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일정이 좀 힘들긴 했지만 나름 좋았다.
한남동에도 갔다 올껄 후회중이다.
전시 주제가 다르다는 사실을 오늘 아침에 알게 되었다.
이럴때는 다시 내가 서울에 살고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백만년만에 홍대로 갔는데...어찌나 활기차던지...
아..대학생이고싶다. 그러면 공부 열나 열심히 하고 연애도 한사람에게 올인하지 않고
두루두루 열심히 할텐데...쿡쿡 ^^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들이 부러웠다.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패기...용기...신선함....왕~~~부럽다.

뭐 그건 그렇고...

나의 킹왕짱 단짝인 친구가 수줍음 많은 나를 위하여
전시회에 함께 가 주었다. (정말 고마운 친구다.)
덕분에 어색하지 않게 사진을 관람하고 올 수 있었다.
내 사진은 두개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한남동에는 다른 주제로 사진들이 있다는데 어떻게 되어 있는지 통 알 수가 없다.
다른 분들 블로그에 방문 좀 해봐야겠다.
거기서 다른 분들하고 아는체를 좀 하고 인사도 나누어야했는데..
괜한 부끄러움 때문에 얼렁 나와 버렸다.
서은아씨 한테..전화라도 할껄...ㅠ ㅠ
오늘 아침에 토요일에 왔었냐고 확인 문자도 보내셨던데...
이제와서 후회하면 뭐하겠냐만은...
오프라인 상태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왠지 두렵다.
나 원래 그런거 부끄럼 안타는 사람인데...괜히 위축 되는 모양이다.
비슬비슬 거리다가 홍대로 광화문으로 서점을 배회하다 집으로 돌아 왔다.
함께 참가한 분들 만나서 심도 깊은 사진 대화좀 나누고 많은 것을 배울 기회였는데...

난 왜이리 바보같을까나.





앞으로는 블로그 활동 좀 더 열심히해서 오프라인 상태에서 만나도 어색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근데...새해부터 공부를 새로 시작하게 되어 이 블로그 관리가 잘 될지 걱정이다.
일주일에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지뭐.

이번 교훈...인간관계에 너무 소원해지지 말고 예전처럼 좀 살아야겠다는것..
자신감을 갖고 먼저 다가가자. 바보같이 후회할 짓  제발 하지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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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 10. 15. 00:33 사진

가을을 담은 사진

지난  주말 오랫만에 친구가 놀러 왔다.
단양을 갈까, 아님 울진을 갈까 고민하던 친구는 일단 남자친구가 이곳으로 올때까지
우리와 함께 가을의 부석사를 보기로했다.
내가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않아 함께 겨울의 부석사만 보았기 때문에 아마 다른 곳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함께 가서 나도 나름 가을 담아 왔다. 깊은 가을은 아니지만 서서히 자기만의 색으로 물들어 가는 모습이
따스하게 아름다웠던 토요일 오후였다.

사진을 클릭하면 더욱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요놈을 보면 정말 가을이 온듯..

부석사 올라기전 은행나무 길...오후 햇살에 더욱 이뻤다.



이쯤 나오는 홍옥~가짜 같지만 진짜다. 그리고 신맛이 많다. 부석사를 오르며 하나씩 사서 먹었다.

작은 들국화가 절 곳곳에 피었다. 앙증맞게 귀엽다.

담쟁이가 계단에...담쟁이는 이맘때가 젤 이쁜 것 같다.



햇살에 비친 잎사귀..

푸른잎 사이에 있어서 붉은색이 더욱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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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 10. 7. 02:30 사진

불꽃놀이 하는 꼬마



8월 15일 내 생일날~

바닷가에서 생일파티를 하고 있을때 해변가 식당의 아이가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다.

해가 진 저녁이라 흔들린 사진이 되었지만 나름 만족하고 있는 사진이다.

생에 최초 바닷가에서 맞이한 생일 아마 죽을때까지 잊지 못하겠지??

담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바다에서 생일을 맞이하게 해주어야겠다.

그 기분은 경험한 사람만이 알듯 정말 행복한 시간이였으니...

