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20. 01:08 소소한 일상

첫눈이 온다.

첫눈 오는 밤...
동생이 커튼을 열고 베란다 창을 열더니 나에게 와보라 손짓한다.
까만 하늘에서 희긋희긋한것이 떨어진다.
첫눈이다.
오늘 봉화가 영하11도...
여기가 얼마인지 모르겠다.
얼마나 내릴지 모르겠으나
올해 처음 보는 눈이라 반갑다.

동생이랑 이승환 노래를 조용히 무한 반복하여 들었다.
그녀는 노래를 절대 그렇게 듣는 경우가 없는데..

우리 둘은 첫눈 오는 이 조용한 밤에
왜그리 청승맞게 노래를 들으며
그리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 기분이 언제까지 언제까지 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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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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