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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9. 21. 01:52 소소한 일상

2007. 09. 20. thu

태풍이 지나간 여기는 여름이 다시 찾아오고 있다.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나에 말을 종종 거신다.
그분들과 이야기하는게 때로는 즐거울 때도 있고 좀 짜증이 날때도 있었다.
오늘도 출근을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이어폰을 낀채 의자에 앉아 있었다.
버스가 지나가고 할머니 한분이 양산을 쓰고 오신다.
나에게 뭐라 이야기 하시는거 같았다.
그래서 얼른 이어폰을 귀에서 해체시켰다.
방금 간 버스기사에게 기다리라고 했는데 그냥 가더라는 것이다.
오해였다.
그 기사 아저씨는 버스 앞문에서 다른 할머니에게 사과를 하시는 중이셨다.
할머니가 내리는데 실수로 문을 닫을 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그 상황을 말씀드렸다. 오해라고
그러더니 은행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신다.
통장에 기록이 다 끝나면 새것으로 교체해 줄때 왜 적어진것을 그냥
자신에게 주지 않고 버리냐고...그래서 아마 보안상 위험하지 말라고 그랬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래 그렇기도 하겠구만."하신다.
다음에 필요하시면 아가씨에게 달라고 말씀하시라 가르쳐드렸다.

배운세대와 배우지 못한 세대가 동시에 살아가고 있다.
거기서 우린 많은 마찰들이 있다.
고지서룰 모두 인터넷에서 해결하게 하고 싶어도 아직 남아있는 그 세대 때문에
그냥 옛 방식을 고수 하기도 한다.(예를들어)
배운세대인 우리가 할머니가 되고 할아버지가 된다면 어떨까?
나를 예로 들면...
귀가 말짱하다면 여전히 이어폰을 끼고 있겠다. 복장도 편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지금과 그들과는 다를것이라는 생각들이 든다. 그 누구에게 질문도 하지 않고 모든 내가 알아서 처리하리라 생각한다.(너무 자만심이 크나?)

배운 세대이면 배운 세대답게 지금의 그들을 잘 모실 필요가 있다.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대해서는 안될것이다.
한 번씩 그렇게 당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프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모두를 위한 곳이지 나하나만을 위한 곳이라는 생각은 제발 버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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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9. 20. 01:23 소소한 일상

2007. 09. 19. wed

착하게 신경질도 안부렸다.
그랬더니 몸도 좀 괜찮은거 같다.
역시 긍정적이게 살아야해.

하지만 집에 돌아와 영어 동영상을 하려고 시디를 넣었는데
시디룸이 작동을 안한다.
원인이 뭔지 모르겠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못했다.
GnB에서 하는 동영상 프로그램 매일 해야하는데...(이노무 강박 관념..)

그리고 친구가 병원갔다 온 이야기를 봤는데..
맘 쓰인다. 내가 찾아가서 엎고 왔음 좋겠다.
그래서 좀 맘이 그렇다.
거기 어딘지 알아내서 엎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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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9. 18. 01:40 소소한 일상

2007. 09. 17. mon

얼마전부터 난 실현 할 수 없는 일을 생각하고 있다.
오늘 모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뭐 가볍게 한 이야기들이지만...

딸아이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녀가 할 말이 아니지만 암튼 예쁜 딸이 하나 갖고 싶다.

남편은 필요없다.
남편이 있음 복잡해지고 인생이 힘들어 질것 같고 아직 남편을 가져도 감당할 자신이 없다.
그냥 그 딸이랑 살면 참 따스하고 좋을 것 같다.

여기가 한국이 아니라면 당장 저질렀을 수도 있다.
주변에 맘에 드는 남자에게 동의를 얻든 아님...
정말 좋은 정자를 선별해 인공 수정을 하든...

능력만 있다면 딸이 갖고 싶다.
내가 정상으로 생각하고 있는거 맞나??
아...욕해도 좋소.

