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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8.28 잠자리 3
  3. 2007.08.28 불교- 사천왕
  4. 2007.08.27 BGM 짜증난다.
  5. 2007.08.26 영주 부석사 4
  6. 2007.08.26 부석사를 다녀와서
  7. 2007.08.26 댄 브라운 - 다빈치 코드
  8. 2007.08.25 박완서 - 그 남자네 집
  9. 2007.08.25 울진의 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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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07.08.24 하늘 2
  15. 2007.08.23 2007.08.22.wed
  16. 2007.08.22 2007.08.21.tue

2007. 8. 29. 00:21 소소한 일상

2007. 08. 28. tue

하루 종일 비만 내린다.
새벽에 별안간 천둥쳐 깜짝 놀라기도 했다.
하루 종일 내리는 비는 왔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운 좋게 하루 종일 우산을 펴지는 않았다.
내가 밖으로 다니는 시간에는 비가 잠시 그쳐 있었기 때문이다.
제법 날씨가 선선하다.
곧 가을이 오려나 보다.
가을까지만 힘차게 살고 난 동면에 들어 가야겠다.
곧 우울증에 시달리는 게절이 돌아온다.
생각만 하여도 싫다.
살기 싫다.
우울증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미친듯이 일을 해야한다.
내가 3년의 겨울을 그러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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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8. 28. 00:52 사진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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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잠자리를 찍으려 한 것이 아니라 과수원을 찍고 있었다.
근데 이 고추 잠자리가 얌전하게 포즈를 취해 주었다.(밑에 사진 참고)
카메라를 아주 가까이 들이댔지만 얌전했다. 아님 간이 큰 건가??

그리고 다시 절을 내려오다 사람들이 소원 빈다고 쌓아놓은 돌탑을 찍기 위해 그곳으로 갔다.
헌데 맨 꼭대기에 (맨 처음 사진 참고) 또 잠자리가 앉아 있었다.
이번엔 정면이다. 눈도 커다랗게 나왔다. 이 녀석도 처음 녀서과 마찬가지고 얌전히 있었다.
녀석은 내 커다란 렌즈를 보며 뭐라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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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8. 28. 00:34 문화

불교- 사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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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천왕문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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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들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믿고 있는 수미산 중턱에 있는 사왕천의 주신인 네 명의 외호신이다.
수미산 중턱에는 육계라는 곳이 있다 이 육계에는 여섯개의 하늘이 있는데 이중 첫번째 하늘을 관장하고 있다.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 하는 수호신이라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주로 절 들어가는 입구에 배치가 되어 있고 목조로 조각을 하거나 벽화로 나타내곤 한다.
목조 사천왕으로 유명한 곳은 경남 양산 통도사이며 경주 석굴암에 있는 사천왕은 석조로 유명하다.

사천왕의 위치를 보면 항상 네 방향에 위치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불교세계의 방위신이기 때문에 동 서 남 북 에 배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한다. 어머니에게 들었지만 하도 옛날이라 백과 사전을 참고 해 봤다.
"동쪽의 지국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서쪽의 광목천왕(), 북쪽의 다문천왕(:)을 말한다." (출처-네이버)

사진에서 본 것과 같이 증장천왕은 용 여의주, 지국천왕은 검, 다문천왕은 비파, 광목 천왕은 탑을 들고 있다.
검을 든 지국천왕이 하는 일은 선악에 대한 복과 벌을 주고 국토를 수호 하는 역할을 한다.
용과 여의주를 든 증장천왕은 만물을 소생시키는 역할이다.
탑을든 광목천왕은 악인에게 고통을 주고 구도심을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비파를 든 다문천왕은 방황하는 중생구제를 한다.

이제 절에 놀러 갈때는 또는 기도를 하러 갈때는 이 길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의미들을 한 번씩 새기며
마음을 정화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가도록하자.
불자들은 이 문에 들어서면 이 분들 한 분 한 분에게 합장을 한다.
이제 이런 사람들을 보면 이상하다 생각하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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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27. 00:42 주절주절

BGM 짜증난다.

