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부터 봉평에 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굳게 약속 했다.

일주일을 얼마나 설레이면서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드디어 내일이 약속한 그 날이다.

몇년 전 부터 가보고 싶었던 봉평이다.

새하얀 메밀꽃이 지천으로 깔리고 하늘은 높고 푸를 것이고...

생각만해도 좋다.

토요일인 내일 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1박2일의일정도 아닌 당일치기의 여행이지만 좋다.

아이들 시험 기간이 걸려서 어쩔 수가 없다.

아니면 1박2일이 좋았을텐데...

덕분에 다음주 까지 아주 피곤한 나날들이 되겠지만 괜찮다.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

선생님의 남편분이 사진을 찍으시니 이런 점들이 좋다.

어찌도 내 마음을 잘 아시고 사진 찍을 좋은 곳 같이 데려가 주시겠다 하니 좋다.

한 번은 그 남편 분이 선생님들 다 계시는 자리에서

" 쌤~다음에 ooo같이 갑시다. 거기 사진 진짜 잘 나와요~!! " 라고 하셨다.

그랬더니 바로 사람들이 무슨 불륜도 아니고 둘이 어디를 갈 꺼냐고 난리도 아니였다.

내가 듣기로는 분명 가족 가실때 나도 끼워 준다는 것으로 알아 들었건만...

정말 그리 하면 이건 큰일 날일 아닌가??

아무튼 내일 오전이 제발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나오길 빌며...

그리고 정말 작품으로 쓸만한 그림을 담아 올 수 있기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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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블로그를 한지 언~3년이 되었군요.
그동안 많은 분들과 교류를 하고 지내왔습니다.
왠지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제가 그만 블로그를 닫을 것처럼 느껴지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아니라...8월달 우연히 제 생일에 맟춘듯...좋은 선물을 이웃 블로거를 통해 받았고 9월3일 날에는
브라질에 계시는 블로거로 부터 이쁜 옆서 한장을 받았기에 이렇게 기록해 둘 겸 글을 적고 있는 중입니다.
뭔 복을 타고 났길래 이렇게 좋으신 분들의 은혜를 받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웃분들들 선물을 해본 경우는 딱 한번뿐인데..말입니다.

예전에 mepay님이 좋은 고기 선물을 해주신 경우..그외도 많았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틈틈히 좋은 음악이나 영화를 공유해 주신 판단중지님, 옥토님...
모두모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합니다.
언젠가 은혜갚은 까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덕분에 잘먹고 문화생활도 잘했어요~!!^^

8월에 받은 책 선물!! 요즘도 꾸준히 읽고 있는 중입니다.
혼란의 30대을 겪는 중인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더군요.
zooooonation님 감사합니다.

글씨가 짱 멋집니다.


또 한권의 책....이 책은 정말 재미난 책이겠더군요.
제목은 나의 [빈칸]책...
제목대로 책 속의 내용을 저의 대한 모든 것으로 채워 넣아야 하는 것입니다.
대충 하는 것이 아닌 신중을 기해서 하려고 연구 중입니다.

책에 있는 목차들..


이것을 보면 저의 모든 것을 낱낱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채워 넣지 못할 내용도 많은 것을 봐서는 살면서 꾸준히 채우고 죽기전에 자손들에게 가보로 남겨야겠어요.
요 책은 지인들에게 종종 선물로 주려고 선물 목록으로 점찍어 두었어요.
다들 재미나게 자신들을 돌아 볼 기회가 생길들..

요런 형식으로 되어있네요.

멋진 글씨 여기도 있어요.


수많은 빈칸...덕분에 저를 더욱 돌보며 돌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셨어요.
과거를, 저를 돌아 보며 성심 성의껏 채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Juan님이 보내신 멋진엽서..


올해 해외에서 온 엽서를 두 번째 받아 봅니다.
하나는 유럽에서 하나는 브라질에서...
우연히 알게 된 Juan님의 블로그..한때 브라질에서 살아서인지...브라질에 아직 계시는 한국분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늘...멘토처럼 아낌 없는 충고며 삶의 길잡이 역할을 해 주십니다.
정말 저는 장녀라 언니 오빠가 없어서 그런 분이 절실히 필요했는데..
Juan님이 그런 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Juan님께 받은 엽서에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레이스의 밤 풍경 사진이 실려 있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피아졸라의 탱고의 나라...이 엽서를 보며 언젠가는 피아졸라의 탱고를 본고장인 아르헨티나에서 듣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굳게 했습니다. 출근하는 길에 이 엽서를 만났는데 출근하는 차안에서 엽서가 뚫어질 정도로 감상을 했습니다.

