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10. 00:38 소소한 일상

2007. 09. 09. sun

작가 전혜린이 좋아하던 '루 살로메'의 책을 사기로 결심했다.
루이제 린제의 책도 사고 싶은데 적당한 것을 찾지 못했다.
시간 나면 서울에 대형 서점을 돌아다니며 책 구경도 해야겠다.
친구에 빌린 책도 절반이나 남았고...어서 읽고 주어야지...

문득 작년에 쓴 일기장을 들여다 보았다.
지난 일들이 툭툭 페이지마다 튀어나와서 사람을 혼란하게 했다.
이렇게 쓸데 없이 일상을 적게 된 것이 초등학교 때부터 인거같다.

중학교때 국어 선생님도 항상 일기를 검사하셨다.
그때 정말 자유로운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고등학교때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기를 열심히도 썼다. 짧든 길든...그리고 지금에 와서도 이렇게 내 일상들을 때론
내 잡념들을 적는게 습관이 된 것이다.
그때 선생님들이 지금에 와서 참 고맙다.
뭐 하나라도 하게 해주었으니...
그땐 그렇게 일기를 쓰기가 싫어서 책도 베껴쓰기도 했는데.  
중학교때 부터의 일기들이 내게 있는데 내가 조금만 더 간이 커지게 된다면
그 일기도 여기 남겨야겠다.

종이에 일기를 남긴게 5월 이후로 없으니...
여기에 때론 싸이에 일기를 적는게 습관이 되다보니
종이에 일기를 적지 않나보다.
그리고 그 일기장에 쓰면 안좋은 일도 많이 일어난다.
일기장을 바꾸어 볼까? 참 초딩같은 발상이긴 하지만...

항상 주제도 없이 두서도 없이 이렇게 내 흐르는 생각을 적고 있는게 웃기긴 하지만
난 멈추지 않는다.

(오늘 한 일- 오랫만에 풍기로 목욕 갔다온일...참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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