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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4 알바이신(Albaizyn) 홍대 스페인 음식점 14
가게 이름은 알바이신...
홍대역에서 4번 출구로 나가면 100미터(?) 앞에 페밀리마트가 보인다.
마트쪽으로 가면 골목이 한 곳 나오는데 골목에 딱들어가면
통일 부동산이 보인다.

통일부동산 맞은 편에 조그마하고 아기자기한 가게가 하나 눈에 띈다.

물론 나는 아버지와 동생과 차를 타고 그곳으로 갔다.

출판사를 하시는 친구분과...

알바이신의 주인 아저씨는 프리렌서이시다.
사진 작가이며 디자인도 하시고 글도 쓰시고
책 '알바이신 고양이들'을 쓰신 분이기도 하시다.
어찌나 재미있는 분이신지...
시간 가는지 모르고 대화를 나누었던 저녁이였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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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본 알바이신의 모습이다. 그릇을 벽에 장식한 톡특한 형태다. 저 골목에서 유독 눈에 확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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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다른 세상 같았다. 맨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니 벽면 장식이 눈에 확 들어 왔다. 벽에 박힌 접시의 그림이며 벽화 모두 아저씨의 작품이다. 그릇은 스페인산이다. 미니어처들이 많아서 요리 그릇은 아니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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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 정면의 벽 모습 너무 이국적이지만 로맨틱하기까지 하다. 조명이 좀 어두운 편인데 카메라 렌즈 조절을 했더니 밝게 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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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음식들이 나왔다. 가격은 내가 상상할 수 없다. 와인은 대부분 스페인에서 공수 해 오셨다. 맨 처음 화이트 와인과 대추를 주셨다. 술을 한잔 하고 있으니 야채 스프와 동태? 와 와인에 조린 복숭아가 나왔다.  맛이 새콤한게 에피타이저로 딱이였다. 그 다음에는 메로 구이가 나왔다. 주로 해물과 생선이 주 메뉴여서 화이트 와인을 주신 모양이다. 그 다음에는 사진에 보이는 왼편의 송이 요리가 등장 레몬 맛이 나는 소스가 환상적이다. 그리고 해물전골같이 생긴 요리...저것도 무지 맛이 있었다. 국물이 독특했다. 아버지 말씀에 의하면 빵을 찍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라고...나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 배가 차오르기 시작하니...양고기 요리가 등장했다. 양 특유의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고 연하고 맛있었다. 그때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스페인산 쉐리 와인이 식탁으로 왔다. 예전에 먹던 좀 끈적임이 있던 쉐리와는 또 달랐는데 오랫만에 내가 좋아하는 와인을 만나게 되어 신났다. 그 와인은 전국에 몇병 없다는 말씀....아저씨 감사합니다. 우리가 먹은 양은 돈으로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다. 맥주는 한병에 6000원 정도 한다던데...음식은 잘 모르겠다. 다음에 다시 만나 뵙게 되면 물어 봐야겠다. 그냥 간단하게 와인이나 맥주 한잔은 부담없고 분위기 있어서 강력 추천 하고 싶다. 게다가 계속 귀에 맴돌던 스페인 음악 좋았는데 정렬적이면서도 은은하고 제목이라도 물어 볼껄 후회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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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 뒷편에 보이는 배경 너무 이쁘다 저기 보이는 바에는 사람들이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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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옆 창문 창문에 그림도 아저씨가 직접 그리신 것!! 유리창에 스페인말이 많이 적혀 있었는데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없었다. 창문 하나도 세심하게 신경쓰신게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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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그림...산뜻하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알바이신이라는 동네를 그림으로 표현 하신거 같다. 책에 나온 사진과 분위기가 매우 비슷하다. 아저씨가 스페인에 오래 계신 동네이기도 하다. 가난한 동네이지만 정겨움이 보였던 곳 언제가는 가 보고야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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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창문은 어디 일까요?? 우리 모두 내실인지 알았으나 화장실이다. 화장실도 매우 깨끗하고 이쁘다.
저기 보이는 화장실 창문을 보니 성당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생각났다. 넘 엉뚱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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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램프 줌인 사진...분위기 만점이다. 내 앞에 우리 동생이 앉았는데 저 램프 때문인지 사진이 인물 사진이 이쁘게 잘 나온다. 스페인 투우 그림이 있다. 옆에는 플라밍고를 추는 무희의 그림들이 있고 직접 그리신것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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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머리 위에 있던 지붕...물론 실내에 있는 지붕이다. 기와는 스페인에서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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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된 전등에는 저런 그림들이 있다. 색감이 참 산뜻하다. 내 스타일의 색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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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사진 한 컷 더...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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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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