난 그렇소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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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9. 17. 00:50 소소한 일상

2007. 09. 16. sun

태풍이 온단다.
한달째 그치치 않는 기침과 고혈압의 조짐...
어제는 아버지에게 침을 맞았다.
약을 먹고  엄마 품에서 잠이 들었다.
이 성질머리 때문에 건강이 날이 갈 수록 지독해진다.
그리 되면 간경화도 온다는데 조심해야겠다.
솔직히 요즘 스트레스 받는게 많다.
전공 아닌 것을 헤치우려니 힘들고 갑자기 해야하는 공부가 늘고
아이들에게 내가 너무 완벽을 요구해 내 스스로가 지쳐 쓰러진 꼴이다.
오늘은 아침에 겨우 일어나서 풍기온천에 갔다가 추석 장보는 엄마를 돕고
함께 밥을 먹었다. 그때 먹은 소고기가 아직 내려가질 않는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 시체 같이 잠을 자고 저녁이 되서 겨우 일어났다.
동생과 타큐를 보며 지구 멸망을 조금 걱정하다가
영어공부를 하고 아는 언니랑 잡담도 좀 하다 하루를 정리해 본다.

내일은 또 다른 한 주 시작...
화내지 말고 웃으며 너그럽게 행동하기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배우기 위해 나에게 온것....
눈높이 맞추어주기...
완벽은 그 어떤 인간에게도 해당 되지 않으니 기대하지 말기
내 자신에게도 관대해지기
흘러가는대로 살기
조급증 버리기
강박관념 벗어나기
긍정적 마인드대로 살면 그리 될 것
긍적적으로 세상 바라보기

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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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늦은 밤 귀가...
싸이월드에 글을 확인..반가운이..
대학때 동아리친구가 날 찾아 왔다.
얼마전에도 한 사람이 찾아오더니 그 아이 홈피에 남긴 나의 글을 보고 찾아오나보다.
동아리에는 여자친구들 보다 남자친구들하고 참 친하게 지냈었다.
어찌 보면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여자의 유형을 난 하고 있었다.
매일 남자들하고만 어울려 다니는 재수 없는아이..
근데 나도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 모른다.
동방(동아리방)에 가면 항상 그들이 있었고 처음부터 그들이 날 참으로 반갑고 따뜻하게 대해주었기 때문에 내가 그 동아리에 안착 했을지도 모른다.
어디를 가든 난 그들과 함께였다.
심지어는 당구를 못치는 내가 있어도 당구장에 갔고 당구를 가르치기에도 이르렀다.
날 가르치던 친구는 나중에 포기를 하긴 했지만...
그중 신방과 친구랑 말이 참 잘 통했다.
언제나 조용히 내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고민도 함께 하곤 했다.
오랫만에 날 찾은 그 친구가 무지 보고싶다.
이제는 서로가 많이 다르겠지만 여전히 나에게 바보라 놀리고 내 웃음소리에 다들 놀라겠지.
만나도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날 바라봐 주리라 믿는다.
그들을 만나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다.
1학년때 내 생일에 연못에 빠졌었던 이야기...한명씩 군대를 보냈던 이야기...같은 기수 친구 모두 모여 밤새 이야기하던 그때..자신의 사랑을 이야기 했던것...소주 3잔에 뻗었던 일...
그때 날 좋아해서 군대 갔다올때까지 기다려 달라했던 그 친군 뭐하나 궁금하다.
그 친구하고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않아 잘모르겠다. 그 뒤로 서로 연락이 없기도 하고...
같은 과 친구이자 동아리 친구인 그 여자아이하고의 불미스런 일만 아니였다면 꾸준히 연락 하고 지냈을텐데..옹졸한 내 탓에 내가 등을 돌렸으니...
아니다. 같은 성당 친구때문에 가기도 싫었을지도...매일 내가 지를 좋아했었다는 말도 않되는 이야기를 하고 다녔으니까....
아무튼 연락한 아이들 덕에 우울했던 것이 잠시나마 사라졌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니 재미가 있다.
다시 연락해주어서 많이 고맙고...
요즘 감정 정리가 많이 힘들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잠시라도 웃을 수 있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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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9. 11. 02:10 소소한 일상

2007. 09. 10. mon

생일축~up (아직도 니 생일을 기억하는게 놀랍군...아마 죽을때 까지 잊지 않을지도...)

