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16. 11:28 사진
가을 햇살에 일광욕
배란다에서 내다보니 우리동 뒷마당에 저런 것들이 널려있었다.
위에서 보니 모양 만들기나 한듯 재미난 모양들이 즐비했다.
꼭 종이를 일부러 저렇게 잘라놓은듯 했다.
큰 모습을 찍기 위해 서둘러 아래로 내려갔다.
예사 솜씨가 아니다.
미술시간이 떠오른다.
선텐 중인 과일.. 나비가 날아왔다.
태양초
지금도 저 밑에선 할머니들이 담소를 나누시며 일을 하시고 계신다.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솜씨가 아니다.
청명한 가을 햇살아래서 겨울 양식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예전에 대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정겨움이 우리집 베란다까지 피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