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남기는 근황이지만 뭐 그닥 밝은 모습이 아니라 이글을 읽는 분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혹여 보더라도 못 본척 그냥 넘어가 주시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나홀로의 주절거림에 불과한 그냥 그런 쓰레기이기 때문이다.

최근 난 맡은바 책임이 많아졌고 게다가 새로운 공부도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미련퉁이고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책임감이 강한건지 병신인지 바보인지 모르겠지만...
홀로 벙어리냉가슴 앓다가 참다가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가슴이 두근거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울 것 같아 그냥 허공에 소리지르는 마냥 여기에 끄적거려 본다.
거기다가 새로운 사람이 하나 들어와서 일도 많이 만들고 사람을 무지 피곤하게 한다.
그 분 참 좋은 분인데 내가 상대하기에 내 스스로가 지친듯하다.
남들이 볼때는 내 보습이 사람 잘 대할 줄 알고 상냥하고 사람 좋은듯 볼 수 있지만...
난 사람을 많이 만나면 스스로 좀 피곤을 느껴서 사람을 만나기 꺼려지는 스타일이다.
물론 삶이 좋다. 니도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과도하게 사람과 접촉을 하면 에너지가 오히려 떨어져
홀로 남아 재충전을 하거나 한명을 만나 그냥 쉬는듯 있는게 나 스스로를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책 결정하러 일찍 집을 나서야 하고 수업 준비를 해야하고 솔직히 오늘 모인 사람들 중에 원장 빼고(원장은 수업말고 잡무가 많으니까)
내가 수업이 젤 많다. 그리고 올해부커는 한번도 해보지 않은 수업에 도전중이고 말이다. 몇년 더 젊었다면 겁 없이 도전 했을지 모르지만 모든 상황을 아는 이런 시점에서는 쉽게 도전 할 일이 아니였는데 그노무 정때문에 거절하지 못했던 것이였다. 이제와서 후회해도 뭔 소용이겠냐먄은...
그래 새로운 수업들 이제 서서히 적응될라하는 찰라에 또 새로운 수업을 맡게끔 하는 것은 나에게 무리인데 그 사람은 그렇게 하겠끔 분위기를 몰아간다.
안하면 왠지 뒷담을 깔 것만 같고 말이다. 그냥 완전히 무시하고 살면 되는데 그 손톱만한 자존심에 기 싸움에 이렇게 혼자 힘들어하다니 
그렇게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스스로의 실력이나 능력이 이것만에 안된다는 생각에 어떤 벽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베게를 흠뻑 적실만큼 눈물을 뚝뚝 흘리디가 이렇게 글을쓰고 있는것이다.  이 새벽 간절히 전화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지만 모두다 잠을 잘 것 같아 나홀로 성토 대회를 열고 있는것이다.
앞으로 2010년의 나의 높다란 에베레스트와 고난의 골고타 언덕들이 끝도 없이 보인다. 일하는 곳을 옮겨 볼까도 수차례 고민을 했는데...선수쳐서 그만둔다는 사람들이 생겨 내가 그만두고 싶다는 말은 한 번도 뱉어 보지도 못한체 이렇게 시간만 흐른다. 그것도 다 이노무 정때문이니라.
이쁘지도 않은 원장 나까지 그만 둔다면 그 학원 휘청 거리까 염려하여 또 이렇게 벙어리인양 지내고 있다. 모르겠다. 늘 인생은 아이러니하다. 그리고 딜레마다. 어떤 것을 결정하든 늘 장단점이 있으니말이다. 장점만 있든지 단점만 있든지 하면 결정하기도 쉽고 참 살기도 편할텐데...
나이가 들수록 배려심으로 가장한 쓸데 없는 오지랖때문에 주위를 살펴야 하기때문에 삶이 더욱 쓰라리고 고단한지도 모른다.
오늘따라 탁 바다가 보고싶다. 가슴이 답답하기 때문인가보다. 주말에 서울에 있는 친구를 만려려고 했지만 그만두어야겠다. 마음도 갑갑한데 갑갑한 도시를 봐서 뭐하겠나. 바다를 보거나 그냥 자연속에 파묻혀 있는게 나을 것 같다. 어디 산에 올라가서 소리나 확 지르고 왔으면 좋아지려나.
가슴이 뻥 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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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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