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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17 알아두자 세탁 관련 법규 6

이 시간이면 내가 살짝 일어나서 움직일 시간인데 아침 댓바람부터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 때문이다.
아침에 동생이 출근을 하며 갑자기 내가 자고 있는 방문을 열고 빅뱅의 거짓말을 부르며 무언가를 찾아 다녔다.
자고 있는 나에게 미안하다는 뜻으로 그 노래의 도입부분을 계속 힘차게 부르며...
하지만 이방 저방 다니더니 입에서 흥얼거리던 노래가 뚝 멈추고 '어딨지?' 한마디를 던진다.
바바리에 달려있어야 할 허리끈이 사라져 버린거다.
혹 자신이 어디다가 챙겼는지 보기 위해 집안을 샅샅이 뒤졌다.
출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자 나보고 좀 찾아보라고 부탁하고 나갔다.
내가 그때부터 모든 옷과 장 아직 세탁소 커버가 씌워진 옷까지 손을 넣어서 찾아 보기 시작했다.
그러고 있는 찰나 출근했던 동생이 다시 문을 두드리고 들어 온 것이다.
아침에 수업이 없어 다른 분들께좀 늦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온 것이다.
그 옷은 겨울 옷과 함께 있는 옷으로 봄에는 털달린 속지를 떼어 바바리로 입기도 한다.
그래서 봄에 맡겨서 이제 와서 세탁 비닐을 떼어 봤더니 허리벨트가 떡하니 없는거 아닌가??
세탁을 맡길때 우리가 그것을 따로 두었을 인간들도 아니다. 그것도 세탁을 맡겨야 깨끗해지니까
집을 샅샅이 뒤져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우리는 아침8시 미안함을 뒤로하고 세탁소로 전화를 걸었다.

처음에는 내가 전화를 걸어서 허리벨트가 없다고 하니 아저씨가 흰색이냐고 이야기 했다.
중간 쓸데 없는 말 생략 중요 핵심 대화만
내가 "네...아이보리요. 그럼 그것 좀 가져다 주세요."
아저씨 "혹 흘리고 못 갔다 준 허리벨트는 내가 버리지 않고 나두는데 지금은 없는데??"
나 " 아이보리고 철로 된 끈 조절 부분이 있어요.지금 오시면 안되요?"
아저씨 " 끈이 있어야 뭐 보여주지...중얼중얼........"
나 "아까 흰색 어쩌구 한건 뭔데요?"
아저씨 찾는 중인가?? 한다는 말이 "회색? 거기다가 갈색 실로 박음질 되어 있고 철 달렸다."
나 " 그거 맞아요. 가져다 주시면 안되요??"
아저씨는 왜 못갔다 주는지 명확하게 이야기도 안한다 뭐라 중얼거리기만 한다.

결국 내 동생 수화기를 나에게서 빼내서 잡고 흥분한다.
벨트가 있는데 없다고 하고 게다가 찾았으면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다.
아저씨가 지금 그옷을 꼭 입고 가야하냐 왜 화를 내느냐 한다.
내동생 그럼 화 안나게 생겼냐? 죄송하지만 그 벨트 없으면 옷을 입을 수 없고 아저씨가 옷 값 물어 줘야 하는거 모르냐?? 했다.
아저씨 한 술 더 떠서 이 아가씨 이쁘게 봤더니 안되겠네 한다. 언제 지한테 이쁘게 봐달라 했나??
 이 아가씨 세상을 어렵게 산단다 그러면서 아저씨가 그거 메이커 있는 옷이여서 옷가게에서 준다고 가져다 해라 한다.
내 동생 내가 잘못한 일도 아닌데 내가 왜 가지러 가야하냐 그거 아저씨의 실수 아니냐 입장 바꿔 놓고 생각해 보자고 일리 있게 이야기를 조목조목 잘도 한다. 간간히 사과도 하며....
아저씨 다짜고짜 못 갔다 준다고 자기 전방(가게의 방언?)이 중요하다고 소리만 친다.
동생이 그럼 왜 못오는지 야이기를 명확하게 해주시고 미안하다고 사과 하면 끝날 것을 왜 이러시냐 했다.
혼자 계시다고 하면 우리가 갈텐데 왜 그 이야기는 안한시냐고 했더니 자기 언제 그말을 안했냐고 급 흥분한다.
솔직히 한번도 안했다. 증거로 에스케이 텔레콤으로 달려 갈까부다.

결국 우리가 가는 것으로 하고 동생과 집을 나서서 그 벨트를 받아 왔다. 집을 나서기 전에 나는 소비자 보호센터에 고발 할꺼라고 컴도 켜놓고 갔다 왔다.
암말 없이 벨트만 받았다 아침부터 재수 없으니 부딪치지 말자는 심산 인거 같았다.

그 아저씨 저번에 동생 흰앙고라 조끼도 세탁을 잘못하고 코사지까지 망가져 와서 결국 못 입게 되었다.
마침 인터넷에서 싼 가격에 다시 팔길래 그냥 그거 샀다.
그때 색이 왜 이러냐고 하니까 원래 그 색이란다. 그리고 코사지는 떼어서 줘야지 왜 그러냐고 그랬다.
언제 봤다고 계속 반말인지...암튼 그래서 그 사건은 그냥 넘겼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아저씨의 태도로 봤을때 그냥 넘길 수 없다 판단한 우리 동생이 대판 싸운거다.
평생 그렇게 남한테 큰 소리로 싸워 본 적이 없단다. 난 많은데 쩝~

우리 어머니는 수지에 계신다. 우리가 하는 병원밑에 세탁소가 있다
그래서 그곳에 항상 옷들을 맡기는데 한 번은 아버지 바지가 확 줄어서 온 것이다.
그래서 세탁소에서 조용히 돈을 물어 줬다. 그리고 옷가게에서도 50% 물어 줬다.
옷에 세탁 방법이 제대로 명시 되어 있지 않아서 이렇게 되었기 때문이다.
헌데 이 아저씨는 뭘 믿고 그러는건지....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고발 할 목적으로 사이트를 알아뒀다. 그리고 전방 이용 안 할 거다. 자신의 가게를 하잖은 구멍가게, 전방으로 취급하는 인간은 손님의 옷도 하잖게 여기기 때문에 프로의식없는 인간과는 상종하고 싶지않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소비자고발센터 www.jubuclub.or.kr

이 사이트는 세탁 관련이 중점인거 같다.
 http://www.jubuclub.or.kr/main.asp?m=21&s1=68&s2=0
들어가 보면 상세한 것들이 나온다
참고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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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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