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3. 13:50 마음살이

2011. 04. 13. 수

2010. 4. 소수서원



내 주변에는 늘 정리 해야 할 것만 있다.

하나 처리 하면 또 하나가 생기고 늘 그런 식이다.

어떤 일을 해결하면 그 일에 꼬리를 물고 또 해결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벌려 놓은 사업도 번창 할때까지 매사 신경이 쓰이고...

내 주변 인간관계들에 대한 감정이나 관계들도 신경이 쓰이고....

여러면에서 예전과는 다르게 소심해 지는 내 모습을 보면 나도 늙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마음속에 솟아 오르는 것을 잊기 위해 일을 많이 벌려 놓고 힘들어서 거친 숨을 쉬기 보다는

마음속에 또하나 칼을 갈아서 솟아 오르는 것들과 정면 승부를 겨루는 것이 오히려 효율 적이겠다는 생각이

요 근래에 들기 시작 했다. 아마도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예전에는 신경써서 챙겨 줘야하는 사람도 많았고 일도 많았는데...

스스로 정리할 시간이 생긴 것에 대해 고마워 해야 하는 것인지 울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마음에 칼을 품는 것이 옳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글로 쓰면 좀 정리 될까 하는 마음에 적어 내려 보지만 아직은 멀은듯..

시간이 어떤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살짝해 본다.


페이스북이니 트위터니...이런데만 짧게 짧게 글을 나기다 보니 여기를 너무 소흘이 대한 것 같다.
골고루 사랑을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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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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