"Juan님...제 글이 슬퍼 보인다고 섭섭해 하지 마세요. 저의 여러면을 보고 계시다고 생각하면 편하실 것입니다. 제도 인간이기에 늘 즐겁게만 살아 갈 수가 없네요. ^^ 천성이 좀 차분한 편입니다. 명랑하게 보이려고 애를 많이 쓰는 편이지요. 그래서 늘 가슴이 뛰는 그런 삶들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래서 닉네임도 '가슴뛰는삶'으로 정한 것이지요. 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가슴도 설레게 해야하는데 우울하게만 만드니...죄송합니다. 그래도 현재에 감정에 충실하게 모든 것을 표출해 내려 합니다. 그래도 일상적인 삶은 밝게 살아 가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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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아침에 반가운 메일 하나를 받았다.
바로 사진숙제를 주관하는 박노아씨의 메일이였다.
몇달전에 1차 편집 과정에 들어 가는 사진 분류 작업과 제목 붙이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2차 과정에서 분류된 사진에 간단한 글을 쓰고 자신의 소개를 간단히 하는 것이다.
난 글을 못쓰는데...게다가 기간이 너무 짧다.
간단하게 자신의 생각이나 에피소드를 쓰는 것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일듯하다.
정 안되면 블로그에 달았던 글을 다시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겠다.
그렇게 간단한 텍스트 파일을 보내면 올년말쯤 책이 나온다고 한다.
작년 9월에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긴 여정을 걸어 온듯하다.
다시 선정된 사진 중 한개만 빠지고 다 책에 실리게 된다.
그 사진들을 살펴보니 참 부끄럽다. 지금 찍은 사진들에 비하면 참 비루하다.
그렇다고 내가 사진을 엄청 잘 찍는 것도 아닌데...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참 감사하다.
이번주는 사진에 달 글을 생각하는데 전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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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을 하고 한시간이 지나서쯤...
택배가 하나 도착 했다.
초등부 사무실로 가니 우리 선생님 딸아이가 나에게
" 선생님 선물 왔어요. "한다. 택배 보고 산물이란다. 큭큭 ^^
일단 상자를 받고 열어 보니..

예쁜 오르골이다.

나비를 돌리면 음악이 나온다. 나비가 맘에 든다.


음악은 " Lovers's concerto "

무늬도 이쁘고 음악도 꽤나 오래 나온다. 일분도 넘는 것 같다.
생일 선물로 정말 아기자기 한 것을 받았다.
이 오르골의 쓰임새는 서예할때 서진처럼 종이가 날아 가는 것을 막아 주는 그런 도구인듯하다.
앞으로 시험지 매길때 꼭 사용해야지~!!
요 예쁜 것을 고른 사람도 참 보는 눈이 높은듯하다.
나와 함께 택배를 본 이들이 다 예쁘다고 난리였다.
어쩌다 구경온 아이들도 뭔가 있어 보이는 저 물건이 탐나고 예뻐서 좋단다.

집에 와서는 내가 늘 두고 볼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집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듯하다.

생일선물을 이렇게 이쁜 것으로 보내준께 한마디~
"정말 고마워~내 맘에 쏙 든다. 죽을때 까지 간직하도록 하겠어~!! 아니..무덤까지 들고 가야지..ㅋㅋㅋ"

내일 가족 여행을간다.
주말에 낀 내 생일겸...뭐 겸사겸사..
장소가 어디인지 나도 아직 모른다.
지금 가족들이 이 늦은 시간에 고속도로를 달려오고있다.
무사히 오기를... 그리고 여행가서 아무일 없고 재미나게 놀다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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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11. 01:10 소소한 일상

2009.08.10.월

흥미로운기사 발견...
내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아래는 기사내용 (클릭)
http://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44&newsid=20090810184204553&p=segye

모든 것이 갑자기 복잡해졌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정신 잘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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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8. 00:49 마음살이

2009.08.0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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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황금 휴가를 받았다. 원래는 가족과 제주도를 갈 계획이였으나..
이사를 해야하는 상대편의 스케줄로 인하여 우리 가족의 휴가는 말짱 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기흥구 동백에 산지 횟수로 3~4년이 되어서 이사를 갔다.
새로 생긴 단지에 새 아파트에 정이 많이 들었던 집이였는데...
영동고속국도 앞에 집이 있어 늘 시끄러웠고 단지 자체도 좀  시끄러웠던 것 같다.
뭐...여러 요인으로 인하여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바로 이곳으로....