늦은 밤 친구와의 오랫만에 전화통화~
많은 얘기들...
과연 우린 무얼 위해 살고 있는 것일까??

너무 사랑하는 내친구...
내가 남자였다면 아마도 그녀를 너무나 사랑했을지 모르겠다.
평생 죽을때까지 같이 가고싶은 내 친구..
내 인생에 그녀를 만난 것은 엄청난 행운이 아닌가 한다.

그녀와의 첫만남이 우스웠고 친해지게 된 계기도 좀 웃기지만...
지난 10년동안 나의 곁에 머물며 나와 함께해줘서 고맙다.
못나고 해준것 없는 이 사람을 항상 칭찬해 주고 용기를 주어서 감사.

그녀때문에 난 또 힘차게 일어난다.
올 가을은 꼭 그녀와 여행을 떠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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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9. 10. 00:38 소소한 일상

2007. 09. 09. sun

작가 전혜린이 좋아하던 '루 살로메'의 책을 사기로 결심했다.
루이제 린제의 책도 사고 싶은데 적당한 것을 찾지 못했다.
시간 나면 서울에 대형 서점을 돌아다니며 책 구경도 해야겠다.
친구에 빌린 책도 절반이나 남았고...어서 읽고 주어야지...

문득 작년에 쓴 일기장을 들여다 보았다.
지난 일들이 툭툭 페이지마다 튀어나와서 사람을 혼란하게 했다.
이렇게 쓸데 없이 일상을 적게 된 것이 초등학교 때부터 인거같다.

중학교때 국어 선생님도 항상 일기를 검사하셨다.
그때 정말 자유로운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고등학교때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기를 열심히도 썼다. 짧든 길든...그리고 지금에 와서도 이렇게 내 일상들을 때론
내 잡념들을 적는게 습관이 된 것이다.
그때 선생님들이 지금에 와서 참 고맙다.
뭐 하나라도 하게 해주었으니...
그땐 그렇게 일기를 쓰기가 싫어서 책도 베껴쓰기도 했는데.  
중학교때 부터의 일기들이 내게 있는데 내가 조금만 더 간이 커지게 된다면
그 일기도 여기 남겨야겠다.

종이에 일기를 남긴게 5월 이후로 없으니...
여기에 때론 싸이에 일기를 적는게 습관이 되다보니
종이에 일기를 적지 않나보다.
그리고 그 일기장에 쓰면 안좋은 일도 많이 일어난다.
일기장을 바꾸어 볼까? 참 초딩같은 발상이긴 하지만...

항상 주제도 없이 두서도 없이 이렇게 내 흐르는 생각을 적고 있는게 웃기긴 하지만
난 멈추지 않는다.

(오늘 한 일- 오랫만에 풍기로 목욕 갔다온일...참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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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삶에 대한 반항심이 솟구친다.
사람들이 너무 싫다.
특히 지금 초등학생을 데리고 있는 30대 40대 엄마들을 증오한다.
그들 중 40%는 부모 될 자젹이 없는 사람들이다.

아이들도 싫고 짜증난다.
이대로 내가 증발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인간이란 것도 싫다.
난 왜 사람으로 태어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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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12시가 다 되어 들어온 나...
급하게 씻고 수업 준비를 위해 컴퓨터에 앉는다.
새삼 그 모습이 처량했다. 불쌍했다.
요즘은 시간에 쫓겨 사는 내가 안스러워 나를 안아 주고 싶을 정도다.
주말에 집에 가본게 5월말인가??
여름내내 한 번도 가 보지 못했다.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도 다 잊었다.
난 그동안 무얼 하고 살았나??
내일도 할 일이 태산이다.
숨 돌릴틈도 없다.
다람쥐 쳇바퀴돌듯 올해도 그렇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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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일단 토요일 아침 근사한 선물 하나가 도착했다.
이쁘게 생긴 바이올린이였다.
(고마워~ 연습 열심히 해서 연주 꼭 해줄게)
올 들어서 내가 하고싶은 일들을 하나씩 진행해 나가고 있는게 신기하다.
아무튼 여기까지 기분이 왕 좋았단 말이다.

