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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5 쿄토의 킨카쿠지(로쿠온지-금각사) 12
일본 여행을 다녀온지 언 반년 이상이 되었는데 아직도 나는 일본 여행 다녀온 사진을 다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리하여 오늘은 다음 코스인 금각사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우리는 쿄토 역에서 편히 여행을 할 수 있는 관광버스를 타고 코스대로 이동 중이다.
아마도 시간이 많다면 그냥 발품을 팔아서 걸어 다니길 추천 한다.
그래야 자세히 보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처럼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객이라면 원하는 코스를 정하고 관광버스를 타는 것도 나쁘진 않다.

절의 입구에 딱 하니 들어서니 연못위에 금으로 칠해진 누각이 있다.
우리가 간 날은 시끌벅적한 중국 관광객들 때문에 금각을 바로 앞에서 조용히 관람하지도 못했고
모두 독사진 찍는 것도 매우 힘이 들었다.
그때 찍은 사진들을 보면 모두가 지친 표정이 역력하다.

금각사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이 곳은 저 금각밖에 볼 것이 없다. 여기가 유명해진 이유는 일본의 대표적 극우작가 미시마유키오 때문이라고 한다. 금각사의 본래 이름은 로쿠온지였지만 사리전인 3층에 금이 칠해져서 얻게 된 별칭이라고 여행 책자에 자세히 안내가 되어있다. 본래의 모습도오닌의 난 때문에 소실이 많이 되었고 지금의 모습은 모모야마 시대에 만들어 진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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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의 입구 여기에서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들어가면 바로 금각의 화려한 자태가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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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금각...난 이 한장면을 얻기 위해 무던히도 많은 중국인들을 헤쳐야했고 아임쏘리를 외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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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을 따라 오니 더 자세한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금각을 보면서 건물 전체를 저렇게 금으로 바를려면 얼마나 많은 금이 필요하고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지 궁금했다. 그리고 저 금칠을 벗겨서 들고 가고싶은 충동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국제적 망신을 할 수 없기에 꾹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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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 길인지 모르겠으나 계단이 참 깔끔하다. 우리는 그냥 흙만 파던지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는데..우리도 이렇게 새심하게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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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비는 곳

길을 따라 올라가니 작은 부처님 석상들이 보이고 밥그릇도 보인다. 그리고 주위에 수 많은 동전들..우리나랑 마찬가지로 소원을 빌기위해 동전을 던진듯하다. 고모 말쓴에 의하면 저 그릇에 들어가야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셨다. 우리도 한번씩 던졌지만 너무 세게 던져서 들어갔닥 튕겨 나오기도 하고 아예 안들어가기도 하고...섭섭함을 뒤로 하고 그냥 올 수 밖에 없었다. 소원도 빌지 않았지만..뒤끝이 좀 구린 듯한 느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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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이나 정원들이내 정서랑 잘 맞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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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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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뭔지 모르겠다. 책자도 설명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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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의 생김새가 특이하다.

우리가 초가로 지붕을 얹는 것과 마찬가지인듯하다. 이것도 일본의 지연환경에 잘 적응한 가옥의 형태인듯하다. 굉장히 촘촘하고 폭신해 보인다. 이런 허름한 건물이 아닌 중요 건물도 이런 것이 많던데 왜그런지는 알 수가 없다. 그쪽에 영 문외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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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쁜 담장이다.

하나 뽑아서 회초리로 쓰면 딱 알맞겠다는 생각이 언듯 머리로 스쳐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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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절 준비중

여기도 내일 있을 춘분절을 준비한다고 분주하다. 오색 천으로 가려놓고 뭐를 준비하는지 좀 궁금했지만 예의가 아닌듯하여 그냥 지나쳐 왔다. 비단천이 상당히 맘에 든다.

다음편은 키요미즈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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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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