아버지 말씀에 의하면 옛날에 살았던 수지 상현동이 저기 소실봉만 넘어 가면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지도를 찾아 보니..정말 예전에 살던 아파트 단지가 산만 넘으면 있었던 것이다.
새로 이사간 아파트는 단지내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있고 게다가 산바로 앞이다.
그래서 바람이 불때는 무지 시원하다.
집도 널널하고 이상하게 정이 가는 그런 곳이였다.
비록 먼저 살던 주인 아저씨가 기러기 아빠인데...홀로 사시는 동안 청소를 안한 탓인지 찌든때가 아주 가득했다.
포장 이사가 오기 전에 이사갈 집에 외할머니와 내가 가서 대강 청소를 하는데 뭐 이거는 손을 대면 댈수록 먼지며 때며 장난이 아니였다.
베란다 청소만 한 두시간 걸린것 같다.
창틀에 먼지는 어찌나 많이도 쌓였는지 식물이 그곳에 뿌리를 내려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대강 청소 후 짐을 올리고 풀고 가구 배치 다시 지시하며 일하는 아저씨 하나하나 잔소리 하느라 힘이 들었다.
어찌나 일을 못하는지...그러면서 그 많은 돈을 주었다는게 좀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게다가 망가진 물건도 더러 있고..ㅠ ㅠ
이사짐이 풀어지면서 일은 갈 수록 태산이 되어 나에게 엄마에게 할머니에게 돌아 왔다.
5일 내내 그릇정리 제기정리 옷 정리 책정리..각종 살림 정리..
게다가 바닥의 찌든때는 몇번을 닦아내도 발바닥이 새까매져서 결국 천정까지 내가 닦아내었고 바닦은 하루에 수십번은 닦은듯하다.
아직도 정리 못한 물건들을 떠올리니 개운하지 못하다.
내일은 이제 본업에 충실하러 가야하기에 집에 돌아 왔지만 집에 남은 일들이 머리속을 둥둥 떠다닌다.
나이 많은 외할머니께서 몇번을 베란다를 락스로 수세미로 물걸레로 닦아내어 지금은 하얗게 빛이 나도록 일을 하시니 젊디 젊은 내가 가만 있을 수 없어 나도 일을 무지 많이 한듯하다. 그 결과 어른들이 일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그거 하나면 좋다.
나도 참 단순한거 같다. 칭찬 하나에 그리 좋아하다니... 그렇게 일하고도 잠도 많이 자지 않고 아침에 늘 일찍 일어났고 밤에는 넓어진 주방이 좋아 다기능을 가진 식탁에서 안주도 만들고 과일도 깍고 참 신나고 의욕적으로 살았다. 정말 무슨 주부 마냥 살은듯하다.
만약 정말 내 살림이라면 더욱 열심히 했을지도..
덕분에 내일부터 어떻게 일해야할지 모르겠지만...엄마를 많이 도와드리고 와서 맘이 좀 편안하다.
이제는 푹 자고 내일부터 또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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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년 7월 22일 수요일 오전 9시 53분쯤 부터 개기 일식이 시작이 되었다.
내가 앞으로 살아 가면서 세계를 직접 발로 뛰어 다니며 찾지 않는 이상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장면이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카메라와 지금은 외면당한 작은 플로피 디스켓을 챙겼다.
플로피 디스켓 내부에 필름이 빛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렌즈는 그냥 단 촛점 렌즈로 결정했다.
여러 블로그를 돌아 다니며 정보를 얻은 결과 단촛점 렌즈가 제일 잘나온다고 하여...
실제 그런지 궁금하여 망원 렌즈랑 단촛점 렌즈를 비교해 보니 단촛점 렌즈가 태양의 둥근 모습을 가장 잘 표현 하여
그냥 단촛점 렌즈로 마운트하여 길을 나섰다.

중간에 수업이 있어 최절정일때를 못봐서 아쉽지만...
일부라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실제 보는 것 만큼 사진이 많이 미흡하지만
뭔가를 남겼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했다.

처음 시작 두근두근~



어느정도 진행중...



점점 해가 사라지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본 장면..점점 초승달이 되어간다.







끝나가는 개기일식



구름도 이쁘고 해가 빛이 나는구나.