헌데....싸이월드에 가서 대인관계 유지를 위해 지인들 홈피에 들렸다.
대학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친구인 그녀의 홈피에 근 반년만에 방문이였다.

봄에 대학 친구들도 만나고 친한 언니도 보고 할때였다.
난 오랫만에 보는 그녀에게 그래 그녀는 또 다른 내 친구와 전화로 다툰 후였다.
그 친구와의 화해를 주선하다 약간 들어간 취기로 인해 한마디 던졌다.
난 아마도 술기운을 빌려 말했던거 같다.
취중진담이였다.
지금 현재 만나는 남자친구랑 헤어지라고 했다.
그녀는 어이없어 하더니 소주를 들이켰다.
그리고 옆에 있던 남자 동기에게 한잔을 더 요구했다.
왜 사람들이 다 그 사람과 헤어지라는지 이율 모르겠다고 말이다.
난 그녀의 남자친구를 보면 헤어진 내 남자친구가 떠올랐다.
둘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고 이기적이다.
그리고 진정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진심들인지 행동이 의심스러웠기 때문이다.
나도 물론 내 주위 친구들이 내가 힘들어 할가봐 나에게 줄곳 헤어지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허나 헤어지고 내게도 콩깍지가 벗겨지니 현실을 직시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내 친구 만큼은 그러지 않길 바라는 맘에 그랬던 것이다.

그때는 못헤어질것 같더니 오늘 그녀의 일기장을 보니 그 사람과 이별을 한 것이였다.
너무나 힘들어 하는 그녀를 보니 맘이 아팠다.
눈물이 났다. 나 때문에 헤어졌다고 생각이 들었다.
난 참 사람들의 마음에 한 번씩 상처주는 말을 하는거 같다.
그때가 또 후회스러웠다. 그래도 그녀의 사랑이니 그녀에게 맡길껄...

예전에도 한 남자 동기가 나를 원망했던 적이있다.
내가 그들을 헤어지라고 한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가 나에게 했던 짓때문에 내가 일부러 그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혀 아니다. 난 그를 원망하지 않았다.

어제도 한 후배가 나에게 상담을 했다.
그도 연인의 문제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냉정하게 헤어지라했다.
난 왜 그럴까??

아....사람들이 나에게 뭔가 물었을때 난 객관적인 입장에서 말해 주었다.
그 보다 상담을 해온 사람들의 입장을 좀더 생각해 주고 모두에게 최선인 방법을 찾아주려 한다.
왜냐면 상담해온 사람들은 나와 더 친분이 있기에 자연스레 그들의 편으로 많이 기울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내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기 때문에 나도 사람에게서 상처 받는 일들이 종종 생기는거 같다.
그렇다고 그들을 모르는척하긴 싫고 내가 너무 나서는가??

내 일 하나도 제대로 처리 못하는 주제에 남의 일에 간섭이라니...
자제해야겠다.
맘아파하는 그녀를 보고 더욱 그렇다.
하루종일 그녀의 얼굴이 떠 다닌다.
사람 맘을 종이 처럼 접었다 펼 수 있는것도 아니고...
담에 그녀를 만난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사과 한다고 상황이 돌아오는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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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방금 친구의 홈피를 다녀왔다.
나에게 원래 질투라는게 있었나??
질투가 났다. 신경질 난다.
친구가 찍은 사진이 너무 좋다.
너무 잘 찍었다.
신경질 난다.
그 친구 미술을 전공한 친구다.
디자인였는지 서양화였는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하지만 아무튼....역시 다르다.
무엇으로 공부해야 사진을 더 잘 찍을 수 있단 말인가.
카메라는 프린트기 위에서 얌전히 있다.
내가 주말에 어딜 들고 가주면 좋으련만 바쁘다.
우리집 앞 강가에 백로라도 찍을 수 있음 좋으련만...
아~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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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8. 30. 23:39 소소한 일상

