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귀가...
싸이월드에 글을 확인..반가운이..
대학때 동아리친구가 날 찾아 왔다.
얼마전에도 한 사람이 찾아오더니 그 아이 홈피에 남긴 나의 글을 보고 찾아오나보다.
동아리에는 여자친구들 보다 남자친구들하고 참 친하게 지냈었다.
어찌 보면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여자의 유형을 난 하고 있었다.
매일 남자들하고만 어울려 다니는 재수 없는아이..
근데 나도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 모른다.
동방(동아리방)에 가면 항상 그들이 있었고 처음부터 그들이 날 참으로 반갑고 따뜻하게 대해주었기 때문에 내가 그 동아리에 안착 했을지도 모른다.
어디를 가든 난 그들과 함께였다.
심지어는 당구를 못치는 내가 있어도 당구장에 갔고 당구를 가르치기에도 이르렀다.
날 가르치던 친구는 나중에 포기를 하긴 했지만...
그중 신방과 친구랑 말이 참 잘 통했다.
언제나 조용히 내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고민도 함께 하곤 했다.
오랫만에 날 찾은 그 친구가 무지 보고싶다.
이제는 서로가 많이 다르겠지만 여전히 나에게 바보라 놀리고 내 웃음소리에 다들 놀라겠지.
만나도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날 바라봐 주리라 믿는다.
그들을 만나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다.
1학년때 내 생일에 연못에 빠졌었던 이야기...한명씩 군대를 보냈던 이야기...같은 기수 친구 모두 모여 밤새 이야기하던 그때..자신의 사랑을 이야기 했던것...소주 3잔에 뻗었던 일...
그때 날 좋아해서 군대 갔다올때까지 기다려 달라했던 그 친군 뭐하나 궁금하다.
그 친구하고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아 잘모르겠다. 그 뒤로 서로 연락이 없기도 하고...
같은 과 친구이자 동아리 친구인 그 여자아이하고의 불미스런 일만 아니였다면 꾸준히 연락 하고 지냈을텐데..옹졸한 내 탓에 내가 등을 돌렸으니...
아니다. 같은 성당 친구때문에 가기도 싫었을지도...매일 내가 지를 좋아했었다는 말도 않되는 이야기를 하고 다녔으니까....
아무튼 연락한 아이들 덕에 우울했던 것이 잠시나마 사라졌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니 재미가 있다.
다시 연락해주어서 많이 고맙고...
요즘 감정 정리가 많이 힘들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잠시라도 웃을 수 있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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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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