은 사진도 정리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내주고
오빠 결혼식 사진도 정리해서 보내주고..
왠지..내가 찍사가 된 기분이 들었다.

블로그에 글 같은 글좀 올려야 하는데..
일상이 늘똑같다 보니..
게다가 생각하는 수준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이다 보니
통 글 쓰는게 힘이 든다.
여기 들리시는 분들...
제글이 요즘 성의가 없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요즘 제가 제 정신이 아니랍니다. ^^

또하나...
예전에 헤어진 이가 자꾸 날 그리워 한다.
난 별 동요가 없지만...
혹여나 갑자기 나타날가 좀 겁난다.
얼굴 마주치기도 싫다.
애증이나 증오도 사라진게 이제는 정말 감정 정리가 끝난듯하다.
그렇게 뒤늦게 후회하는 그가 좀 우습다.
나와 관련 된 날짜들을 기억하지만 정확하지 않은것에 좀 후회스럽다.
그거야 뭐 자기 기준에 따라 다른 것이니 별달리 할말은 없지만..
난 그가 다시 찾아와 애원해도 받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번 배신은 다시 배신을 낳지 않는다는 법이 없다.
그리고 예전처럼 그를 위해 내가 헌신 할 수 없다는 것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전 같은 사랑이란 간저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남은 정도 사라졌으니..
그는 살면서 꼭 만나기를 바라지만은..난 아니길 바란다.
제발 지나치다가도 마주치지 말길...
어여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 길로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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