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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9 쿄토-헤이안진구 오자키 공원의 신궁 12
  2. 2008.03.17 쿄토 돌아 보기 (2008. 02. 02. 토) 18
우리가 타고 있는 이쁜 2층 버스가 첫번째 장소인 헤이안진구에 도착 했다.
일본말로 몇시까지 모이라고 한다. 뭐 우리야 고모가 있으니 걱정 할 필요가 없고...
일단 이 신궁은 간무천황이 헤이안으로 천도한 1100주년을 기념하여 지은 곳이란다.
일단 안에 들어서면 정말 넓은 마당이 나오는데 이 마당은 헤이안천도 당시
헤이안쿄 궁전을 3분의2크기로 축소 하여 본딴 것이라 한다.
즉 이 신궁은 쿄토고소의 축소복제품인 것이다.
건물이 다른것에 비해 상당히 깨끗한데 이유가 1177년에 불탔던 것을
헤이안진구가 건설 되던 당시 되살렸기 때문이란다.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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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려 사람들이 우르르가는 곳으로 함께 갔다.
눈앞에 마주한 주황색 건물이 확 시야에 포착 되었다.
이렇게 현란한 색상을 가진 문화재를 본 일이 없기에...
근데 사진을 찍고 나서 보니 버스에서 우리 앞자리에 앉았던 중국 모녀가 찍혀있다.
사진이 마스크한 여인...
아무튼 청색기와에 금박 장식이 돋보이고 너무나도 선명한 주홍을 띄고 있는 건물에 놀랍기 보다는
그냥 약간 실망을 했다. 다소 중국의 분위기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보았을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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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느 건물을 들어 갈때마다 장식 되어 있는 장식...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 장식은 너무 맘에 든다.
그냥 대문만 횡하니 있는 게 아닌 저 장식이 있어 정문이 더 멋스럽게 보인다.
조금씩 생김새가 다른 저 끈 장식은 대체 뭘 의미하는 것일까??
일본 문화재 전문가를 만나보고 싶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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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니 정문에서 처음 보인 저 녀석...
고모가 무얼 하는 것인지 가르쳐 주셨다.
절에 들어갈때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흐르는 물에 바가지를 씻고
씻은 바가지에 흐르는 맑은 물을 받아서 입도 휑궈 내고 손도 씻고 입장을 하는 것이라 한다.
절이 아닌 조상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곳에는 다 있더라.
모양도 가지가지이고...여기는 곰돌이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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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색상은 눈에 거슬리지만 저 지붕의 모양은 무척이나 맘에 든다.
머리에 뿔이 난 것 같은 지붕 끝 장식이 무사의 투구를 연상케한다.
위에 몇층으로 쌓은 저 곳은 참으로 섬세하게도 만들어 진것 같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단층으로 만드는데 이곳은 저렇게 2층으로도 건물을 쌓는다니
무슨 양식이지 알 수는 없지만 아기자기하니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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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사진을 찍는단다. 우리 네명만 쏙 빠진채로 우리버스 안에 사람들은 저 아가씨의 지휘하에 기념 촬영 중이다. 내가 저 아가씨를 카메라에 담은 이유는 목소리가 인상 적이였기 때문이다.
정말 일본 여성의 특유한 목소리..가늘고 귀여운 그 음성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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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며 신궁을 향해 가는데 눈에 띄는 난간...
저거 다 금인가?? 하는 생각에 만져 보았다.
하지만 알 수 없었다. 세심한 장식이 유난히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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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건물의 모습을 더 자세히 촬영 윗 부분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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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나무...이 유자나무를 신처럼 모시는 곳이다. 실제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원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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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적은 쪽지를 매달아 놓았다. 앙상하게 가지만 있던 나무가 굉장히 화려하게 보인다.
이곳을 지나 작은 대문이 있는 곳으로 가면 정원이 나온다.
