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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2 수채화 종이 배접하기 2
수채화를 그릴 때는  그냥 캔트지에 스케치하고 물감으로 색칠을 한다는 생각을 일반적으로 하지만
그것이 아니다. 정식으로 수채화를 하려면 배접하는 기술을 습득해야한다.
배접이란 수채화지에 충분한 습기를 먹게 하여 나중에 작품을 완성하고 물감이 말랐을때 종이가 구글거리며 말려올라가는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냥 스케치북에다가 물감칠을 하고 마른 후 그냥 종이가 형편 없이 올라가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아무리 잘 그린 그림이라도 그런식으로 마무리가 형편 없다면 그림이 돋보이지 않을 것이니 배접하는 기술을 잘 습득하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접하는 방법을 두가지 배웠지만 한가지만 올린다.

배접 준비물 : 화판 5mm이상 (물을 충분히 먹고 나면 휘어지지않는다.)
                   종이(캔드지 수채화 전문지(아르시지, 메머드지), 스프레이 붓 큰 것, 목공용 풀
                   종이 테이프(물테이프), 연필, 깨끗한 헝겊

순서 1.청결이 첫번째...손이나 합판을 깨끗이 나중에 그림을 그렸을때도 깨끗해야하기 때문에...
       2. 종이에 그림의 완성된 부분과 고정 부분을 때어 내기 위해 종이의 남길 부분을
           앞 뒤로 표시한다. 동일하게 1cm면 1cm 이런 식으로...
       3. 수분을 충분히 줘서 늘려서 말리고 사용한다.

그럼 이제는 사진을 이용하여 하나씩 설명하도록 하겠다. 슬라이드를 잘 살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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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앞 뒤를 구별하는 방법은 서양화는 거친 쪽이 앞면이고 외국 장인들이 만든 종이는 귀퉁이에 영문으로 장인의 이름이나 가문의 표시가 바로 보이는 쪽이 앞면이다. 종이에 물을 적실때는 스프레이로 하는 것이 제일 편하고 큰 붓으로 여러번 해도 무난하다. 절대 종이가 울게 해서는 안된다. 배접하는 장소는 이왕이면 습기가 많은 곳에서 천천히 마르도록한다. 되도록 자리를 오래 비우지 말자. 나중에 종이가 말려 올라가서 말라 있으면 배접을 안하는 것이 났다. 물기가 마르기 전에 판에 붙여서 말려야하므로...그리고 습기가 별로 없다 싶을 때는 스프레이로 물을 여러번 분사하여 여러장의 종이들이 물기를 충분이 먹어 즐어지게 해야한다. 그래야 물감 물을 먹었을때 말려 올라가서 마르는 일이 거의 없고 종이가 똑바로 그냥 그 상태에서 그림이 좋은 모습으로 완성 된다. 판에 배접한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나면 테이프를 붙인 안쪽에 테이프를 자 삼아서 커팅하면 된다.
배접을 할때도 상식적인 과학적 원리들을 잘 이용한다면 배접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종이란 친구는 습기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이다.

배접을 하면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 시키고 또 내가 어떤 그림을 그릴지 생각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한 과정이다.
꼭 문인화나 붓글씨를 쓸때 먹을 오랫동안 갈면서 마음을 평정시키는 과정과 비슷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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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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