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 01:27 소소한 일상
힘들었지만 내일이 있으니..
힘든 하루 일정을 보내고 나니 허전하기도 하고 그렇다.
작년과 비슷하게 꾸미고 프로그램도 비슷하게 했지만 아이들은 마냥 좋단다.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떠들어 데서 어찌나 힘들던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또 다시 빡신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밑에 동네를 내려가야한다.
근 10개월만에 내려가는 것 같다.
이번에는 결혼식 때문에 가는 것이라 그냥 Best Friend에게만 연락하여 얼굴을 보기로 했다.
아마도 대학때 친구들 몇 간단히 모여 먹으며 수다를 떨어야겠다.
친한 언니들에게는 연락 안하여 마음 한구석이 콕~하고 찔리지만 어쩔 수 없다.
담에봐야지..
일년만 젊었어도 내가 다 만나고 오는건데..
체력이 따라 주질 않으신다.
예전 같으면 후배도 몽땅 만나고 하루종일 사람 만나느라 바빴을텐데..
이젠 그런거 못하겠다.정말~ 늙었다는 증거 중 하나다.
내일 점심쯤 도착하면 내 B.F.랑 영주 아저씨를 만난다.
40넘으신 아저씨인데 참 좋으시다.
힘들때마다 힘이 되어 주셨던 분이다.
결혼도 아니하시고 그냥 홀로사시는데 참 멋지시다.
늘 아저씨를 보면서 나도 홀로 살며 하고싶은것 다하고 하고싶은대로 살고싶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늘 사회 정의를 위해 활동 하시는 모습 보기 좋다.
요즘도 양민학살과 관련 된 일때문에 바쁘신데..
내가 간다니까 그 일 다 제쳐두시고 오신단다.
아...감동의 눈물이 좔좔..
아저씨를 만나서 또 인생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와야겠다.
그리고 사진도 좀 많이 찍고 와야지..
이번주는 인간 적으로 사진 숙제를 한 번도 안했다.
솔직히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사진 찾는 것도 넘 힘들고 글쓰는 것도 고민하는 것도 버겁다.
일단 주말에 할 일들 하고 다시 올라와서 차분히 숙제를 해야지.
난 내일 내려가는데 부모님이 오신단다.
오랫동안 얼굴도 못봤는데...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지.
담에 뵈야지..
아이튠즈를 몇달만에 설치했으니 아이팟에 음악 넣고 어서 자야겠다
저 풍선을 들고 있으니 하늘로 날아 갈 것 같다고 하니
쌤이 한 컷 찍어 주셨다.
얼굴이 부어서 스마일로 얼굴은 가렸다.
우리 사무실 너무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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