생긴지 얼마 안되었어도 그렇지...
찾는 음악 너무 없다.
사이트에 고객의 소리를 받아주는 곳도 없다.
사이트 운영자 너무 게으른거 아닌가??
일주에 한 번씩 음악을 업데이트 시킨다는건 말이 안된다.
반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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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26. 23:43 문화

영주 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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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무량수전 앞 전각

부 석 사

소재지: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 해동 화엄종의 종조이신 의상국사께서 창건한 화엄종의 수사찰이다.1916년 해체 보수시 발견된 묵서명에 의하면 고려 초기에 무량수전등을 중창하였으나 공민왕 7년(1358) 적의 병화를 당하여 우왕 2년(1376) 무량수전이 재건되고, 우왕3년(1377) 조사당이 재건 되었다. 특히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중 하나이며 경내에는 신라시대의 유물인 무량수전 앞 석등(국보 제17호),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20호),삼층석탑(보물 제249호), 당간지주(보물 제255호) 등이 있고 고려시대 유물인 무량수전 (국보 제18호), 조사당(국보 제19호), 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 고려각판(보물 제735호), 원융국사비 및 2기의 삼층 석탑 등이 있다.

                          - 관람권 뒷면에 이렇게 나와 있다-

영주에 와서 알게 된 동갑내기 학원장님이 나에게 부석사에 가 봤냐고 물었다. 난 영주 온 다음날 가 보았기 때문에 당연히 가봤다고 했다. 원장님은 그곳에 남자친구랑 절대 가면 안된다고 했다. 이유는 절을 창건한 의상대사를 사랑한 신라 공주가 잇었는데 그 공주가 의상대사가 자신을 받아 줄때까지 절밖에서 있었단다. 그러다가 한을 품고 절 밖에서 죽게 되었단다. 그래서 연인을 시기 질투하여 헤어지게 만들고 헤어지는것도 가슴 아프게 헤어지게 만든다는게 이유였다. 또 다른 이는 의상대사가 그 공주를 위해 제를 지내고 앞으로 그렇게 가슴아프게 헤어지는 연인이 없도록 빌어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뭐....뭘 믿는 본인이 믿고 싶은 것을 믿기를...그냥 전설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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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앞마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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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전각 200년 되었다지??

부석사에 다녀왔다.
오늘이 아마 다섯번째 방문인거 같다.
이미 부석사의 사계절은 다 보았고 오늘은 여름의 끝자락을 보기 위해 갔다.
그리고 마음을 비우고 정진하기 위해 땀을 비오듯 흘리며
열심히 열심히 절을 하고 왔다.
다리가 아프고 신음이 절로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또 다스렸다.
천년이 넘는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엣절
그곳을 갈때마다 지난 시간을 잊고 새로운 시간을 받아서 온다.
내 기억들도 이곳에 묻혀 함께 천년이고 이쳔년이고 내 대신 기억을 간직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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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썼던 감상글

 작가-댄 브라운 옮김-양선아

 사람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던 책이였다.


 얼마나 진부한 이야기일까? 생각하며 책을 들었다. 뭐 대충 내가 좋아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의 담긴 수수께끼가 많이 나오길 고대 했다. 하지만 내가 대부분 알고 있는 적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였다.내가 한때 독실한 카톨릭 신자여서 이 이야기에 관한 왠만한 이야기는 다 알고 있는 터라 좀 지루했다.물론 흥미진진했다. 꼭 스팩타클까진 아니지만 헐리우드 영화를 보고 있는듯 했으니 말이다!! 이번에 5월 17일 영화가 개봉도 한다. 전 세계의 기독교의 반대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다빈치 코드의 발칙함>


 기독교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 신성모독이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이론대로라면 기독교는 위태로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그렇다. 구약 성서 보다 신약 성서에 보면 예수의 공생활이라 불리는 3년의 설법과 가르침과 미래 예언 시편등이 나온다. 분명 성서는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라 인간이 창조해 낸 것이다. 그들은 하느님의 심부름대로 글을 썼다고 주장하지만 욕심많은 인간이 아닌가?

 그래서 분명 중세 기독교의 권력의 횡포대로 맘껏 삭제하고 부풀렸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내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그런 과정에서 예수의 사생활 30년이 존재하지 않는것이다. 성서에도 아기예수와 서른 세살의 에수 밖에 나오지 않는다 간혹 어린 에수가 나오기도 하지만....내가 알기로는 예수도 분명 결혼을 했다고 알고 있다 어데서 들었는지 봤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 베드로가 초기 교회를 세우기 전 중세 유럽이 형성 되기전 그 전까지는 분명 어떠한 형식으로든 신을 섬겼으리라고 본다. 물론 여기 나와 있는 것처럼 그레고리오 성가처럼 웅성거리는 노래를 부르며 그 가운데 벌거벗은 남여가 난교를 벌리는 그런것일지 아닌지 확실치 않지만 말이다. 아마 여신이나 풍요신 다산과 관련된 자연신을 믿었다면 그런 예식이 가능했을꺼라 생각이 들지만 말이다. 여기 나오는 시온 교회는 그 그리스도와 막달라 마리아의 혈통을 잇는 중요한 교이다. 예수가 분명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을 했다면 말이다. 신의 아들이자 솔로몬의 중요 혈통이고 마리아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니 혈통 보존은 마땅하다. 하지만 기독교에선 반대로 금욕을 중시하니 예수가 성서에 나오는 창녀 막달레나 마리아와 결혼은 큰 파장이 되는것이다. 여기 나오는 해석은 그 막달라 마리아는 왕족의 자식인데 그 결혼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창녀로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참 그럴듯한 이야기다. 물론 내가 이것을 편들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 시온은 여자 여신을 아주 중히 여기는데 맘에 들었다. 모든 생명체는 어미로 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독교는 여자를 원죄인란 이유로 노예 취급을 한다 구약 구절에는 월경하는 여자가 앉았던 자리도 앉지 말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어찌나 어이 없는지..그럼 그 귀하신 남자분들은 그 고귀하신 하늘에서 뚝 떨어졌단 말이가? 그래서 난 이 이야기가 신날하게 기독교를 꼬집어 주어서 속이 다 시원하기도 했다.