옛날부터 해가 없어지는 현상이 일어나면 나라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는 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이번 일식이 60몇년 70몇년만에 일어나는 일식이라 들었다.
생각해보니 60~70년 전은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민족말살정책을 행하던 시기라
생각이 되어진다. 일식을 관찰하면서 지금의 우리나라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지금 우린 너무 힘들게 살고 있지않고 하고말이다.
그리고 빌었다. '그냥 아무일 없게 해주세요.'라고...
전염병에 엉망과 혼란의 가속의 행진을 하고 있는 현 사회...
어둠속에 잠시 숨어 있다 사라진 저 해를 보며 새삼 잃었던 것들의 소중함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분들...정의를 위해 활동하시는 분들...
지금의 나의 모습은 나약하기만 하고 비겁해지기만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달 뒤로 숨은 해 같지 않은가??
아니다 내가 달 뒤로 숨어도 그 위대한 아우라는 없지 않나??
아무리 숨어도 감출 수 없는 빛나는 황금빛을 나는 가지고 있지 않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빛이란 것을 참으로 잘도 알고 있지만 그런 빛을 가진자가 되기 위해 지금 달리고 있는 거겠지..
그래...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험난하고 힘든 시기들이지만 잘 이겨 낼 수 있다 믿는다.
다시 나타날 나의 태양을 믿어 본다.


난 왜 선덕 여왕의 고현정이 떠오르는 것일까??
미실이 왠지 한마디 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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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 7. 19. 01:25 소소한 일상

2009.07.19.일


가만히 생각해 보니 통 책을 멀리한듯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간 멀리했나보다.
이제는 책을 좀 봐야할듯 하다.
사놓고 쌓아 놓기만 했으니 이제는 읽을때가 된듯...
읽다가 중단한 책도 많아서 처음부터 다시 봐야할 것 같다.
그리고 틈나는대로 십자수도 해야지 반년을 질질 끌고 있다.
그간 사진도 통 찍지 못했다. 비가 계속 온다는 이유도 이유일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나의 게으름일터..이제는 나에게 매질을 할차례...

휴가가 잡혔지만 기다리던 제주도 여행이 물거품이 되었고
다음기회는 또 있을 것이라 위로하고
부모님 이사 하시는 거나 도우며 외할머니랑 놀아드리는 것으로 휴가를 보내야겠다.
이미자 노래나 연습 좀 해서 할머니 좀 불러드릴까??
운 좋으면 친구와 접선하여 공연이나 전시회라도 아님 박물관이라도...쩝 ㅠ ㅠ
이사가 예정대로 돌아오는 금요일이였으면 분명 우리가족 모두 제주도에서 뛰어다녔을텐데..
아흑...결국 올해도 여름의 제주도 모습은 담을 수 없게 되었구나.
Posted by 가슴뛰는삶





바래진 기억에...


빈 시간속에
널 찾으려 힘겹게 애를써도
난 헝클어진 기억에 서러워지고
간직하고 싶었던 소중했던 추억까지도
희미해 나를혼자 외롭게 쓸쓸하게해

널 이해할수없는 말들로
견뎌낼수 없는 상처를 만들던
그 순간들 앞에
초라하게만 남겨진 우리였을뿐

기억하지못한 말들도
더 아름답지 않게 사라져 가는데
마음을 찾을때 까지
조금만 더
머물러줘

내안에서 숨쉬어줘

힘겹게 얘기해도
난 멀어지는 기억에 서글퍼 지고
영원할거 같았던
소중했던 추억까지도
떠나가 나를 혼자 외롭게 남겨두는건

널 이해할수 없는 말들로
견뎌낼수 없는 상처를 만들던
그 순간들 앞에
초라하게만 남겨진 우리였을뿐

기억하지 못한 말들도
더 아름답지 않게 사라져 가는데
마음을 찾을때 까지
조금만 더
머물러줘
(그게 사랑이었고
더는 아무런 설렘도 남겨주지 못해
우리 수없이 속삭인 말들도 이제
따뜻한 우리도 차갑게만 굳어져 버리고)

아무것도 아닌 말들로
참아낼수 없는 상처를 만들어
그 시간들 앞에 초라하게만
남겨진 우리였을 뿐

기억하지 못한 말들도
더 아름답지 않게 사라져 가는데
마음을 찾을때 까지
조금만 더
머물러줘

        - 가사 출처 다음 뮤직 -


늦은 밤 돌아 오는 차 안에서 흘러 나오던 음악...
오랫만에 듣는 박지윤 목소리가 반가웠다.

블로그에도 오랫만에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동안 계속 바빠서 여기를 들어 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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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 탓에 많았던 사람이 빠져 나가고
홀에는 어느 덧 몇몇이 남지 않았을때 내 귓가를 울리 던 음악..
'하울의 움직이는 성' 테마곡...
 '인생의 회전목마'
오늘 비오는 날씨와 어찌그리도 어울리던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아직 못 받는데 꼭 봐야겠다.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아직까지 못 보고있다.