2007. 08. 30. thu

온 동네가 눈병이 유행이다.
갑자기 날이 추워지면서 전염병이 번지고 힘든 나날이다.
산넘어 산이다.
그래서 인생은 흥미진진한지도 모르겠다.
나날이 작은 사건들이 터지니 말이다.
나는 현재 내일 볼 테스트 문제를 내야한다.
몇문제 아니지만 우리말이 아니라 영 까다롭다.
감기약까지 먹어서 이제 정신이 혼미하다
혼미한 정신을 차려보려고 지금 이렇게 글을 두서없이 써 내려간다.
아...내 눈까지 이상하다 간지럽다 혹시? 나도 걸렸나??
나름 깨끗하게 손도 자주씻고 눈도 잘 안만지는데 기분이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내일이면 벌써 한 주도 다 갔다.
그리고 8월의 마지막 날이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던 여름날도 갔다.
올여름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또 하나의 기억들이 쌓여간다.

잠이 오지만....할 일이 있으므로 일하러 이곳을 나가야겠다.

참 두서 없고 뒤죽박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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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8. 29. 23:57 소소한 일상

2007. 08. 29. wed


 이 작은 소 도시에 홈플러스가 내일 문을 연다.
 그 때문에 즐거운 사람도 타격을 입는 사람도...참 다양하다.
 나는  그 중 즐거운 사람에 속할 것이다.
 일하는 곳이랑 가까워서 물건 사기도 편하고
 무엇보다도 문화센터가 생기기 때문이다.
 예전에 대도시에 있을때 백화점에서 여는 문화센터 강좌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예전부터 배우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마침 시간이 맞는것이 있다.
 뎃생과 수채화를 하기로 결심했다.
 예전에 학교 다닐때 상도 받았었고 그림 좀 그린다고 들었으니
 그 실력 아직 남았는가 확인도 하고 그림에 집중하면 잡념도 사라질것 같다.
 바이올린을 배우려 했는데 시간이 일요일인데다가 계속 배워야하는데 그 뒤에 강좌가
 생긴다는 보장이 없어서 좀 더 지켜보고 들어야겠다.
 아님 음악학원에 아예 등록을 하던가.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즐거워진다.
 문인화도 하고 싶은데 유화도...욕심만 부리지 말고 하나씩 차분하게 해야겠다.
 그림 좀 하면 사진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아..뭔가 결심하고 나니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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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8. 29. 00:21 소소한 일상

2007. 08. 28. tue

하루 종일 비만 내린다.
새벽에 별안간 천둥쳐 깜짝 놀라기도 했다.
하루 종일 내리는 비는 왔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운 좋게 하루 종일 우산을 펴지는 않았다.
내가 밖으로 다니는 시간에는 비가 잠시 그쳐 있었기 때문이다.
제법 날씨가 선선하다.
곧 가을이 오려나 보다.
가을까지만 힘차게 살고 난 동면에 들어 가야겠다.
곧 우울증에 시달리는 게절이 돌아온다.
생각만 하여도 싫다.
살기 싫다.
우울증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미친듯이 일을 해야한다.
내가 3년의 겨울을 그러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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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8. 24. 23:55 소소한 일상

2007.08.24.fri

힘든 하루다.
일을 일찍 마치고 왔지만 속이 않좋다.
체한것 같아 손도 땄다.
망할 에어컨 때문에 감기가 다시 왔다.
한약과 함께 양약감기약을 복용했다.
약을 복용한지 두시간 정도 흐르니 약에 취한다.
하지만 몸은 좀 나은것도 같다.

용량 큰 사진을 메일로 보내느라 용 좀 썼다.
메일정리를 한번 했는데 뭐가 많은 모양이다.
또 과거를 정리해야 하는가보다.
얼마전 석가탄신일때도 예전 메일들을 질질 울며 지운적이 있다.
몰랐는데 내가 그에게 보낸 답신들은 아직 지우지 않은 상태로 있었다.
이제 그것도 정리를 해야할듯 싶다.
2년반 3년가까이 흘렀으면 보내 줘야 할 때이다.
참으로 소중한 것들을 잘라 내려니 맘이 싸하다. 

