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친구들과 인연을 맺은지도 10년이 넘었다.
예전에도 이곳에 써 놓은듯 한데...난 전학을 하두 많이 다녀서 친구가 많이 없다.
초등학교때 친해서 아직 연락하는 친구 중학교때 친구는 작년까지 연락이 되다가 끊어졌지만
아직 뭐 연락하며 가끔 얼굴보는 친구도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 친구들은 아직 연락은 하지만 이상하게 대학교 진학 이후로 만나기 싫다.
뭔지 모를 껄끄러움이 자리잡고 있어서 스스로 연락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학때 친구는 가끔 연락을 해도 방금 통화하다 끊어져서 또 통화하고 있는듯 하다.
그만큼 편하고 좋으니 아마도 그렇지싶다.

그 대학때 친해진 몇 안되는 여자동기들이 모여 놀러를 가기로 했다.
총 5명이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그중 두명은 결혼을 하여 아이도 한둘 있다.
나머지 셋 나까지 포함하여 우리셋은 아직 미혼...
원래는 작년에 서른을 기념하여 여행을 가자말자 말이 많았으나 임신에 육아에 가정사에
힘든 그녀들..우린 우리 나름의 스케줄로 바빠서 결국 여행에 '여'자도 꺼내지 못했다.
그런데 저번주 서울에서 조우한 한 벗이 여행을 갔으면 좋겠다 한다.
난 좋다고 했다. 난 그런거 원래 좋아하니 가자고 한 것이다.
그리하여 월요일부터 의견을 수렴하여 가까운 펜션을 잡아 놀기로 한 것이다.
날짜는 12월 19~20...가족이 있거나 연인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는 피하기로 한 것이다.
뭐 어차피 지금 크리스마스때문에 방은 없을 것이 뻔하고 말이다.
이 몸도 예수가 탄생한 12월 25일은 꼼짝 없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야 하기에 바쁘다.

아.....그런데 장소 섭외와 펜션 잡는게 너무 힘들다.
ㅠ ㅠ 가격이 좀 싸고 좋은 곳을 찾아 볼라니 힘들다.
우유부단한 그녀들은 그냥 장소 정해지면 알려 달란다. 헐~
하지만 다행히 아기를 데려가야하는 친구가 자신이 애들 때문에 운전을 못하니 기차 타고 갈 수 있는 곳으로 원했다.
그리하여 울진의 바다를 선택한 친구와 아기를 데려오는 친구를 우선시 하기로 했다.
일단 아가들이 있어서 이 아가들과 잘 놀 수 있도록 경주나 울산이라는 장소를 선택했다.
원래 울진의 바다를 보고싶다던 그녀의 의견을 조율하여 울산으로 좁혀졌다.
겨울바다가 보고싶단다.
그래 늘 이 쯤 되면 김종국의 하이톤의 목소리가 빚나는 터보의 ' 회상'이라는 노래가 떠오르니까.
회상 노래를 들으며 바다가 보고싶다 하니 바다 구경가자고 통쾌하게 맞장구 쳐주던 그 녀석이 보고싶어진다.
뭐....그리하여 눈빠지게 펜션을 알아 보고있다.
내일은 쥔장과 전화 통화를 하여 예약 가능한지 알아봐야겠다.
그리고 방을 예약하고 회비를 거두어 고기도 사고 술도 사고 배터지게 먹을 수 있게 장도 봐야겠다.

가장 먼저 해를 맞을 수 있는 그곳에 가서 해뜨는 사진을 찍어 와야겠다.
게을러서 그렇게 못할지도 모르겠지만...흠..흠...

연말이라 다들 약속이 빡빡하여 뭐 하나 하려해도 참 일정 잡기가 힘들다.
일정 힘들게 잡았는데 못간다느니 장소가 맘에 안든다 이런말 나오면 구워 먹어 버릴테다.
서울에 있는 그녀나 나나 일이 빡셔서 정보 수집이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다들 좋다고 해야할텐데...걱정이다.

그리고 집들이를 가야하는데 펜션 가는 날이랑 겹쳐서..어떻게 되어 가는지 전화를 해야겠다.
여러군데 챙기기힘들다. 애들아 그렇다고 날 버리진말아죠.
나를 잊지말아요~!!


