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빠른 친구덕에 어제부로 기분이 좀 풀렸다.
늘 함께 이야기를 하면 내가 고민했던 일이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되어진다.
나도 그 친구에게 그런 존재가 되길 바라며...


오늘 중1 남학생들의 고민을 들었다.
방학때 내준 팝송을 아직도 정하지도 외우지도 부르지도 못하여
아직도 고생을 하고 있다고말이다.
한 녀석은 벌써 노래를 3번째 바꾸었다
제일 가사 외우기 쉬운 L O V E 로 정했단다.
내가 불러 보라고 막 시키기까지 했는데..
녀석은 끝내 거절했다.
어떤 아이는 비틀즈의 p.s. I Love You.를 했단다.
참...그런거 보면 공부는 어지간하게 관심도 없는 것들이
노래는 어떻게 잘들 찾아서 듣는가보다.
그것도 나름 기특하다 여기며..
우리 꼬꼬녀석 (내가 꼬꼬라고 별명을 지어줌...아이가 개인적으로 그 별명을 맘에 들어함)
때문에 노래나 오랫만에 들어 봐야겠다.
그리고 내일제대로 좀 가르쳐 주어야겠다.


우리 학교 다닐때는 팝송부르기 이런거는 안시켰던거 같은데..
좀 유치하다.
팝송배우는 시간은 있었어도..
중1때 에릭클립튼의 목소리에 반해서
그의 노래를 마스터 하려고 무던히도 노력하던 그때가 떠오른다.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내가 산것. 생각한 것  (12) 2008.09.23
베토벤 바이러스  (12) 2008.09.19
명절이 다가오며...  (12) 2008.09.13
2008. 09.08.월 우울한 날이다. 에휴..  (16) 2008.09.09
고민이다.  (14) 2008.09.06
Posted by 가슴뛰는삶

블로그 이미지
인생은 짧다. 그러나 삶 속의 온갖 괴로움이 인생을 길게 만든다. - 양귀자의 모순 중 -
가슴뛰는삶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