저 시간으로 다시 돌아 갈 수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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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년 7월 22일 수요일 오전 9시 53분쯤 부터 개기 일식이 시작이 되었다.
내가 앞으로 살아 가면서 세계를 직접 발로 뛰어 다니며 찾지 않는 이상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장면이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카메라와 지금은 외면당한 작은 플로피 디스켓을 챙겼다.
플로피 디스켓 내부에 필름이 빛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렌즈는 그냥 단 촛점 렌즈로 결정했다.
여러 블로그를 돌아 다니며 정보를 얻은 결과 단촛점 렌즈가 제일 잘나온다고 하여...
실제 그런지 궁금하여 망원 렌즈랑 단촛점 렌즈를 비교해 보니 단촛점 렌즈가 태양의 둥근 모습을 가장 잘 표현 하여
그냥 단촛점 렌즈로 마운트하여 길을 나섰다.

중간에 수업이 있어 최절정일때를 못봐서 아쉽지만...
일부라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실제 보는 것 만큼 사진이 많이 미흡하지만
뭔가를 남겼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했다.

처음 시작 두근두근~



어느정도 진행중...



점점 해가 사라지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본 장면..점점 초승달이 되어간다.







끝나가는 개기일식



구름도 이쁘고 해가 빛이 나는구나.

옛날부터 해가 없어지는 현상이 일어나면 나라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는 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이번 일식이 60몇년 70몇년만에 일어나는 일식이라 들었다.
생각해보니 60~70년 전은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민족말살정책을 행하던 시기라
생각이 되어진다. 일식을 관찰하면서 지금의 우리나라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지금 우린 너무 힘들게 살고 있지않고 하고말이다.
그리고 빌었다. '그냥 아무일 없게 해주세요.'라고...
전염병에 엉망과 혼란의 가속의 행진을 하고 있는 현 사회...
어둠속에 잠시 숨어 있다 사라진 저 해를 보며 새삼 잃었던 것들의 소중함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분들...정의를 위해 활동하시는 분들...
지금의 나의 모습은 나약하기만 하고 비겁해지기만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달 뒤로 숨은 해 같지 않은가??
아니다 내가 달 뒤로 숨어도 그 위대한 아우라는 없지 않나??
아무리 숨어도 감출 수 없는 빛나는 황금빛을 나는 가지고 있지 않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빛이란 것을 참으로 잘도 알고 있지만 그런 빛을 가진자가 되기 위해 지금 달리고 있는 거겠지..
그래...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험난하고 힘든 시기들이지만 잘 이겨 낼 수 있다 믿는다.
다시 나타날 나의 태양을 믿어 본다.


난 왜 선덕 여왕의 고현정이 떠오르는 것일까??
미실이 왠지 한마디 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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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늦은 점심 탓에 많았던 사람이 빠져 나가고
홀에는 어느 덧 몇몇이 남지 않았을때 내 귓가를 울리 던 음악..
'하울의 움직이는 성' 테마곡...
 '인생의 회전목마'
오늘 비오는 날씨와 어찌그리도 어울리던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아직 못 받는데 꼭 봐야겠다.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아직까지 못 보고있다.








* 차이나 빈 홀에서 비오는 장면을 어찌도 저리 멋지게 담겨 졌는지 모르겠다.
  오늘 찍은 사진 중 제일 만족하는 사진
  로모 같은 느낌이 음식점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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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Sujeong.내가 가져야할 현재. 2009. 영주


 

천천히..천천히...


천천히 해도 괜찮아.


아무렴 괜찮아.





 


 

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 6. 13. 05:03 사진

새벽을 찍다.

카메라 렌즈의 위력 테스트는 계속 되고 있다.
캐논 번들렌즈로는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일을 오늘 했다.
동생이 여행을 가서 억지로 잠을 청하려 맥주 한캔을 마셨으나
TV에 나오는 유희열을 보느라 술이 싹 깨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똥그란 눈으로 여명이 밝아 오는 것을 보았다.
렌즈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 보고 싶었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고감도를 1600까지 찍었다.
그러니 화질이 영 아니다.

첫번째 찍은 사진..확대하니 화질이 영 떨어진다.



사진에 촬영한 자료가 잘 나와 있으니 참고..고감도 400으로 낮춤 훨 낫다. 근데 약간 흔들림..이노무 수전증..

