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든 이를 제쳐 두고 놀러를 갔다 왔다.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다녀 왔다.
소수서원을 돌 때 친구의 불평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역시 보는 눈이 까다로운 사람이다.
조경부터 시작해서 맘에 드는게 없단다.
난 그냥 풀냄새가 좋았고 환한 햇살이 좋았고, 좋은 사람과 함께 좋았다.
사람 다니는 잔디에서 뱀을 만난 것만 빼면...
부석사 사진은 늘 같은 것 같아서 많은 사진은 찍지 않았다.
부석사에서 나오는 화장실 앞에 빨간 고무통 안에서 수련이 자라고 있었다.
그래서 귀하게 한컷을 잡고 지금 내 노트북 배경 화면으로 사용 중이다.
원하는 주제의 사진을 잡아내기 어려운 주다.
다음주에는 대도시로 나가니 좀 도시 정경을 많이 찍어 와야겠다.
추석이라 사람들도 많지 않고 문도 거의 닫았을텐데..
암튼 하루 잘 마무리 하고 즐겁게 놀았으니 내일부터는 열나게 일 열심히 해야겠다.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을 건너는 횡단보도 (12) | 2008.09.18 |
---|---|
Color of rain. (16) | 2008.09.11 |
어제 본 하늘~ (22) | 2008.07.23 |
카메라 전용 케이스를 사다. (19) | 2008.06.20 |
웃긴 간판 (24) | 2008.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