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4. 00:00 소소한 일상

2008.09.03.수

드디어 오늘 보일러 연통 공사를 하게 되었다.
연통 공사는 한시간도 걸리지 않는 간단한 공사였다.
그런데 이제껏 기다리게 하고 애가 타게 하다니..
자치회 회장님이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공사 할 수 있도록
좀 적극 협조해 주신 덕이다.
고운 말로 하면 사람들이 그 말을 흘려서 듣고 꼭 화를 내고
땍땍 거려야 요구 사항을 들어 주는 이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당분간은 땍땍거릴 일이 없길 바란다.

동생 생일 상을 차린 덕에 곱게 만든 잡채(잡채가 양이 많아 짐)와 굴비를
학원에 들고 가서 맛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동생도 맛있다고 맛나게 먹어주고 선생님도 맛나게 먹어주고..
맛있게 먹어 주는 모습들을 보니 참 좋았다.

요리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하기 싫어 하는 스타일이라...
요리를 하면서 어지르는 것을 싫어해 치우면서 하다 보니 좀 시간도 많이 걸려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것을 제외하면 요리를 자주 할지도 모르겠는데..

생각해 보니 이 블로그에 내가 만든 요리를 올린 적이 없는 것 같다.
하긴 요릴 하는 것도 바쁜데 언제 사진까지 찍어 댈지..
담에는 한 번 올려 봐야겠다.

속이 시원하다. 밀렸던 일이 해결 된듯하여..
잠 좀 편히 잘듯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에서 해방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 주말부터 난 아이들 시험 기간에 들어간다.
주말을 반납하며 일하기 싫다.
특히나 이번해는 더 그렇다.
내가 노력을 쏟는 만큼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말을 선생님들이 나누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어중간 하게 낮시간에서 저녁 까지 일을 하니..
나를 위한 일들을 못하게 되서 짜증이 좀 난다.
아침에 몰아서 하고 일찍 끝내자고 건의 했지만 안된단다.
아씨~ 놀고싶다. 놀고싶단 말이다.
주말 중 일요일은 빼주었으면 좋겠다.
아~ 울고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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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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