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가 다 되어 들어온 나...
급하게 씻고 수업 준비를 위해 컴퓨터에 앉는다.
새삼 그 모습이 처량했다. 불쌍했다.
요즘은 시간에 쫓겨 사는 내가 안스러워 나를 안아 주고 싶을 정도다.
주말에 집에 가본게 5월말인가??
여름내내 한 번도 가 보지 못했다.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도 다 잊었다.
난 그동안 무얼 하고 살았나??
내일도 할 일이 태산이다.
숨 돌릴틈도 없다.
다람쥐 쳇바퀴돌듯 올해도 그렇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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