  
정말 오래 된 뮤직 비디오다.
웃음이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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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주말 일정이 좀 힘들긴 했지만 나름 좋았다.
한남동에도 갔다 올껄 후회중이다.
전시 주제가 다르다는 사실을 오늘 아침에 알게 되었다.
이럴때는 다시 내가 서울에 살고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백만년만에 홍대로 갔는데...어찌나 활기차던지...
아..대학생이고싶다. 그러면 공부 열나 열심히 하고 연애도 한사람에게 올인하지 않고
두루두루 열심히 할텐데...쿡쿡 ^^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들이 부러웠다.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패기...용기...신선함....왕~~~부럽다.

뭐 그건 그렇고...

나의 킹왕짱 단짝인 친구가 수줍음 많은 나를 위하여
전시회에 함께 가 주었다. (정말 고마운 친구다.)
덕분에 어색하지 않게 사진을 관람하고 올 수 있었다.
내 사진은 두개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리고 한남동에는 다른 주제로 사진들이 있다는데 어떻게 되어 있는지 통 알 수가 없다.
다른 분들 블로그에 방문 좀 해봐야겠다.
거기서 다른 분들하고 아는체를 좀 하고 인사도 나누어야했는데..
괜한 부끄러움 때문에 얼렁 나와 버렸다.
서은아씨 한테..전화라도 할껄...ㅠ ㅠ
오늘 아침에 토요일에 왔었냐고 확인 문자도 보내셨던데...
이제와서 후회하면 뭐하겠냐만은...
오프라인 상태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왠지 두렵다.
나 원래 그런거 부끄럼 안타는 사람인데...괜히 위축 되는 모양이다.
비슬비슬 거리다가 홍대로 광화문으로 서점을 배회하다 집으로 돌아 왔다.
함께 참가한 분들 만나서 심도 깊은 사진 대화좀 나누고 많은 것을 배울 기회였는데...

난 왜이리 바보같을까나.





앞으로는 블로그 활동 좀 더 열심히해서 오프라인 상태에서 만나도 어색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근데...새해부터 공부를 새로 시작하게 되어 이 블로그 관리가 잘 될지 걱정이다.
일주일에 한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지뭐.

이번 교훈...인간관계에 너무 소원해지지 말고 예전처럼 좀 살아야겠다는것..
자신감을 갖고 먼저 다가가자. 바보같이 후회할 짓  제발 하지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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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오늘부터 민족 대이동이 시작이 된듯하다.
여기는 낮부터 사람과 차들로 부쩍거린 것을 보아하니 그렇다.
나는 내일 짧게 수업을 하고 저녁에 경기도로 출발을 한다.
우리는 늘 남들은 힘들게 내려갈때 거꾸로 올라가니 가는길이 밀리거나 힘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없다.
그래...그거 하나는 무지하게 좋다.
아직 시집을 안갔으니 당분간 이렇게 살아갈듯하다.
머나먼 남쪽 남자를 만나 시집가면 큰 고생일듯...어휴..생각만 하여도 끔찍하다.

우리가 이렇게 급하게 가는 이유는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다.
뭐..어머니가 알아서 다 하시지만 혼자서 하시기에 너무 벅찬 일이라 도와드리는 것이다.
동생과 난 또다시 환상의 조가 되어 부침을 부치게 될 것이다.
산적이며 꼬치며...각종 부침들...하루종일 기름 냄새 맡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뱃속이 거북하다.
이렇게 배운 것 써먹으려면 종가집에 시집을 가야할듯하다.
전국 며느리들의 고생길이 열리는 명절...도대체 누구를 위한 명절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차례음식 만드는 이 일을 우리는 며느리 놀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며느리 되서 일어날 일들을 미리 체험하는 그런 자리이니 말이다.

지금은 그나마 우리가 이렇게 도와 드리니 힘이 좀 덜 드시지만...
어머니도 이제 나이가 드셔서 힘겨우신데...정말 우리 두자매가 모두 출가외인이 되면 어쩌나싶다.
홀로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어머니를 생각하니 콧끝이 짠하다.

