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 02:03 단상

나에게 많은 사진의 폴더가 있다.
주제별로 대강 정리를 해 놓은 것을 보고 올릴 사진을 찾아서 올리는 편이다.
사진 숙제 중 주제가 자화상이 있는데, 생각보다 나 스스로 찍은 사진이 꽤나 많이도 있었다.
아마도 내 동아리  동기 녀석 만나기 전까지는 내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을듯하다.
주변에 아는 이가 없으니 가끔 내동생이 나를 찍기도 하고..나랑 놀아주는 뭐씨가 가끔 찍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스스로 샐카를 찍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하루하루 오늘 나의 모습을 담고 싶은 욕심이 있으나..(이쁘든 못났든..)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아무튼 자화상을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며 본인의 사진을 뒤적거리다가
27살때 내 동생이 찍은 사진이 있었다.
얼마 안남은 20대의 모습을 나름 남긴 것이다.
그 모습을 보니 변한 것이 별로 없지만 사건은 참으로 많았던 것 같다.

그때는 이렇게 나이를 먹을지 몰랐다.
마음은 마냥 18세 인데..몸이 자꾸만 늙어간다.
엄마는 내가 동안이라 괜찮다고 위로 하시지만..
난 그래도 늙어 가는게 싫기만 하다.
누구나 그렇지만...

완전한 나의 앞모습은 아니지만 내 모습을 올리는 연습겸 사진을 올려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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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20대를 멋지게 마무리 하고 싶었으나 무리였다.
세상은 마음대로 안된다.

젠장 방금 들은 이야기인데...
2010년에 3차 대전이 일아난다고 어떤 할머니가 예언했단다.
그것도 이제것 예언한게 다 맞았다는 유명한 할머니란다.
좀 정신차리고 살려고 했으나..
그냥 내 멋대로 살아 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확든다.

세상 돌아가는 꼴이 2차 세계대전 일어날때랑 비슷하게 돌아간다 싶다.
뭐가 어찌 되든...그건 그때 되야 아는 일..
미리 걱정하진 말아야겠다.

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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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다. 그러나 삶 속의 온갖 괴로움이 인생을 길게 만든다. - 양귀자의 모순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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