고감도 400에서 조리개를 1.8까지 조절...딱 거기까지 내려가고 더이상 안내려 가는 것을 몸소 알게됨..^^ 상당히 어둡게나왔지만 정말 잘 찍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를 수록 그 순간의 장면을 놓치기 쉬운 새벽이나 노을지는 시간을 이렇게 쉽게 찍게 될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사진을 올리고 나니 벌써 날이 훤해졌다.
켁~자야겠다. 다섯시군..
푸른 동이 트는 아침을 맞이하고 잠이 들생각을 하니 행복하군.
여름의 새벽은 늘 나에게 힘찬 기운을 주는 것 같다.
이렇게 자면 한 세시간 밖에 못자는데도 하루를 버티게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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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 6. 10. 08:27 음악

김광진 - 편지



 

편지

        -THE CLASSIC 김광진-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비 오는 이 날 듣고 싶었 던 노래
또 한번의 이별을 감당 하고 있는 그녀에게 띄우고싶다.

그리고 나에게 심심한 위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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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실로 오랫만에 올려 보는 사진들이군요.
그동안 좋은 글들이 아닌 나쁜 소식의 글들만 올렸었는데...

일단 점팔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친구는 렌즈의 위력과 DSLR의 매력에 빠져 카메라를 구입하겠다고 했는데..
어찌 되었나 모르겠네요.
인물 사진은 올릴 수 없지만 인물이 확실히 이쁘게 나오는 것은 확실한듯 합니다.
실외에서는 조리개로 빛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면 온화한 사진이 나오더군요.
실내에서는 이쁘게 찍는 법을 아직 터득하지 못했어요.
햇볓이 적당히 들어 오는 실내라면 별 무리가 없겠지만 실내 조명에 따라 그리고 빛의 양에
따라 어떻게 찍어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지는 차차 연구하고 찍어 봐야 할듯 합니다.
제가 사진 이론을 하나도 모르는 관계로 몸소 실천해 봐야 알겟더라구요.

선비촌 안에 보면 옷감에 물을 직접 들여서 체험 할 수 있는 공방이 있더군요.
그 안에 있는 작품중 미니 부채들입니다.
천연 재료를 이용해 물을 들이고 그림까지 이쁘게 그려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색상이 고와서 한컷..

선비촌 안에 있는 찻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과를 직접 만들어서 차와 함께 주셨는데 어찌나 아기자기 하고 이쁜지..
제 입안으로 들어가는게 아깝기까지 했습니다. 맛도 아주 좋던데..
이 사진은 실내에 들어 오는 채광을 적절히 이용하여 한층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아니더군요.