이번 추석은 좀 시끄러울듯하다.
감정이 좀 격한 두분 내가 나서서 중재를 해야겠다.
중간에 낀 나는 더 미칠 지경이다.
결혼에 관한 뭐 그런 것인데...아휴...아무쪼록 원만하게 해결하여
가정의 평화를 다시 찾아와야겠다.
사이좋은 모녀 사이 다시 완만해지길빌며...

이웃 모두 편안하고 평화로운 한가위 맞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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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저번주 주말부터 봉평에 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굳게 약속 했다.

일주일을 얼마나 설레이면서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드디어 내일이 약속한 그 날이다.

몇년 전 부터 가보고 싶었던 봉평이다.

새하얀 메밀꽃이 지천으로 깔리고 하늘은 높고 푸를 것이고...

생각만해도 좋다.

토요일인 내일 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1박2일의일정도 아닌 당일치기의 여행이지만 좋다.

아이들 시험 기간이 걸려서 어쩔 수가 없다.

아니면 1박2일이 좋았을텐데...

덕분에 다음주 까지 아주 피곤한 나날들이 되겠지만 괜찮다.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

선생님의 남편분이 사진을 찍으시니 이런 점들이 좋다.

어찌도 내 마음을 잘 아시고 사진 찍을 좋은 곳 같이 데려가 주시겠다 하니 좋다.

한 번은 그 남편 분이 선생님들 다 계시는 자리에서

" 쌤~다음에 ooo같이 갑시다. 거기 사진 진짜 잘 나와요~!! " 라고 하셨다.

그랬더니 바로 사람들이 무슨 불륜도 아니고 둘이 어디를 갈 꺼냐고 난리도 아니였다.

내가 듣기로는 분명 가족 가실때 나도 끼워 준다는 것으로 알아 들었건만...

정말 그리 하면 이건 큰일 날일 아닌가??

아무튼 내일 오전이 제발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나오길 빌며...

그리고 정말 작품으로 쓸만한 그림을 담아 올 수 있기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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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블로그를 한지 언~3년이 되었군요.
그동안 많은 분들과 교류를 하고 지내왔습니다.
왠지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제가 그만 블로그를 닫을 것처럼 느껴지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게 아니라...8월달 우연히 제 생일에 맟춘듯...좋은 선물을 이웃 블로거를 통해 받았고 9월3일 날에는
브라질에 계시는 블로거로 부터 이쁜 옆서 한장을 받았기에 이렇게 기록해 둘 겸 글을 적고 있는 중입니다.
뭔 복을 타고 났길래 이렇게 좋으신 분들의 은혜를 받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웃분들들 선물을 해본 경우는 딱 한번뿐인데..말입니다.

예전에 mepay님이 좋은 고기 선물을 해주신 경우..그외도 많았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틈틈히 좋은 음악이나 영화를 공유해 주신 판단중지님, 옥토님...
모두모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합니다.
언젠가 은혜갚은 까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덕분에 잘먹고 문화생활도 잘했어요~!!^^

8월에 받은 책 선물!! 요즘도 꾸준히 읽고 있는 중입니다.
혼란의 30대을 겪는 중인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더군요.
zooooonation님 감사합니다.

글씨가 짱 멋집니다.


또 한권의 책....이 책은 정말 재미난 책이겠더군요.
제목은 나의 [빈칸]책...
제목대로 책 속의 내용을 저의 대한 모든 것으로 채워 넣아야 하는 것입니다.
대충 하는 것이 아닌 신중을 기해서 하려고 연구 중입니다.

책에 있는 목차들..


이것을 보면 저의 모든 것을 낱낱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채워 넣지 못할 내용도 많은 것을 봐서는 살면서 꾸준히 채우고 죽기전에 자손들에게 가보로 남겨야겠어요.
요 책은 지인들에게 종종 선물로 주려고 선물 목록으로 점찍어 두었어요.
다들 재미나게 자신들을 돌아 볼 기회가 생길들..

요런 형식으로 되어있네요.

멋진 글씨 여기도 있어요.


수많은 빈칸...덕분에 저를 더욱 돌보며 돌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셨어요.
과거를, 저를 돌아 보며 성심 성의껏 채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Juan님이 보내신 멋진엽서..


