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10. 13:13 소소한 일상

...

할아버지 기일 덕에 모인 가족들 멀리 일본에서 고모도 오시고..
고모와의 만남은 근 한 달이 넘어서다.
덕분에 바빴던 주말...

어제 여기가지 우리 두 자매를 데려다 주고 겨우 한 숨 돌린 뒤
새벽에 떠난 가족들
복작거렸던 집이 텅비어버린
나홀로 청소 시간은 쓸쓸하기만하다.

어제 아버지와의 대화는 참으로 유익했다.
20살때의 나와 30살인 나를 비교했을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국문학을 전공했다하여 그 누구보다 책을 많이 독파를 한 것도 아니고
작가가 된것도 아니고 10년은 그냥 흘러가 버린 것이라고...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몇년후에 과연 나는 무엇이 되어 있을지에 대해 염두해 두고 살리라.
3년 후에 나의 변화에 대해 생각을 해 두고 끊임없이 공부에 매진하도록 하겠다.
이 게으름이 어디 가겠냐마는
이제는 어린이가 아니고 소녀가 아니고
한낱 젊음에 취해 날뛰는 청년이 아닌 것이다.
계획성 있게 나는 어디를 향해 가야 할 지 판단의 키를 잡게 되었다.
한번의 도전으로 길을 돌아가야 할 경우를 줄이기 위해
노력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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