위 두 사진은 같은 위치에서 촛점만 달리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뒷 배경을 확실히 날려주는 효과가 이제까지 써 본 렌즈 중 가장 좋더군요.
그래서 단촛점 렌즈를 쓰는 모양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현재 노트북 배경 화면으로 쓰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 렌즈에 대해 알아야 할 팁들이 많고 특히 인물을 좀더 이쁘게 그려 낼 수 있도록
많은 내공을 쌓으려 합니다. 혹여 이글을 보시고 좋은 정보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살짝 귀뜸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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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먼저 한마디 하자. 웃기고 자빠졌다. 헐~헐~헐~
지금 계속 TV를 보고 있다가 하도 열이 차올라 한마디를 쓰려 한다.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 설치 부터 서울 시청 광장 봉쇄 사건 왠만한 국민들이라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 PD 수첩에서는 그 사건만 아니라 최근에 있었던 과잉 진압에 대한 여러가지를 이야기 하고 있었다.
5월1일 노동절 집회 5월2일 하이서울 페스티벌 그리고 인권단체 기자 회견 그리고 분향소 사건...
일단 무고한 시민들을 무차별 적으로 잡아가서 이틀 동안 유치장 안에 가두워 놓고 집회에 참가 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보여 줘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하다못해 명동에 구경 나온 일본인을 무참히 뒷편에서 발길질 하여 갈비뼈가 부러지고 일본말로 일본인이라고 소리를 쳤지만
" 허..이 새끼가 일본인인척 하네.." 하며 계속 무력을 가하고 경찰서로 연행이 되었다고 한다. 결국 일본인 면허증을 보여주고 다시 풀렸다지만 경찰 당국에서는 이분에서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자신에게 폭행을 했던 점을 은폐하려고 한다는 것에 화가 난다고 하였다. 참으로 쪽팔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만이 아니다. 페스티벌을 하던 날 한커플은 명동에서 데이트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남자 친구가 여자친구를 만나러 명동에 온 순간 여자친구 앞에서 남자친구가 경찰에게 연행 되었다. 그리고 48시간 유치장 신세...여자친구에서 보낸 문자며 통화 내역과 이동시간을 비교해 보고 나서야 보내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보내면서 한다는 말이 웃긴다. " 왜 명동에서 데이트 하세요?? 위험하게..만났으면 집에 가시지..." 만나자 마자 안녕 하며 가라는 말인가?? 아님 집에서 뭐하는 소리가?? 정말 보는 나도 어이가 없었다. 그뿐 아니다.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과 정신지체 장애우까지 연행을 했다고 한다.
더 웃긴 것은 그들은 시민들이 모이는 곳마다 나타나 지하철에서 지상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으며 무자비 하게 때리고 거기다가 구호는 시민을 아주 적으로 생각하며 공격의 대상으로 몰고가는 구호들을 외치며 이동을 하는 것이다.
아까 연행 되었다던 여고생의 말이 참 이상적이였다. 나라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한명 한명의 시민이 모여 국가라는 것을 이루고 그 국민 하나가 국가인데 지금의 정부는 그것을 모르는 것 같다고 그래서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참 면목이 없다. 초등학생 아이가 보는 곳에서 죄 없는 아빠가 연행 되어 가고...아빠의 무등에서 초를 밝혔다는 다섯살 난 꼬마는 자신의 촛불 때문에 경찰과 부모가 시비가 붙자 어찌 할 줄 모르다가 자신의 입으로 초를 후 불고 상황을 정리해 주지를 않나... 참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

내가 지금하는 말이 정치적 발언인지 모르겠지만...그로 인해 붙잡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허헛..^^:
하지만 권력을 두려워 하는 것이 진정 시민이 아니기에 바른 말..아니 내 나라에서 나라의 발전을 위해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한마디 한다.
현 정권은 헌법을 무시하고 자신들이 만든 법률로 시민을 가두어 두려고 한다.
지금 그냥 거리로 시청으로 나가면 누구나 한가지씩 법률을 어기게 되어 법의 테두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법은 국민을 위해 존재 하는 것이다. 그 국민을 속박하기 위해서가 아닌 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무턱되고 시민들이 10명 이상만 모이면 혹시나 시위하지 않을까 두려워 하여 감시 하고 따라 다니고...
게다가 집시법도 무지하게 이상하게 만들어 놓아서 시위라는 것을 아예 생각도 못하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시간이 되면 집시법에 대해 한 번 찾아 봐야겠다. 아무튼 현 정부는 강릉 꺼꾸로 거스르는 연어도 아닌 것들이 시대를 자꾸 꺼꾸로 거슬러 오르려고 안간힘을 쓴다. 무쟈게 용쓰고 자빠졌다.
그런 강을 거스르는 연어는 맛 없고 배탈만 날 뿐이다. 거기에 맞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만들려는 현 권력을 거스르는 연어들이 맛나고 올바르다는 것이다. 니편 내편을 가르자는 말은 아니다. 사회 발전을 위해 한마디씩 하는 자유 발언마저 막으려하는 그들은 각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 웃긴 것은 초딩 같은 생각을 하는 어떤 한 분이다. 자신이 그 도시 대장으로 있던 당시 무지하게 애썼던 본전이 생각나서인지 아님 거기서 자빠져 자려고 하는 것인지 아님 퇴임후 거기 한가운데 집짓고 살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늘 전경 버스로 가로 막고 시청 가로 막을때는 청계천도 함께 막는 모양이던데...에고 서울이 다 지 집 안마당즘 되는 줄 알고 있는 모양이다. 말로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하나 지금 하는 행동으로 봐서는 그게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전경 버스로 분향소를 에워사서 포근하게 느껴진다고 망언 했던 분...그렇게 포근하면 집 주위 담 없애고 버스로 둘러싸서 편하고 안락하게 사세요. 아님 시청에 계속 버스로 둘러싸고 버스로 집짓고 사시던가...ㅋㅋㅋㅋㅋ