 그리고 역대 시온 그랜드 마스터들도 대부분 내가 좋아하는 인물이다. 다빈치 아이작 뉴턴 ..허구적인 사실이지만 말이다.


<까부수기...>


 다빈치 코드....

역시 미국놈들 글 실력은 아직 우리를 능가하지 못하는것이다. 소재만 있다면 그 정도 충분히 쓴다. 이 책은 엄연히 소비문학이기에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베스트셀러일지 몰라도 영원히는 못 될 것이다. 다양한 심리묘사도 부족하고 영 질질 끈다는 느낌이 많다. 시간 흐름상 하루 이야기인데 책 두권의 이야기이다. 게다가 영화처럼 또는 드라마처럼 장면 바꾸기 처리 처럼 이야기를 쓰다니 좀 웃겼다. 영화로 만들기를 작정하고 쓴 사람 같았다. 시나리오 쓰는 사람을 위한 배려인가 싶기도 했다. 장마다 써진 번호는 꼭 씬 넘버(s#) 같았다고 해야하나? 깊숙한 심리 묘사의 부족..아직 동양을 앞서려면 한 참 멀었다. 소설계의 빅뱅이 다 죽었나 보다!!


 덕분에 고등학교때 처럼 몰래 로빈쿡 소설을 이틀만에 (하루도 충분했지만..) 재미난 소설을 읽어 즐거웠다. 덕분에 아버지랑 깊이있는 대화도 나누고...나의 다신교성 심리도 확인했구..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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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8. 25. 23:46

박완서 - 그 남자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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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어느날 경기도 집에 올라가서 마을 버스를 탔다.


뒷자리에 버려진 신문을 동생이 보고있었다.


신경숙씨가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써놓았다.


난 신경숙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 서평중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한 부분이 있어서 몇주를 벼른 끝에 책을 사서 보게 된 것이다.


신경숙이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한 글은 이렇다
첫사랑은  결국 그렇게 빛나는 사치의 한순간을 남겨 놓은 채 현실에 묻혀지고 모래알로 흩어졌다. 그랬으므로 우리들 독자는 오랜 세월 후에 그 첫사랑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여자와 남자가 만다시 나기를 바랐으나 끝끝내 장님이 된 그 남자와 마지막 해후를 하고 포옹한 후 여자는 우리들의 가슴에 다시 한 번 못을 받는다. "우리들의 결별은 그것으로 족했다."고. -동아일보 中 -

하지만 난 그 책을 읽고 좀 서운하고 실망했다.
고등국어(上)에 나와 있는 박완서의 단편 ' 그 여자네 집 '을 보고 너무 화려하고 가슴 절절한 사랑을 원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참 현실적인 내용이다.
급박한 전쟁 중에 사치의 한 순간이던 첫사랑 늙을 때까지 가슴을 뛰게 한 첫사랑이었다.
생각하는 것만으로 나를 기쁘게 하고 활력을 주었다.
나를 구슬 같다 예찬 하던 그 남자...주인공이 그 남자와 이루어 졌다면 그 남자는 장님이 되지 않았을까? 혹 됐다해도 견디어 냈을까?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지나간 이야기가 맏물려 나오는데 그 시대상을 읽는 재미도 있고 지금의 내 현실도 생각해 보게 된다.
여자는 역시 현실적이구나.
나 역시 그렇겠지?
그리고 내 첫사랑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나도 그 소설과 마찬가지로 서울의 한 동네다.
그리고 나의 첫사랑 또한 흐드러지게 피는 봄꽃과 시작 되었다.
그래서 난 이 소설을 택하였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모르는 내 첫사랑을 떠올리며 말이다.
추억에 잠기고 싶다면 읽어보길...