올해 해외에서 온 엽서를 두 번째 받아 봅니다.
하나는 유럽에서 하나는 브라질에서...
우연히 알게 된 Juan님의 블로그..한때 브라질에서 살아서인지...브라질에 아직 계시는 한국분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늘...멘토처럼 아낌 없는 충고며 삶의 길잡이 역할을 해 주십니다.
정말 저는 장녀라 언니 오빠가 없어서 그런 분이 절실히 필요했는데..
Juan님이 그런 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Juan님께 받은 엽서에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레이스의 밤 풍경 사진이 실려 있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피아졸라의 탱고의 나라...이 엽서를 보며 언젠가는 피아졸라의 탱고를 본고장인 아르헨티나에서 듣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굳게 했습니다. 출근하는 길에 이 엽서를 만났는데 출근하는 차안에서 엽서가 뚫어질 정도로 감상을 했습니다.

"Juan님...제 글이 슬퍼 보인다고 섭섭해 하지 마세요. 저의 여러면을 보고 계시다고 생각하면 편하실 것입니다. 제도 인간이기에 늘 즐겁게만 살아 갈 수가 없네요. ^^ 천성이 좀 차분한 편입니다. 명랑하게 보이려고 애를 많이 쓰는 편이지요. 그래서 늘 가슴이 뛰는 그런 삶들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래서 닉네임도 '가슴뛰는삶'으로 정한 것이지요. 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가슴도 설레게 해야하는데 우울하게만 만드니...죄송합니다. 그래도 현재에 감정에 충실하게 모든 것을 표출해 내려 합니다. 그래도 일상적인 삶은 밝게 살아 가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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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아침에 반가운 메일 하나를 받았다.
바로 사진숙제를 주관하는 박노아씨의 메일이였다.
몇달전에 1차 편집 과정에 들어 가는 사진 분류 작업과 제목 붙이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2차 과정에서 분류된 사진에 간단한 글을 쓰고 자신의 소개를 간단히 하는 것이다.
난 글을 못쓰는데...게다가 기간이 너무 짧다.
간단하게 자신의 생각이나 에피소드를 쓰는 것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일듯하다.
정 안되면 블로그에 달았던 글을 다시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겠다.
그렇게 간단한 텍스트 파일을 보내면 올년말쯤 책이 나온다고 한다.
작년 9월에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긴 여정을 걸어 온듯하다.
다시 선정된 사진 중 한개만 빠지고 다 책에 실리게 된다.
그 사진들을 살펴보니 참 부끄럽다. 지금 찍은 사진들에 비하면 참 비루하다.
그렇다고 내가 사진을 엄청 잘 찍는 것도 아닌데...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참 감사하다.
이번주는 사진에 달 글을 생각하는데 전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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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아침에 출근을 하고 한시간이 지나서쯤...
택배가 하나 도착 했다.
초등부 사무실로 가니 우리 선생님 딸아이가 나에게
" 선생님 선물 왔어요. "한다. 택배 보고 산물이란다. 큭큭 ^^
일단 상자를 받고 열어 보니..

예쁜 오르골이다.

나비를 돌리면 음악이 나온다. 나비가 맘에 든다.


음악은 " Lovers's concerto "

무늬도 이쁘고 음악도 꽤나 오래 나온다. 일분도 넘는 것 같다.
생일 선물로 정말 아기자기 한 것을 받았다.
이 오르골의 쓰임새는 서예할때 서진처럼 종이가 날아 가는 것을 막아 주는 그런 도구인듯하다.
앞으로 시험지 매길때 꼭 사용해야지~!!
요 예쁜 것을 고른 사람도 참 보는 눈이 높은듯하다.
나와 함께 택배를 본 이들이 다 예쁘다고 난리였다.
어쩌다 구경온 아이들도 뭔가 있어 보이는 저 물건이 탐나고 예뻐서 좋단다.

집에 와서는 내가 늘 두고 볼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집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듯하다.

