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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사람을 아빠때문에 그 어린시절부터 알았다. 클래식 음악에 대해선 무지했던 그 시절부터...
아주 작은 방에서 아빠는 날 방으로 불러들였다. 그 방에는 달랑 오디오가 전부였다. 그 오디오에 노란색으로 입혀진 테입을 넣고 내게 들어보라 하셨다. 그리고 감정을 실어 지휘를 하시기도 하고 음악에 심취하신 모습을 종종 보았다. 그 테입 케이스를 항상 저 사람이 장식하고 있었다. 하얀머리에 조용히 지휘봉을 들고 조용히 눈을 감은 모습...그가 바로 베를린 필 하모닉 지휘자 '카라얀'이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중학생이 되었을때 음악실에 가면 머리하얀 음악 선생님과 벽에는 머리하얀 카라얀의 사진이 함께 있었다. 그 교실에서 그 사람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나 뿐이였다. 음악 선생님도 그를 좋아하셨는지 그가 지휘한  콘서트를 종종 보여 주셨다. 얼마전에 타계한 파파로티의 콘서트도. 그는 정말 열정적인 지휘를 하는 사람이였다. 그가 지휘한 음악 중 베토벤9번 교향곡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요즘도 종종 들을 정도로 뇌리에 박혔다. 하지만 얼마전 카라얀에 대해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적지않은 충격을 먹었다.
 
카라얀에 대한 약력(간단히)
출생-사망:1908년 4월 5일 (오스트리아) - 1989년 7월 16일
데뷔 : 1929년 모차르트테움 대강당 연주회
경력 : 1985년 로마 성 베드로 성당 빈 필과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연주 지휘
         1984년 베를린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내한, 세종문화회관 연주회
         1977년 빈 국립가극장 일 트로바토레 공연
         1969년 카랴얀 지휘자 콩쿠르 창시

그는 오스트리아 모짜르트가 태어나기도 한 고장인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났다. 그의 형들은 여러방면에서 그 보다 뛰어 났다고 한다. 그래서 형들에게 뒤쳐지기 않기 위해 시작한것이 피아노였다. 형이 공대에 입학하자 그도 공대에 입학하지만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달고 다시 피아노를 하지만 그 역시도 어렵다는 것을 깨달고 그의 스승베른하르트 파움가르트너(Bernhard Panmgartner)의 권유로 지휘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마침 그의 숙부 도움으로 유명 지휘자의 연주회나 비공개 연습을 들을 수 있었다. 부르크너의 제자들 지휘 모습과 오케스트라를 다루는 솜씨도 어깨넘어로 배우게 되었다. 그것이 지금의 가라얀이 있게 한것이 아니고 그의 부단한 노력들이 있었기에 현재 그의 모습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충격적인 것은 그가 지휘자로서 성공하기 위해 나치당에 가입했다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카라얀이였다.
그리고 그의 스승들인 파움가르트너, 토스가니니, 푸르트벵글러 이들을 빼고 카라얀을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파움가르트너는 카라얀의 청소년기에 그를 지휘의 길로 인도 했고 본인이 죽기 전까지 카라얀이 빛나도록 도와준 인물이였다. 그리고 그에게 지휘의 세계를 알게 해 준 이가 토스카니니다  카라얀은 그가 지휘하는 '탄호이저'를 듣기 위해 먼 거리를 갔으며 존경하는 토스카니니를 추모하기 위한 연주회도 열었다. 하지만 그가 오르지 못한 스승이 있으니 그가 바로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이다. 그는 카라얀의 음모때문에 종종 희생 당한 인물이기도 하다.카라얀이 아무리 뛰어난 인물이어도 그의 성품은 따라가질 못하고 또 푸르트벵글러가 지휘하는 베토벤 9번 교향곡을 그 누구도 능가하질 못한단다. 나치당에 가입한 카라얀 덕에 푸르트벵글러는 나치에게 카라얀에게 골탕을 먹어야했고 그러고도 젊은 카라얀을 구하기 위해 힘도 썼다.(독일의 항복으로 카라얀은 빈 베를린 잘츠부르크에서 연주 금지를 당했다) 연주 금지를 당한 카라얀은 몰래 푸르트벵글러의 연주를 들으러 왔고 결국은 그가 죽고나서 카라얀은 베를린에 들어올 수 있었고 나중에는 베를린 필 하모니의 지휘자로 활동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시대를 앞서는데 뛰어난 인물이였다고 한다. 소니사의 말을 듣고 음반계가 디지털시장으로 전환 될 것을 고민하여 1980년 봄 베를린에서 모짜르트의'마술피리'를 디지털로 녹음하여 디지털 음반계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CD연주시간이 대략 74분으로 된것은 카라얀의 영향이 크다. 그는 CD의 수록시간을 베토벤 교향곡 9번을 한 장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을 표준으로 정하자고 했다. 이로써 그는 CD시대의 선구자가 된것이다. (그의 스승 푸르트벵글러는 LP시대 이전 인물)그것으로 그는 위로를 삼지 않았을까?? 20세기 음악에 카라얀을 빼놓을 수 없다. 그가 미친 영향들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이다.
그에 대해 저술한 책도 여러권 있으니 한 번 보길 바란다. 그리고 그가 지휘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도 들어보고 멘델스존의 음악도 많이 지휘했으니 들어보길...AnyBGM에서 카랴얀이 지휘한 음악이 얼마 없어서 못 올리는점 아쉽다. 어서 음원들이 업데이트 되면 다시 수정하길 바라며...

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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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iheal 2007.09.13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래식은

    http://www.goclassic.co.kr
    이나
    http://free-copy.com (별 거 없지만)
    같은 사이트에서 저작권이 만료된 음원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카라얀이 시디 용량을 제안했구나.

  2. BlogIcon niheal 2007.09.13 0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classickorea.co.kr 도 있군.

  3. BlogIcon 가슴뛰는삶 2007.09.13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hank you very much!!

  4. BlogIcon 도플갱어와파란장미 2009.01.14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바의 김영민이 참고 했다는.. 참 대단한 사람이죠.. 음악사에 큰 인물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나중에 평전이 나오면 사고 싶은데.. 왜 평전이 안나오는 건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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