여기까지는 작년에 내가 써 놓은 독서 감상이다.
이제 와서 다시 읽어 보진 않았지만(시간이 없는 관계로) 다시 읽어도 좋은 책인거 같다.
박완서의 솔직 담백한 문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읽어보길 권한다.
박완서의 대부분 소설은 마치 논픽션같은 느낌이 든다.
그분의 70넘은 인생이 고스란히 묻어 있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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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8. 25. 23:01 사진

울진의 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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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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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24. 23:55 소소한 일상

2007.08.24.fri

힘든 하루다.
일을 일찍 마치고 왔지만 속이 않좋다.
체한것 같아 손도 땄다.
망할 에어컨 때문에 감기가 다시 왔다.
한약과 함께 양약감기약을 복용했다.
약을 복용한지 두시간 정도 흐르니 약에 취한다.
하지만 몸은 좀 나은것도 같다.

용량 큰 사진을 메일로 보내느라 용 좀 썼다.
메일정리를 한번 했는데 뭐가 많은 모양이다.
또 과거를 정리해야 하는가보다.
얼마전 석가탄신일때도 예전 메일들을 질질 울며 지운적이 있다.
몰랐는데 내가 그에게 보낸 답신들은 아직 지우지 않은 상태로 있었다.
이제 그것도 정리를 해야할듯 싶다.
2년반 3년가까이 흘렀으면 보내 줘야 할 때이다.
참으로 소중한 것들을 잘라 내려니 맘이 싸하다. 

메일이 있기전에는 사람들끼리 편지를 주고 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나 또한 참으로 많은 편지를 썼었다.
아직도 나에겐 그 편지들이 수북하게 남아 있다.
친구들과 학교에서 주고 받았던 쪽지들까지 남아있다.
그 작은 혹은 긴 쪽지에는 재미난 그림도 많아 버릴 수 없었다.
초등학교때 같은 반 친구들과 주고 받았던 크리스마스카드 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편지는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 편지이다.
편지지의 줄이 가로로 되어있으니 으례 가로로 모두 글을 쓴다.
하지만 그는 그 줄을 세로로 사용한다.
문체 또한 특이하다. 일반 대화체가 아닌 시어체이다.
그에게 그런 편지를 두 통 받았다.
하지만 모두 이별을 통한 편지이다.
내 이별 통보에 그가 나에게 보낸 것이다.
한 통은 만나서 받았었다. 깨끗한 흰 편지에 가지런한 그의 글씨가 세로로 나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랐었다.
그리고 한 통은 우리 과 사무실로 보내진 편지인데.
그 편지를 보고 난 과방에서 혼자 훌쩍였던 기억이 났다.
그가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였기에 그 편지를 보고 울 수 밖에 없었다.
총 세장에 결친 편지인데 시인듯했다. 게다가 봄이라 그는 나에게 진달래 꽃잎을 붙여 보냈다.
그것을 보는 순간 김소월의 '진달래 꽃'이 생각났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약산에 진달래꽃

창고에서 잠고 있는 나의 추억 조각들을 생각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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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24. 15:08 주절주절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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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400D


현재 내 삶의 위안인 나의 친구이자 연인...
요즘 바쁜 관계로 같이 놀아주지 못하지만
분명 내 일상에 가장 큰힘이 되는 존재

내가 이것을 구입한지 2달이 좀 넘었나보다.
사실 카메라만 좋았지
찍는 스킬은 턱없이 부족하다.
예술적 감각도 부족하다.
내 취미 생활이니 좀 더 노력 해야함!!
일단 전문 서적을 구입하여 공부를 하고 실습을 좀더 많이 하겠다.
명색에 사진 작가 딸이...아버지의 명예는 살려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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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24. 00:57 사진

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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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구석에서 발견한 술병....
이걸 본 난 경악...
토쏠려...
사진기 안에 다 들가질 않을 정도로 많아 저것만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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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주인이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하니 보기 좋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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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바다 심해 깊은 곳의 냉수층이 올라온 관계로 바다에는 개미새끼 한 마리 없었다.
몇 안되는 사람들도 바다에 들어갈 엄두도 못하고 멍하니 물만 보고 있었다.
우리도 수영복을 입었지만.......
발만 담가도 발이 깨질것만 같았다.
빙하가 녹아서 동해까지 온 물 같았다.
그날 결국 나만 빼고 모두 물에 들어가긴 했다.
모두 억세게 살아온 사람들이라 그런지 지독하게 물에 들락날락 했다.
난 추운 관계로 어른들이 주는 소수 3잔 마시고 결국 취하여 모래밭에서 잠들고 말았다.
이모와 삼촌이 춥다고 모래 찜질을 해 주는 바람에 그 모래 무게 때문에 깰 수 밖에 없었다.
깨고 나서 난 또 들어 갈 수 없는 저 물을 멍하니 바라 보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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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8. 24. 00:04 사진

