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어머니와 동생과 진주에 볼일이 있어 다녀오고 저녁을 먹기가 에매하여 시장통에 있는 순대랑 떡볶이를 먹기로 하였다. 시장통에는 사진처럼 순대국밥집이 길게 서로 마주 보고 있다. 하지만 유난히도 사람이 많은 순대집이 있다. 나는 다른 곳은 가보지 않고 이 순대집만 와봤기 때문에 그곳만 이용을 하는데...사람이 매번 올때마다 길게 늘어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아 이 골목에서 제일 맛나는 집인 것은 확실한 것 같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은 평수의 가게 안에도 앉을 자리 없이 순대 국밥을 먹는 이들로 북적였다. 나의 순서가 왔을때 풍경을 한컷 찍어 보았는데 색상이 있으면 매우 지저분해 보일 수가 있을 법하여 모노크롬으로 맞추어 놓고 촬영을 하였다.
어찌나 정겨운 풍경으로 나오는지 나름 만족한다. 그리고 저 위에있는 순대와 간 허파를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이 주셔서 마음도 흐뭇했다. 내가 예뻐서 더 주신 모양이다. 하하하하하....손으로 직접 만든 이 순대는 안에 야채도 들어가있고 쫄깃하고 맛있다. 어떤 양념을 따로 찍어 먹지 않아도 좋다. 엄마랑 맥주 한캔씩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순대덕에 보낼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찍고 싶었는데 주위시선이 곱지 못하여 대충 셔터를 눌렀더니 김이 않보인다.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청 앞 분수대의 표정  (12) 2008.05.15
북창동 돼지고기  (8) 2008.05.12
선물을 받다.  (12) 2008.05.07
박경리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12) 2008.05.05
뒤쳐지고 있어.  (2) 2008.05.03
Posted by 가슴뛰는삶

블로그 이미지
인생은 짧다. 그러나 삶 속의 온갖 괴로움이 인생을 길게 만든다. - 양귀자의 모순 중 -
가슴뛰는삶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