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2009. 1월 1일 목요일

가슴뛰는삶 2009. 1. 1. 00:15

기축년이 밝았다.
나이를 한살 더 먹어서 드디어 베스킨라빈스가 되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나이 먹는 것이 죽도록 싫었는데..
특히 작년에는 울고 싶은 심정이였으나 올해는 담담하다.
삶은 늘 비슷하게 흘러 간다라는 것을 알아서인가??
이제는 진정한 어른이 되어야 한다.
연초마다 어린아이 같이 뭔가 소원을 이야기 하고 뭔가를 바라진 않을 것이다.
난 이미 가지고 싶은것 다 가졌고 이만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생각이든다.
더 바란다면 욕심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바라는 것은 우리나라 좀 안정 되어서 모두가 그냥 걱정 없이 그럭저럭 사는거다.
이게 정말 어려운 희망인지는 잘 알지만 그랬으면 좋겠다.

새해부터 또 감기가 걸려 난리다.
한 2주를 내리 쉬지 않고 달렸더니 드뎌 병이 왔다.
어제 노래방에서 목이 아플때부터 의심스러웠는데...
내일 아침 일찍 뜨는 해를 촬영 하는 것은 삼가 하도록 하겠다.
약도 먹었으니푹 자고 일어나서 새 삶을 살아야겠다.

새해가 되면 사람도 새것처럼 만들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12월 31일 아침 이상한 꿈을 꾸었다.
부자집 마당에 탐스럽게 크게 열린 석류와 자몽인가?? 뭐 노란 과일을 하나씩 서리 하는 꿈이다.
근데 이게 이쁜게 아니라 좀 수박처럼 크고 못난 것이다.
근데 나는 그게 너무 가지고 싶어서 몰래 딴 것이다.
동생에 말에 의하면 태몽이라는데 못난 아이를 낳을 태몽인가??
나는 아니고....그럼 주위에 누가 좋은 소식이 있으려나 꿈 해몽을 찾아 보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