하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울진의 하늘


울진에서 떠나는 날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태양이 저 흰 구름 안에 들어가 있으면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지만
저 햇살은 어찌 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저 햇살을 예전부터 찍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망을 이루었다.
그 날 영주에 돌아와 선비촌에서 정말 멋진 일몰을 보았다.
해가 구름 뒤에 숨어서 황금빛만 내 보내는 멋진 장면이었지만
카메라를 다른 곳에 두고 와서 촬영 할 수 없었다.(아깝다.)

저 사진을 차에서 내려서 촬영했다면 제대로 촬영 할 수 있었겠지만...
멈출 수 없었기에 달리는 차 안에서 급한대로 찍었다.
다음에는 꼭 제대로 찍어주겠다.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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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8. 23. 00:40 소소한 일상

2007.08.22.wed

어여 영어로 일기를 쓸 그날이 오길 기대하며...

오늘은 두명의 친구와 번갈아 가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일이 잘 되지 않아 슬픈 친구...사람들 속에 살아가는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나두 겪었던 일..집단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도 알게 되었을터..
그녀의 일을 생각하며 나도 사람을 참 좋아하면서도 언제부턴가 사람을 가리기 시작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사람을 찾는다는것은 아직도 사람에 대한 믿음이 남아서 일까.
나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도 없으면서 누굴 믿겠다는 말인지.
이러다가 사람에 대한 따뜻햇던 내 감정과 애정조차 식어버리겠지.

한때는 사랑도 참으로 가슴떨리게 열정적으로 했던 시절이 있었음이 생각났다.
처음에는 손잡는 것도 떨리던 시절
멀리서 보이는 그의 모습만 보아도 다리가 후들거리던 그 느낌
그를 만난다는 것만 생각해도 웃음이 나고 밥도 먹지 못하며 안절부절했던 시절
그때 난 알았다. 다시는 이런 사랑을 할 수 없다. 이게 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지 않았다. 너무나 힘이 들었으니...
그리고 점점 맘을 편히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되었다.
그 뒤로 나이가 먹으며 연애에 대한 경험들이 쌓이며 손을 잡는거나 그 어떤 것도
감정이 무디어지게 되고 설레임도 잠시가 되었다.
한때는 그 감정들 때문에 울기도 했다. 내 감정의 깊이가 얕아진다는 두려움 때문에
내가 나이가 들어가고 세상에 물들어 가는구나.
상처들이 쌓여만 가는구나.

내 친구는  내가 사랑에 무디어 졌듯이 아마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적응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들이 가진 집단 이기주의 그냥 넘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오래 대화하지 못해 아직 맘 한 구석이 찜찜하지만 혼자 잘 하겠지.

오늘도 많은 이야기를 거리에 쏟아붓고 왔지만 허탈하다.
잠이 와서 글도 순서도 엉망이구나. 되는 것이 없구나.
손택수 선배가 미당문학상 후보자가 되었다.(축하)
욕심도 많으셔 등단도 하시고 또 노미네이트에 오르시다니...
문학상 받으시길...미당 서정주는 싫지만...

이런 허접 쓰레기를 나는 왜 계속 쓰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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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8. 22. 00:42 소소한 일상

2007.08.21.tue

사차원 선생을 만나서 가사를 봐 줬다.
나름 만족하신거 같다.
난 단지 내 느낌대로 조언을 해줬을 뿐이다.
국문학적 지식은 0.1%에 불과한거 같았다.
어쨌든 노래가 나오면 주신다고 하니 감사히 받겠음
피곤하다. 12시간을 내리 학원에서 보냈다.
가위와의 씨름으로 인해 내 작디작은 손가락이 아프고
만들다가 놔두고 온 나무 넝쿨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학교다닐때 손수 게시판 꾸며보고 그 뒤로 안했는데 오랫만에 하려니
내 예술적 감각이 많이 무뎌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튼 내 허접한 솜씨로라도 꾸며지고 있는 이게시판 작업 어여 끝났으면 좋겠다.
밤을 새서라도 하고싶다.
그리고 제발 수업 준비좀 할 시간이 있었으면...
문법공부 할 시간이 없다. 초초하기만 하다.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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