생일선물을 이렇게 이쁜 것으로 보내준께 한마디~
"정말 고마워~내 맘에 쏙 든다. 죽을때 까지 간직하도록 하겠어~!! 아니..무덤까지 들고 가야지..ㅋㅋㅋ"

내일 가족 여행을간다.
주말에 낀 내 생일겸...뭐 겸사겸사..
장소가 어디인지 나도 아직 모른다.
지금 가족들이 이 늦은 시간에 고속도로를 달려오고있다.
무사히 오기를... 그리고 여행가서 아무일 없고 재미나게 놀다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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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 8. 11. 01:10 소소한 일상

2009.08.10.월

흥미로운기사 발견...
내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아래는 기사내용 (클릭)
http://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44&newsid=20090810184204553&p=segye

모든 것이 갑자기 복잡해졌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정신 잘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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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황금 휴가를 받았다. 원래는 가족과 제주도를 갈 계획이였으나..
이사를 해야하는 상대편의 스케줄로 인하여 우리 가족의 휴가는 말짱 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기흥구 동백에 산지 횟수로 3~4년이 되어서 이사를 갔다.
새로 생긴 단지에 새 아파트에 정이 많이 들었던 집이였는데...
영동고속국도 앞에 집이 있어 늘 시끄러웠고 단지 자체도 좀  시끄러웠던 것 같다.
뭐...여러 요인으로 인하여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바로 이곳으로....



아버지 말씀에 의하면 옛날에 살았던 수지 상현동이 저기 소실봉만 넘어 가면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지도를 찾아 보니..정말 예전에 살던 아파트 단지가 산만 넘으면 있었던 것이다.
새로 이사간 아파트는 단지내에서도 가장 깊은 곳에 있고 게다가 산바로 앞이다.
그래서 바람이 불때는 무지 시원하다.
집도 널널하고 이상하게 정이 가는 그런 곳이였다.
비록 먼저 살던 주인 아저씨가 기러기 아빠인데...홀로 사시는 동안 청소를 안한 탓인지 찌든때가 아주 가득했다.
포장 이사가 오기 전에 이사갈 집에 외할머니와 내가 가서 대강 청소를 하는데 뭐 이거는 손을 대면 댈수록 먼지며 때며 장난이 아니였다.
베란다 청소만 한 두시간 걸린것 같다.
창틀에 먼지는 어찌나 많이도 쌓였는지 식물이 그곳에 뿌리를 내려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대강 청소 후 짐을 올리고 풀고 가구 배치 다시 지시하며 일하는 아저씨 하나하나 잔소리 하느라 힘이 들었다.
어찌나 일을 못하는지...그러면서 그 많은 돈을 주었다는게 좀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게다가 망가진 물건도 더러 있고..ㅠ ㅠ
이사짐이 풀어지면서 일은 갈 수록 태산이 되어 나에게 엄마에게 할머니에게 돌아 왔다.
5일 내내 그릇정리 제기정리 옷 정리 책정리..각종 살림 정리..
게다가 바닥의 찌든때는 몇번을 닦아내도 발바닥이 새까매져서 결국 천정까지 내가 닦아내었고 바닦은 하루에 수십번은 닦은듯하다.
아직도 정리 못한 물건들을 떠올리니 개운하지 못하다.
내일은 이제 본업에 충실하러 가야하기에 집에 돌아 왔지만 집에 남은 일들이 머리속을 둥둥 떠다닌다.
나이 많은 외할머니께서 몇번을 베란다를 락스로 수세미로 물걸레로 닦아내어 지금은 하얗게 빛이 나도록 일을 하시니 젊디 젊은 내가 가만 있을 수 없어 나도 일을 무지 많이 한듯하다. 그 결과 어른들이 일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그거 하나면 좋다.
나도 참 단순한거 같다. 칭찬 하나에 그리 좋아하다니... 그렇게 일하고도 잠도 많이 자지 않고 아침에 늘 일찍 일어났고 밤에는 넓어진 주방이 좋아 다기능을 가진 식탁에서 안주도 만들고 과일도 깍고 참 신나고 의욕적으로 살았다. 정말 무슨 주부 마냥 살은듯하다.
만약 정말 내 살림이라면 더욱 열심히 했을지도..
덕분에 내일부터 어떻게 일해야할지 모르겠지만...엄마를 많이 도와드리고 와서 맘이 좀 편안하다.
이제는 푹 자고 내일부터 또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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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2009년 7월 22일 수요일 오전 9시 53분쯤 부터 개기 일식이 시작이 되었다.
내가 앞으로 살아 가면서 세계를 직접 발로 뛰어 다니며 찾지 않는 이상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장면이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카메라와 지금은 외면당한 작은 플로피 디스켓을 챙겼다.
플로피 디스켓 내부에 필름이 빛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렌즈는 그냥 단 촛점 렌즈로 결정했다.
여러 블로그를 돌아 다니며 정보를 얻은 결과 단촛점 렌즈가 제일 잘나온다고 하여...
실제 그런지 궁금하여 망원 렌즈랑 단촛점 렌즈를 비교해 보니 단촛점 렌즈가 태양의 둥근 모습을 가장 잘 표현 하여
그냥 단촛점 렌즈로 마운트하여 길을 나섰다.