메일이 있기전에는 사람들끼리 편지를 주고 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나 또한 참으로 많은 편지를 썼었다.
아직도 나에겐 그 편지들이 수북하게 남아 있다.
친구들과 학교에서 주고 받았던 쪽지들까지 남아있다.
그 작은 혹은 긴 쪽지에는 재미난 그림도 많아 버릴 수 없었다.
초등학교때 같은 반 친구들과 주고 받았던 크리스마스카드 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편지는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 편지이다.
편지지의 줄이 가로로 되어있으니 으례 가로로 모두 글을 쓴다.
하지만 그는 그 줄을 세로로 사용한다.
문체 또한 특이하다. 일반 대화체가 아닌 시어체이다.
그에게 그런 편지를 두 통 받았다.
하지만 모두 이별을 통한 편지이다.
내 이별 통보에 그가 나에게 보낸 것이다.
한 통은 만나서 받았었다. 깨끗한 흰 편지에 가지런한 그의 글씨가 세로로 나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랐었다.
그리고 한 통은 우리 과 사무실로 보내진 편지인데.
그 편지를 보고 난 과방에서 혼자 훌쩍였던 기억이 났다.
그가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였기에 그 편지를 보고 울 수 밖에 없었다.
총 세장에 결친 편지인데 시인듯했다. 게다가 봄이라 그는 나에게 진달래 꽃잎을 붙여 보냈다.
그것을 보는 순간 김소월의 '진달래 꽃'이 생각났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약산에 진달래꽃

창고에서 잠고 있는 나의 추억 조각들을 생각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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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7. 8. 23. 00:40 소소한 일상

2007.08.22.wed

어여 영어로 일기를 쓸 그날이 오길 기대하며...

오늘은 두명의 친구와 번갈아 가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일이 잘 되지 않아 슬픈 친구...사람들 속에 살아가는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나두 겪었던 일..집단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도 알게 되었을터..
그녀의 일을 생각하며 나도 사람을 참 좋아하면서도 언제부턴가 사람을 가리기 시작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사람을 찾는다는것은 아직도 사람에 대한 믿음이 남아서 일까.
나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도 없으면서 누굴 믿겠다는 말인지.
이러다가 사람에 대한 따뜻햇던 내 감정과 애정조차 식어버리겠지.

한때는 사랑도 참으로 가슴떨리게 열정적으로 했던 시절이 있었음이 생각났다.
처음에는 손잡는 것도 떨리던 시절
멀리서 보이는 그의 모습만 보아도 다리가 후들거리던 그 느낌
그를 만난다는 것만 생각해도 웃음이 나고 밥도 먹지 못하며 안절부절했던 시절
그때 난 알았다. 다시는 이런 사랑을 할 수 없다. 이게 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지 않았다. 너무나 힘이 들었으니...
그리고 점점 맘을 편히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되었다.
그 뒤로 나이가 먹으며 연애에 대한 경험들이 쌓이며 손을 잡는거나 그 어떤 것도
감정이 무디어지게 되고 설레임도 잠시가 되었다.
한때는 그 감정들 때문에 울기도 했다. 내 감정의 깊이가 얕아진다는 두려움 때문에
내가 나이가 들어가고 세상에 물들어 가는구나.
상처들이 쌓여만 가는구나.

내 친구는  내가 사랑에 무디어 졌듯이 아마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적응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들이 가진 집단 이기주의 그냥 넘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오래 대화하지 못해 아직 맘 한 구석이 찜찜하지만 혼자 잘 하겠지.

오늘도 많은 이야기를 거리에 쏟아붓고 왔지만 허탈하다.
잠이 와서 글도 순서도 엉망이구나. 되는 것이 없구나.
손택수 선배가 미당문학상 후보자가 되었다.(축하)
욕심도 많으셔 등단도 하시고 또 노미네이트에 오르시다니...
문학상 받으시길...미당 서정주는 싫지만...

이런 허접 쓰레기를 나는 왜 계속 쓰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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