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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두알 사슴뿔(녹용)한약

아까 오전에 친구랑 통화 하면서 독감주사 맞으라는 말을 들었다.
근데..그때부터 목이 좀 근질근질 하더니..
감기님이 내 몸에 강림하셨다.
동생이 주말내내 감기 때문에 힘들어 했는데 드디어 내 차례가 온 것이다.
무슨 곗돈 타는 차례도 아니고...
이런건 차례무시하고 그냥 집 밖으로 훠이~나가도 좋으려만..
감기의 그 검은 그림자가 집안 구석에 숨어 있다가 나를 공격한 모양이다.

목이 바짝 마르고 따끔거린다.
콧에서 물이 흐른다.
얼마전까지는 혀가 말리는것 같고 턱도 아프더니..
엄마가 몸이 허하고 기가 빠져서 그렇다고..저번에 처방한 약 먹으라고
하셔서 집에 있는 사슴뿔을 넣고 달인 그 한약을 몇봉 먹었더니 좀 좋아지더라.

어쩔 수 없이 감기란 놈은 초반에 때려 잡아야 하여.
사슴뿔 한약과 양약 두알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지금 약이 녹아 약에 취해 자려고 이렇게 글 쓰며 기다리고 있다.
내일은 병원에 달려가서 주사 한방을 맞아야겠다.
그래야 고생 안하고 내몸에 끈끈이 처럼 덕지덕지 달라붙은 이 감기를 떼어내지.

오늘 학원에서 할로윈 용품들이 몇개 있길래 착용을 했다.
그리고 주변 몇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었다.
다 난리다. 머리에 뭐하는 짓이냐고...
머리에 뚫어뻥이 달린 머리띤데..그거 하고 오늘 하루 종일 수업을 했다.
그랬더니 평상시 넘치던 카리스마가 사라져서 수업 완전 엉망이 되었다.
나름 할로윈 홍보차 쓰고 갔을 뿐인데...
다시는 그런짓 안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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