대한민국 헌법을 그대로 지켜 실현하는 참다운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해본다.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2조②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

제4조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

제5조①대한민국은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
        ②국군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수행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정치적 중립성은 준수된다

제7조①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제12조
①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누구든지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체포·구속·압수·수색 또는 심문을 받지 아니하며, 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처벌·보안처분 또는 강제노역을 받지 아니한다.
②모든 국민은 고문을 받지 아니하며,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한다.
③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하여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여야 한다. 다만, 현행범인인 경우와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고 도피 또는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을 때에는 사후에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④누구든지 체포 또는 구속을 당한 때에는 즉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다만, 형사피고인이 스스로 변호인을 구할 수 없을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가 변호인을 붙인다.
⑤누구든지 체포 또는 구속의 이유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고지받지 아니하고는 체포 또는 구속을 당하지 아니한다. 체포 또는 구속을 당한 자의 가족등 법률이 정하는 자에게는 그 이유와 일시·장소가 지체없이 통지되어야 한다.
⑥누구든지 체포 또는 구속을 당한 때에는 적부의 심사를 법원에 청구할 권리를 가진다.
⑦피고인의 자백이 고문·폭행·협박·구속의 부당한 장기화 또는 기망 기타의 방법에 의하여 자의로 진술된 것이 아니라고 인정될 때 또는 정식재판에 있어서 피고인의 자백이 그에게 불리한 유일한 증거일 때에는 이를 유죄의 증거로 삼거나 이를 이유로 처벌할 수 없다.

제18조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
제20조②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제21조①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등 등.....이하 생략...- 출처 로앤비 http://www.lawnb.com/ -

내가 헌법을 찾아서 글에 올린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그냥 요것만이라도 좀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이것 말고도 요구하고싶은 것이 많지만...잘 모를 뿐더라 너무 길다. 그래도 기본적인 것은 지켜줄 필요가 있지 않는가??
국민전체에게 나중에 "지못미~!!" 라고 이야기 하지 말고 그런말 나올때는 콱 물어 버릴테니...

아까 선덕 여왕을 보며 인상깊게 남은 한마디가 있다.
" 백성의 말을 들을 시간이 없는 자는 황제가 될 시간도 없다."
현 정부와 대통령에게 어떻게 딱 맞는 대사가 나오는지...
지켜주길 바람...민초가 무섭다는 것을 나중에 후회말고...

시한편 소개 하고 마칠까한다. 두서 없이 감정적으로 까발려서  글을 읽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정말 글을 못쓰기에 부끄럽지만 할말은 하고 살아야 하기에..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시길..

격동의 1960년대 1970년대를 대표하는 시이다. 문학장르에서는 참여시 민중시라 불리는 시다.
김수영의 풀이다. 김수영 시인은 1968년 고인이 되셨지만 지금까지 사랑받는 시인 중 한 분이 아닐까한다.
0123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 출처 네이버 카페 고등국어 수능언어 논술구술 에서 -



사진은 제가 촬영한것을 연속 연결 한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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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토요일이라 동생과 오붓하게 드라이브...
아침에 일어나 목욕을 가고 곧바로 안동에 있는 봉정사를 향해 갔다.
가다가 어느 언덕에 사과를 하는 과수원이 보였다.
사과 나무 뒤로 하얀꽃으로 뒤덮힌 과실 나무 들이 보여 잠시 차를 세우고 허겁지겁 올라 갔다.
온통 하얀 꽃이 하늘을 가리고 나무 밑둥에는 작은 풀꽃들로 뒤덮혀 마치 딴세상에 온듯했다.
잠시 감상하시길...사진으로 모든 것을 전해 드릴 수 없어 안타깝다.

사진클릭하면 더 크게 보이니 크게 보시길...





무슨 꽃인지 무척이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다.
바로 이 꽃은 자두꽃이다. 지나가시던 과수원 주인 분께 여쭈어 보니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다.
밑에 사진은 꽃만 클로즈업 하여 찍은 사진...