중간에 수업이 있어 최절정일때를 못봐서 아쉽지만...
일부라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실제 보는 것 만큼 사진이 많이 미흡하지만
뭔가를 남겼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했다.

처음 시작 두근두근~



어느정도 진행중...



점점 해가 사라지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본 장면..점점 초승달이 되어간다.







끝나가는 개기일식



구름도 이쁘고 해가 빛이 나는구나.

옛날부터 해가 없어지는 현상이 일어나면 나라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는 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이번 일식이 60몇년 70몇년만에 일어나는 일식이라 들었다.
생각해보니 60~70년 전은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민족말살정책을 행하던 시기라
생각이 되어진다. 일식을 관찰하면서 지금의 우리나라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지금 우린 너무 힘들게 살고 있지않고 하고말이다.
그리고 빌었다. '그냥 아무일 없게 해주세요.'라고...
전염병에 엉망과 혼란의 가속의 행진을 하고 있는 현 사회...
어둠속에 잠시 숨어 있다 사라진 저 해를 보며 새삼 잃었던 것들의 소중함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분들...정의를 위해 활동하시는 분들...
지금의 나의 모습은 나약하기만 하고 비겁해지기만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달 뒤로 숨은 해 같지 않은가??
아니다 내가 달 뒤로 숨어도 그 위대한 아우라는 없지 않나??
아무리 숨어도 감출 수 없는 빛나는 황금빛을 나는 가지고 있지 않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빛이란 것을 참으로 잘도 알고 있지만 그런 빛을 가진자가 되기 위해 지금 달리고 있는 거겠지..
그래...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험난하고 힘든 시기들이지만 잘 이겨 낼 수 있다 믿는다.
다시 나타날 나의 태양을 믿어 본다.


난 왜 선덕 여왕의 고현정이 떠오르는 것일까??
미실이 왠지 한마디 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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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19. 01:25 소소한 일상

2009.07.19.일


가만히 생각해 보니 통 책을 멀리한듯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간 멀리했나보다.
이제는 책을 좀 봐야할듯 하다.
사놓고 쌓아 놓기만 했으니 이제는 읽을때가 된듯...
읽다가 중단한 책도 많아서 처음부터 다시 봐야할 것 같다.
그리고 틈나는대로 십자수도 해야지 반년을 질질 끌고 있다.
그간 사진도 통 찍지 못했다. 비가 계속 온다는 이유도 이유일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나의 게으름일터..이제는 나에게 매질을 할차례...

휴가가 잡혔지만 기다리던 제주도 여행이 물거품이 되었고
다음기회는 또 있을 것이라 위로하고
부모님 이사 하시는 거나 도우며 외할머니랑 놀아드리는 것으로 휴가를 보내야겠다.
이미자 노래나 연습 좀 해서 할머니 좀 불러드릴까??
운 좋으면 친구와 접선하여 공연이나 전시회라도 아님 박물관이라도...쩝 ㅠ ㅠ
이사가 예정대로 돌아오는 금요일이였으면 분명 우리가족 모두 제주도에서 뛰어다녔을텐데..
아흑...결국 올해도 여름의 제주도 모습은 담을 수 없게 되었구나.
Posted by 가슴뛰는삶


늦은 점심 탓에 많았던 사람이 빠져 나가고
홀에는 어느 덧 몇몇이 남지 않았을때 내 귓가를 울리 던 음악..
'하울의 움직이는 성' 테마곡...
 '인생의 회전목마'
오늘 비오는 날씨와 어찌그리도 어울리던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아직 못 받는데 꼭 봐야겠다.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아직까지 못 보고있다.