다음편 정원은 언제 올리나...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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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가장 일본다운 장소를 꼽자면 바로 쿄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온 도시가 문화재로 둘러싸여져 있고 그리고 현대 건물들과 이상하지 않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것이 아름다웠다. 벚꽃이 피는 봄이라면 더 좋았을 것이지만 약간은 우중충한 그때의 날도 나쁘지 않았다. JR에서 내린 우린 바로 쿄토역을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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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마주한 순간 '우와~'감탄사의 연발이였다. 쿄토역 자체가 예술이였기 때문이다. 구조물이 얼기 설기 되어 있는 형태인데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 하기로 하고 일단 역에서 압도 당한 우리는 빨리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한정된 시간동안 쿄토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몇날을 머문다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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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밖으로 나와 고모를 따라 빠르게 발을 움직였다.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이다. 나야 뭐 이들이 하자고 하는대로 하면 될것이나 맘이 편했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두 청년들이 나를 스쳐 지나갔는데 정말 일본 풍인 화장에 옷과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정면에서 셔터를 누르는게 실례 될까 싶어 뒷모습을 몰래 담았다.(사실 맞을 까두려워^^:ㅋㅋ) 저들은 뭐하러 가는지...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그 청년들만 바라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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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토역 정문으로 나와 왼쪽으로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100m쯤 걸었을까?? 표를사는 곳이 있다. 근데 그냥 버스가 아니고 관광버스이다. 쿄토가 너무 커서 코스를 하나 고르고 맘에 드는 코스를 도는 버스를 타면 관광지에 내려주고 시간 내에 집합!!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한 네군데를 돌던가?? 우리가 그냥 이차 저차 타고 전철타고 걷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고모가 제안하신 방법이였다. 모두 찬성...우리는 B코스를 선택 어디어디를 가는지 나는 모른체 돈 내라길래 만엔을 주었다 오늘의 일일 회비인 것이다. 차비가 무려 6000엔이 넘었다.(개인당) 일단 차장이 어서 타라길래 따라가니 사진처럼 생긴 2층 버스였다. 생전 처음 타보는 2층 버스 우리는 얼렁 2층에 제일 끝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출발...거기에는 우리 넷만 한국인 나머지는 거의 중국인이였다. 안내하시는 분이 나이가 좀 중년 정도 되어 보이시는 아줌마였는데 각코스로 이동할때마다 친절하게 잠시도 쉬지않고 설명을 하셨다. 고모가 중요한 이야기는 해석을 해주셨다. 나중에는 알아 들을 수 없는 그 일본말로 인하여 모두 잠에 빠지게 되었지만...참 흥미진진한 여행이였다. 구경을 너무 짧게 해서 아쉬운 점도 있긴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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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코스는 헤이안진구를 돌거라고 한다. 나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쉼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음...차창이 너무 깨끗해서 촬영에 별 무리가 없었고 어찌나 감사하던지 일본인은 대단해~!! 위 사진은 '히가시온간지' 쿄토의 삼대문중 하나란다. 저 안에는 여인들의 머리카락을  모아 만든 밧줄도 있단다. 신앙심이 대단하다. 그 밧줄은 일반 밧줄로 목재를 운반하니 매번 끊어져 여인들이 머리카락을 헌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그 뒤로 안끊어 졌다나 어쨌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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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문화재 지붕 모양이 참 독특하다. 저런 양식은 뭐라 부르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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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시샤대학의 건물과 너무도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아니라는거... 윤동주시인이 공부한 곳이 도시샤대학인데 그 대학내에는 윤동주의 시비가 있단다. 독립운동에 연루되어 일본에서 복역하다 죽은 그를 위해 동문들이 세운 것이라 한다. 그의 시'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시비에 새겨져 있단다. 진작 알았으면 갔을 것을 자랑스러운 일인데...저 사진을 정리하다가 책에서 본 대학 건물과 비슷하여 혹여나 내가 그 대학을 찍은것이 아닌가 했는데 아니다.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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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어찌나 깨끗한지 우리나라 거리를 더올리니 얼굴이 붉어져 온다. 에고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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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을 좀 찍고 싶어서...일본인들은 자전거를 참 잘 탄다. 그들의 절약 정신이 잘 나타나고 있는 생활중 하나이다.자동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전거로 지하철 역까지 간다. 지하철 역 앞에 자전거를 파킹해 두고 지하철을 타고 회사로 그리고 집으로 올때 지하철 타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집까지 간다. 왜냐면 집에서 지하철 역까지 거리가 꽤 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이다. 이런 고유가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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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내일 있을 행사 준비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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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모르겠지만 고즈넉 하니 맘에 드는 장소였다. "여기서 내려 주세요!"를 간절히 외치고 싶었으나...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관광은 자유가 없어서 아쉽다. 나름 보고픈 것들이 많은데...다음에는 봄에 몇칠을 잡아서 쿄토만 구경해도 좋을 듯 싶다. 이렇게 혼자 노는 동안 우리의 이쁜 이층 버스는 헤이안진구에 거의 가까워지고 있었다. 
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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