배가 고파 안동 시내로 향할때 동생은 나를 위하여 편한 길로 가지 않고 안동 댐이 있는 옛길로 돌아 갔다.
벚꽃이 다 져버리고 몇군데 남지 않아 좀 아쉬웠지만 참 좋았다.
그래도 역시 벚꽃이 아름다운 곳으로 진해를 따라 갈 곳이 없는듯...

아래 사진은 현재 노트북 바탕 화면으로 사용중이다.
나른한 봄날을 표현한듯 좋다.
촛점이 맞지도 않았는데 지 맘대로 셔터가 눌러져서 얻게 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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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 3. 23. 00:43 사진

오늘 하늘의 모습

2009.3.22. 아침의 성난 하늘




2009.3.22. 오후의 하늘




2009.3.22. 축복 받은 곳

 

2009.3.22. 그분이 오시나??



오랫만에 주말에 일을 하러 갔다.
뭔 바람에 카메라를 들고...
아침까지는 비구름이 잔뜩 몰려서 어두웠는데
수업을 마치고 나오니 해가 보이기 시작한다.
자고 있는 동생을 깨워서 온천으로 향하며 하늘을 보니 구름 사이로 해가 비친다.
흔히 접 할 수 없는 상황...
셔터를 마구 눌렀다.
초보 운전인 동생이 천천히 달려 준 덕분에 차 유리를 끼고도 만족스런 사진을 건졌다.

내일부터는 또다시 꽃샘 추위가 시작이란다.
정말 겨울 바람이 꽃들을 시샘하는 모양이다.
꽃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 참바람이 또 몰아 닥치다니..
바람이 이긴 꽃은 더욱더 아름다워 지리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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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수업을 하다가 아이들에게 줄 것이 생각나서 초등부 학원 쪽으로 걸어 갔다.
헌데...헉~낯선 청년하나가 물을 마시고 있지 않은가??
누군지 몰라 의아해 하며 사무실로 들어 갔는데..
세상에나~!!
멋진 그림들이 즐비하게 쇼파며 곳곳에 놓여 있었다.
거기 계시는 초등부 선생님이 그 청년과 흥정을 벌이고 계시고....
선생님께 내가 뭐 하냐고 물으니 그 청년이 대신 대답한다.
학비 마련을 위해 자기들이 그린 작품을 판매하고 있고.
자기만의 그림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그림을 동시에 한사람이 판매 중이였다.
그 말소리를 듣고 그림에 한번더 눈길이 갔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풍의 그림과 동생이 좋아하는 해바라기가 있었다.
그밖에도 마음을 사로 잡는 작품들이 많았는데 크기가 너무 컸다.
처음에는 살 마음이 전혀 없었다.

헌데....난 이 그림 때문에 액자를 들고야 말았다.

 

모두 유화 작품인데 유독 이작품은 입체감 있게 그려 놓았다.
뭐든 손으로 만지만 울퉁불퉁함이 다른 유화에 비해 심하게 질감이 느껴졌다.
작은 나무라도 옮겨 놓은듯말이다.
자연물을 좋아하는데다가 물 하늘 나무라면 사죽을 못쓴다.
예전에 학교다닐때는 미술시간마다 미친듯이 나무를 그리고 채색을 했다.
이 싱싱한 초록만 보면 기분이 좋다.
그래서 덥썹 집어오고 말았다.

 
이 그림은 동생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워낙 해바라기를 좋아해서 들고 왔다.
갓 피어난듯한 해바라기가 참으로 산뜻하다.
거실에 걸어 놓으니 또다른 분위기가 난다.

결국 그림 두 개를 구입하고 말았다.
돈은 청년의 계좌로 보내기로 했다.
그 청년은 서울에 'S' 대학에 미술을 전공한다고 했다.
참고로 서울대는 아닙니다~
서로 계좌와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내가 어디 대학 다니냐고 살포시 물으니 잘도 대답해준다.
혹시나~해서 물어 보게 된 것이다.
결국 초등부 선생님 두개 나 두개 이렇게 그림을 구입해 주었다.
청년이 직접그린 화사하고 특이한 그림을 우리 모두 구입하고 싶었으나 크기가 너무 커서 패스~
그림은 청년의 순수한 모습을 참 잘 담아 낸듯했다.
그 그림을 사진으로 못 담아 내어 아쉽다.
싼 가격에 그림을 구입 했으니 내가 산 그림의 화가가 어여 대성하여 그림값이 올라가길 빌어 본다.