* 차이나 빈 홀에서 비오는 장면을 어찌도 저리 멋지게 담겨 졌는지 모르겠다.
  오늘 찍은 사진 중 제일 만족하는 사진
  로모 같은 느낌이 음식점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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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개판이였던 날씨가 오늘 아침은 참으로 따스하고 빛이났다. 몇칠전 부터 약속을 정해 놓고 고대하고 고대하던 오늘이 오고야 말았다. 운전면허를 딴지 어~언7년만에 처음 잡아 보는 운전대... 아파트 앞까지 직접 차를 몰고 아저씨가 드디어 오셨다. 우리집 뒷길로 가는 길은 소수서원과 부석사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아저씨는 나를 태우고 그길로 쭉 가더니 어느 삼거리에서 차를 세우셨다. 그리고 자리를 바꾸어 탔다. 안전밸트를 하고 자리를 좀 앞으로 당기고 간단한 조작 방법을 들었다. 운전면허는 일종 보통 스틱으로 땄지만 몰아야 할 차가 오토라 오토 차량에 대한 특징을 들었다. 스틱은 악셀도 팍팍 밟아 줘야 하는데 이 세단이라는 아이는 여자와 같아서 그러면 안된다나 어쩐다나...아무튼 부드럽게 악셀과 브레이크를 밟는 연습을 몇차례 한뒤 시동을 걸고 출발 했다. 아 그런데 이게 운전대를 너무 오랫만에 잡아봐서 감이 없다. 핸드과 내가 따로 논다. 핸들도 불편하게 잡고 손에 팔에 힘이 꽉꽉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아저씨가 어찌나 찬찬히 설명을 잘 해주시는지 30분 지나니까 어느정도 핸들 조절도 잘 되고 속력 조절도 잘 되었다. 처음에는 어찌나 겁이 나는지 세차게 달려오는 맞은편 차선의 차를 보면 나도 모르게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곤 했다. 꼭 고쳐야할 버릇이다. 그래서 아저씨가 차가 잘 다니지 않지만 속력을 내도 무리가 없는 곳까지 가서 140까지 속력을 내서 달리게 했다. 와우~정신이 하나도 없고 핸들을 느슨하게 잡게 되는 것이 사람이 멍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겁을 없애는 처방으로는 딱이였다. 처음에 30~40으로 달리던 애가 알아서 60~80으로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음하하하...그러면서 나는 계속 운전대를 잡고 영주 외곽을 계속 돌고 아저씨는 온갖 자기 경험을 이야기 하기에 바빴다. 난 그리 큰 호응도 못해주고 그저 미소만 짓고 한마디씩 맞장구만 쳐 주었다. 고개를 돌리수도 없으니 어쩔 수 없었다. 운전 못하는 아줌마와 잘 하는 아줌마...그리고 운전 못하는 남자..그리고 수많은 고3 졸업생들...그 많은 이야기 속에 결론은 하나 자신감을 갖고 계속 연습하면 운전은 누구나 다 한다는 것이였다. 그렇게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운전 학원까지 가게 되었고 거기에 가서 3일치 주행강습료를 지불하고 다시 그 연습차량을 타고 주유도 하고 시내를 관통하여 집으로 무사히 오게 되었다. 오토라 첫날인데도 시내를 주행 하게 해준다나 어쩐다나. 시내를 주행 하는데 어려움이 바로 크게 우회전이나 좌회전을 해야할때 그리고 유턴....발과 핸들과 속력의 삼박자가 제대로 안맞는 것이다. 에휴...오늘 유턴 아무리 생각해도 웃긴다. ^^ 내일은 핸들 연습을 위해 에스자로만 되어 있는 죽령고개를 가고 풍기 시내와 영주 시내를 돌 예정이다. 그리고 차선 중간에 늘 내몸이 오겠끔 운전을 하는 습관도 고쳐야겠다. 왼편 차선에 좀더 붙는 연습을 내일은 좀더 마스터를 해야겠다. 긴장을 했더니 팔다리가 쑤신다. 에고에고...내일도 무사하기를...