* 차이나 빈 홀에서 비오는 장면을 어찌도 저리 멋지게 담겨 졌는지 모르겠다.
  오늘 찍은 사진 중 제일 만족하는 사진
  로모 같은 느낌이 음식점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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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Sujeong.내가 가져야할 현재. 2009. 영주


 

천천히..천천히...


천천히 해도 괜찮아.


아무렴 괜찮아.





 


 

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 6. 17. 01:14 마음살이

젠장



18....개XX  썅XXXX...아흐...
이 분노 언제쯤 가라앉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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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 6. 13. 05:03 사진

새벽을 찍다.

카메라 렌즈의 위력 테스트는 계속 되고 있다.
캐논 번들렌즈로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일을 오늘 했다.
동생이 여행을 가서 억지로 잠을 청하려 맥주 한캔을 마셨으나
TV에 나오는 유희열을 보느라 술이 싹 깨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똥그란 눈으로 여명이 밝아 오는 것을 보았다.
렌즈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 보고 싶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고감도를 1600까지 찍었다.
그러니 화질이 영 아니다.

첫번째 찍은 사진..확대하니 화질이 영 떨어진다.



사진에 촬영한 자료가 잘 나와 있으니 참고..고감도 400으로 낮춤 훨 낫다. 근데 약간 흔들림..이노무 수전증..

고감도 400에서 조리개를 1.8까지 조절...딱 거기까지 내려가고 더이상 안내려 가는 것을 몸소 알게됨..^^ 상당히 어둡게나왔지만 정말 잘 찍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를 수록 그 순간의 장면을 놓치기 쉬운 새벽이나 노을지는 시간을 이렇게 쉽게 찍게 될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사진을 올리고 나니 벌써 날이 훤해졌다.
켁~자야겠다. 다섯시군..
푸른 동이 트는 아침을 맞이하고 잠이 들생각을 하니 행복하군.
여름의 새벽은 늘 나에게 힘찬 기운을 주는 것 같다.
이렇게 자면 한 세시간 밖에 못자는데도 하루를 버티게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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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 6. 10. 08:27 음악

김광진 - 편지



 

편지

        -THE CLASSIC 김광진-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비 오는 이 날 듣고 싶었 던 노래
또 한번의 이별을 감당 하고 있는 그녀에게 띄우고싶다.

그리고 나에게 심심한 위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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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실로 오랫만에 올려 보는 사진들이군요.
그동안 좋은 글들이 아닌 나쁜 소식의 글들만 올렸었는데...

일단 점팔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친구는 렌즈의 위력과 DSLR의 매력에 빠져 카메라를 구입하겠다고 했는데..
어찌 되었나 모르겠네요.
인물 사진은 올릴 수 없지만 인물이 확실히 이쁘게 나오는 것은 확실한듯 합니다.
실외에서는 조리개로 빛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면 온화한 사진이 나오더군요.
실내에서는 이쁘게 찍는 법을 아직 터득하지 못했어요.
햇볓이 적당히 들어 오는 실내라면 별 무리가 없겠지만 실내 조명에 따라 그리고 빛의 양에
따라 어떻게 찍어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지는 차차 연구하고 찍어 봐야 할듯 합니다.
제가 사진 이론을 하나도 모르는 관계로 몸소 실천해 봐야 알겟더라구요.

선비촌 안에 보면 옷감에 물을 직접 들여서 체험 할 수 있는 공방이 있더군요.
그 안에 있는 작품중 미니 부채들입니다.
천연 재료를 이용해 물을 들이고 그림까지 이쁘게 그려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색상이 고와서 한컷..

선비촌 안에 있는 찻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과를 직접 만들어서 차와 함께 주셨는데 어찌나 아기자기 하고 이쁜지..
제 입안으로 들어가는게 아깝기까지 했습니다. 맛도 아주 좋던데..
이 사진은 실내에 들어 오는 채광을 적절히 이용하여 한층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아니더군요.


위 두 사진은 같은 위치에서 촛점만 달리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뒷 배경을 확실히 날려주는 효과가 이제까지 써 본 렌즈 중 가장 좋더군요.
그래서 단촛점 렌즈를 쓰는 모양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현재 노트북 배경 화면으로 쓰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 렌즈에 대해 알아야 할 팁들이 많고 특히 인물을 좀더 이쁘게 그려 낼 수 있도록
많은 내공을 쌓으려 합니다. 혹여 이글을 보시고 좋은 정보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살짝 귀뜸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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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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