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5. 12:07 사진
일본의 아기자기한 인형들을 보며
Sujeong.기모노를 입은 인형.교토.2008
난 일본 사람을 많이 닮았다.
주변인이 그렇게 이야기 해서 그렇게 알고 있다.
기모노를 입은 인형을 보며 내가 저렇게 생겼으면 하고 생각했다.
그러면 일본 사람을 닮았다고 해도 괜찮은 기분일 것 같다.
새삼 오도가도 할 수 없는 인형을 부러워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보인다.
저렇게 하루종일 한 자세로 서 있는 그들을 부워러 할만큼 난 못난 사람이였던가??
Sujeong.세월의 흔적.교토.2008
여행중 한 가게 앞에 있던 커다란 인형...
내 일행 중 그 누구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곰돌이 인형.
난 그 인형에서 내 지난 세월이 느껴졌다.
다치고 지친 발걸음으로 이제는 한숨 돌리는 내 자신을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상처를 잠시 돌볼 수 있다는 시간이 주어 졌다는 것에 감사해야한다.
Sujeong.한쌍.교토.2008
내가 가장 싫어 하는 부부의 집합이다.
여자는 순종적 남자는 가부장적..
그들은 언제쯤 같아지게 될지...
Sujeong.유리개구리.교토.2008
유리로 된 개구리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내 책상에 앉아 있을 생각만으로 즐거웠다.
볼록한 배와 짧은 팔을 한 이쁜 그들을 하나만 사올 것을 아직도 후회가 된다.
Sujeong.내가 좋아하는 새.교토.2008
부엉이 올빼미 내가 좋아하는 새다.
동그란 눈이 영특하게도 보인다.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F-S18-200mm 렌즈를 사기로 결심하다. (26) | 2008.12.17 |
---|---|
하나의 사물과 마주하기 (16) | 2008.11.27 |
애견, 삶의 작은 기쁨들을 선사한다. (21) | 2008.11.21 |
그들의 삶을 즐기는 아이들. (4) | 2008.11.19 |
초조함의 기다림 (6) | 2008.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