예전에도 다른 지방의 학원에서 일을 할 때 오늘과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그때는 학원에 나혼자 있었다.
수업이 끝난 아이들 몇몇과...
당시 내가 근무하던 학원은 내가 졸업한 대학 인근에 있었는데..
정말 잘생긴 청년이 그림을 몇개 들고 나타난게 아닌가??
그리고 그 청년이 설명하기를 우리 대학교에서 중앙대 미술학과가 전시회를 하고 오늘 마쳤는데
그림을 모두 팔기로 결정을 해서 들고 왔다고 했다.
난 정말 그때 월급도 얼마 안되는 시대여서 안산다고 내보내고 했지만
나의 맘을 사로잡은 그림때문에 결국 한점 구입하고 말았던 기억이 있다.
아이들도 저마다 맘에 드는 그림을 집으며 이거사라 저거사라 난리였고...
그때 구입한 그림이 오늘 구입한 것 보다 더 비쌌던 기억이 난다.
그 청년 그림 뒤에다가 침히 싸인을 해준다.
혹여나 자기가 잘 되서 그림 값이 올라가면 좋지 않겠느냐하며 말이다.

그때나 오늘이나 뭐에 홀려 덥썩 그림을 샀는지 모르겠다.
오늘 산 그림은 동정표에 끌려 산 이유도 있긴 하다.
재료 값만 달라고 하던데...
아무튼 지금 열심히 공부하는 대학생들 밝은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무얼 하든 열심히 일하고
그들이 사는 이 나라가 희망적이길 바란다.

2004년 구입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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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Sujeong.호박은 썬텐 중.영주.2007



Sujeong.신세계.영주.2007

태양에 야채를 저런 형태로 말리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마치도 미술 시간같은 느낌을 받았다.
야채를 깍고 말리는 그 분들은 삶의 미학을 아는 분일지도...


sujeong.정열을 담아.영주.2007

태양의 붉은 빛을 가득 몸에 담는다.
나의 눈물은 날려 버리고
오로지 정열만을 가득채운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그것일지도..



Sujeong.고고한 자태.부석사.2008

지난 세월이 진흙탕처럼 어지러웠다 한들..
난 한송이 연꽃으로 피어나리.



Sujeong.바람을 기다림.영주.2008

바람이 불어주길...
어서 넒은 세상으로 날아가고 싶어.
바람따라 떠난님 가슴에 안주하여 새로운 꽃으로 피어나길.


Sujeong.파꽃맨션.영주.2008

처음 파꽃은 작은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하나의 커다란 꽃이 아닌 각기 하나의 작은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마치고 하나의 아파트를 이루고 살고 있는것 같았다.
각기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모여 산다는 것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치열하기도 하다. 그게 우리네 인생이다.



밑에 사진은 숙제 제출의 재미를 위해 준비했다.
보기만 하여도 술의 위력이 느껴지는 사진이다.
끝도 없는 저 술병 모임에 난 놀랐다.
파인더에 다 들어가지도 않았다.
이 휴양지에 다녀간 많은 사람들은 술만 마시고 간 것일까??

Sujeong.술병의 군무.울진.2007


Sujeong.마셔서 너를 없애리.울진.2007

요즘 너무 피곤하여 연결이 매끄러운 글을 쓰기 힘드네요.
사진을 찍는 당시 대상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 이야기를 다 쓸 수가 없어요.
머리 회전이 않되는지 통 생각이 나질 않는군요.
보시는 모든 분들 이해 해주시길...
사진숙제 막바지라서 좀 심적으로 다급합니다.
Posted by 가슴뛰는삶

Sujeong.기모노를 입은 인형.교토.2008

난 일본 사람을 많이 닮았다.
주변인이 그렇게 이야기 해서 그렇게 알고 있다.
기모노를 입은 인형을 보며 내가 저렇게 생겼으면 하고 생각했다.
그러면 일본 사람을 닮았다고 해도 괜찮은 기분일 것 같다.
새삼 오도가도 할 수 없는 인형을 부러워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보인다.
저렇게 하루종일 한 자세로 서 있는 그들을 부워러 할만큼 난 못난 사람이였던가??


