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5. 25. 23:01 소소한 일상

소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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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다 문득 넬 음반을 사야겠다고 했다.
예전부터 산다산다 한 것을 이제껏 밀루어 왔던터라 생각난김에 사기로 했다.
넬이란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 생각하는데 한 30분 걸렸다.
치매증상이 심각하다. 갑자기 단어가 생각이 안나기도 어떤 특정 브렌드가 떠오르다가 쑥 들어가기도 한다.
암튼....찻집에서 나와 자그마한 시내를 향했다.
이 소도시에 온고 처음 오프라인에서 음반을 구입해보는 것이다.
가게를 정리 하는 모양인지 20% 세일 중이였다.
넬시디를 얼릉 집고 나서 혹 더 좋은 것이 없을까 두리번 거렸다.
처분 음반들이 있을때 보물을 발견 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별 음반이 없었다.
사라브라이트만이 끌렸지만..내려놓고
IL DIVO를 두장 집었다.
예전에 티비에서 보고 목소리에 반했던 기억이 언듯 났기 때문이다.
집에 가져와 넬을 한 번 다 듣고 테너들의 노래를 들어 봤는데
리메이크 한 음악도 있고 자기들 노래도 있고.
헌데 가사가 다 스페인어다.  ㅜ ㅜ
그냥 그런대로 차분하게 듣기에 좋다.

그리고 옷가게로 고고씽~
민소매 티랑 그냥 깔끔한 흰 블라우스틱한 티를 하나 구입 했다.
맘에 드는 원피스가 하나 있어 입어 보았으나 동생은 깜찍하고 귀엽다 했으나
내가 보기엔 뭐랄까 나이에 안 맞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팔이 너무 살쪄 보였다.
켁~그제께 살빠져 보인다는 쌤들의 성원에 힘 입어 나름 과감한 옷을 시도 해보려 했으나
나 보기에 정말 아닌것 같아 패스 해버렸다.
저번에 아버지가 사주신 별무늬 프린트의 큐트한 깜찍 프릴 치마로 맘을 달래기로 했다.
이번달에 과하게 소비를 너무 하고 있다.
이런 젠장...
다다음주에 서울에 가서는 뭔 돈으로 뭘 하려고 내가 미친듯이 돈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사야 하는 리스트드리 머리속을 동동 떠다닌다.
오~눈을 감아도 떠다닌다.
자제해야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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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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