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웠던 올해 겨울 풍경

 | 사진
2008/01/29 22:45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든 세상이 꽁꽁 얼어버린 겨울 어느날...
움직이기 싫은 몸을 일으켜 사진기를 들고 나섰다.
강이 꽁꽁 얼었다.
강하게 얼어버리진 않았지만 나의 무게를 잘도 버텨 내었다.
얼음으로 덮어진 물 속은 다른 세상 같았다.
오묘한 실루엣을 이쁘게도 그렸다.
저 물 속은 시간마저 멈춘 것 같았다.
얼음 속에 묻힌 시간은 파괴하고 싶지 않게 아름답기만 했다.

살아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박제 되어 버린 나의 또 다른 세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굴러다니는 예쁜 얼음 조각이다.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 등장하는 석영을 닮았다.
쪼개진 틈새로 바라 본 세상은 아름답게 왜곡 되었다.
렌즈가 더 좋았다면 좀 더 이쁘고 자세한 것을 담았을텐데..
사람의 눈으로 담기 힘든 세상을 담고 싶은 욕망이 부글부글...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이~  (4) 2008/04/15
내 뒷통수 사진들  (13) 2008/04/11
추웠던 올해 겨울 풍경  (11) 2008/01/29
민들레 홀씨  (6) 2007/12/22
내가 그린 하늘  (8) 2007/12/05
2007년 초여름 어느 날의 사진을 보며  (14) 2007/12/01
Posted by 가슴뛰는삶

BLOG main image
인생은 짧다. 그러나 삶 속의 온갖 괴로움이 인생을 길게 만든다. by 가슴뛰는삶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57)
소소한 일상 (117)
마음살이 (12)
단상 (12)
(9)
영화 (15)
음악 (36)
문화 (8)
여행 (23)
사진 (62)
주절주절 (25)
국어 (3)
람쥐의 레시피 (6)
미술 (2)
Total : 35533
Today : 136 Yesterday :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