Sujeong.세월의 흔적.교토.2008

여행중 한 가게 앞에 있던 커다란 인형...
내 일행 중 그 누구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곰돌이 인형.
난 그 인형에서 내 지난 세월이 느껴졌다.
다치고 지친 발걸음으로 이제는 한숨 돌리는 내 자신을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상처를 잠시 돌볼 수 있다는 시간이 주어 졌다는 것에 감사해야한다.


Sujeong.한쌍.교토.2008

내가 가장 싫어 하는 부부의 집합이다.
여자는 순종적 남자는 가부장적..
그들은 언제쯤 같아지게 될지...


Sujeong.유리개구리.교토.2008

유리로 된 개구리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내 책상에 앉아 있을 생각만으로 즐거웠다.
볼록한 배와 짧은 팔을 한 이쁜 그들을 하나만 사올 것을 아직도 후회가 된다.


Sujeong.내가 좋아하는 새.교토.2008

부엉이 올빼미 내가 좋아하는 새다.
동그란 눈이 영특하게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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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Sujeong.애절한 눈빛.안동.2007

묶여 있는 것이 싫어 간절하게 풀어 줄것을 요구하는 귀여운 녀석이다.
이렇게 까맣고 윤이 나는 코커스파니엘을 만나기 힘든데..
저 빛나는 눈빛을 보면 나는 벌써 풀어 주었을지도 모른다.


Sujeong.나랑 놀아주세요.울진.2007

휴가때 팬션에 있던 덩치큰 백구~!!
사람에 대한 경계가 전혀 없다.
무조건 놀아 달라고 기어 오른다.
내가 그 앞에 앉자 자신도 저렇게 엎드려 있다.
사람이 그리운 모양이다.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시기에는 늘 저렇게 묶여 있는 모양이다.
저런 모습 안스럽기까지 하다.


Sujeong.반가워~!!.부산다대포.2007

다대포에 갔다 만났다.
반갑다고 꼬리 치는 모습과 벌어진 입에서 그 마음을 읽었다.
그래도 몇년간 멍멍이를 키워 본 덕에 지나가는 멍멍이들을 만나면
대강의 심리를 파악 할 수 있다.
경계심 없는 잘생긴 저 허스키 내 마음까지 따뜻해지게 한다.


Sujeong.집중.창원.2008

내가 키우던 슈나우저 한쌍이 낳은 멍멍이들 중 한마리...
현재 나랑 절친한 언니가 분양해서 키우고 있다.
저 녀석 부모를 닮아 제법 똑똑하다.
그리고 애교도 많다.
내가 키우던 멍멍이들이 그리우면 한번씩 보곤 했는데..
우리랑 봄에 벚꽃 놀이 갔다가 먹을 것에 집중하는 중이다.
늘 사람들이 먹을것을 그냥 주는 법이 없으니 눈치를 살피는 중이다.
주도면밀한 것~!!


Sujeong.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진해.2008

진해를 가다 만난 낯선 강아지..
포메라이언 종류 같은데...
어느집 마당에 있었다.
저 바람이녀석과 딱 마주쳤는데
아주 난리가 났다.
바람이는 거세 수술을 한 숫놈인데
저 반대 쪽에 있는 아이는 암놈이다.
바람이 녀석 암놈을 만나자 어찌나 낑낑대던지..
좋아서 그 자릴 떠나지 않으려 한다.
억지로 떼어 내서 안고 달렸다.

강아지들은 정말 인생의 한 귀퉁이에서 작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때론 말동무가 없을때 말벗이 되어주고 같이 놀아주기까지 한다.
하지만 녀석들도 사람과 오랜 시간을 지내다 보면 정말 반 사람이 되어 기분을 헤아릴 줄 안다.
어느 겨울날...
연인과 헤어지고 눈물만 한 없이 쏟고 있던 그 추운날..
내 강아지들이 번갈아 가며 얼굴에 눈물을 닦아 주던 그때가 떠오른다.
나와 함께 동고동락을 했던 그들이 지금 나의 곁에 없지만
잘 살고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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