덧붙여....3일의 연수 기간이 끝났다. 어제는 윗글에서 말했듯이 에스자 코스의 중에서도 난코스에 속하는 죽령을 다녀오고 주차 하는 것을 배우고 시내를 다녔고 오늘은 시내와 우리집을 다섯번 이상은 왔다갔다를 반복했다. 그리고 여러 상황에서 하게 될 주차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 주셨다. 교차로에서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할때 난 늘 불안하게 했다. 근데 연수 시간이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드디어 그 감을 잡게 되어 아쉬움이 남았다. 이제는 우리 차를 들고 연습을 할 수 밖에...시내에 나가게 되면 나의 문제점이 결단력이 빨리 빨리 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느 상황이고 0.1초의 빠른 결단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늘 한박자씩 늦게 되어 내 스스로가 안타깝다. 일단 시내에 무턱 되고 나가는 것은 위험하니 그냥 외곽을 나가 충분히 연습을 해야겠다. 이번주 친구가 멀리서 놀러 오니 데리고 부석사에 가야겠다. 흐흐흐흐흐....이번 연수 해주신 분은 고맙게도 내가 필요한 것만 딱딱 잡아서 연습을 시켜주셔서 대만족이다. 비싼 돈주고 연수 했으니 그정도 값은 해야되지 않겠는가?? 내가 운전할때마다 그분이 계시면 좋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이제는 홀로 설 수 밖에...아무쪼록 안전 운전하며 교통법규 철저히 지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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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아서 들었다.
오늘부터 기나긴 시험기간 돌입...
울며 땡깡 핀 덕에 토요일날마다 쉴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주말은 벚꽃 비를 맞으러 가야겠다.
으흐흐흐흐...

지난 주말 친구와 강원랜드에 다녀 왔는데...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안에는 사진기를 들고 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하두 예민헤서 사진기만 봐도 난리를 피운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진기를 맡겨 놓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님 거기서 지정해 놓은 팩에 넣어 들어가거나..
거기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너무 한정 되어 있는 것 같아 좀 아쉬웠다.
인기 있는 게임만 너무 많은듯..
사람이 좀 적었다면 좀 더 오래 있다가 나왔을 수도 있었는데
사람이 많은 탓에 일찍 나왔다.

한방을 위해 모인이...
잃은 것을 찾기 위해 모인이..
재미를 위해 휴식을 위해 모인이...
별별 사람이 모인 그 공간은 나에게 살벌하게만 느껴졌다.
좀 더 여유롭게 정말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변하기 위한 방법은 진정 없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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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봄, 낙화


 동네 한 바퀴

계절의 냄새가 열린 창을 타고서
날 좁은 방에서 밀어냈어
오랜만에 걷고있는 우리동네
이제보니 추억 투성이

너와 내게 친절했던 가게 아줌마
가파른 계단 숨고르며 오른 전철역
그냥 지나치던 모두가
오늘 밤 다시 너를 부른다

계절은 또 이렇게 너를 데려와
어느새 난 그 때 그 길을 걷다가
내 발걸음에 리듬이 실리고 너의 목소리 들려
추억 속에 멜로디 저 하늘위로

우리 동네 하늘에 오늘 영화는
몇 해전 너와 나의 이별이야기
또 바껴버린 계절이 내게 준 이 밤
동네 한 바퀴만 걷다 올게요

다 잊은 거 같아도 스치는 바람에도 되살아다니
추억이 있기에 내가 걷는 길 숨을 쉬네

계절은 또 이렇게 너를 데려와
어느새 난 그 때 그 길을 걷다가
내 발걸음에 리듬이 실리고 너의 목소리 들려
추억 속에 멜로디 저 하늘위로

우리 동네 하늘에 오늘 영화는
몇 해전 너와 나의 이별이야기
또 바껴버린 계절이 내게 준 이 밤
동네 한 바퀴만 걷다 올게요

동네 한 바퀴만 걷다 올게요

동네 한 바퀴에 너 보고싶다


오늘 날씨가 참으로 따스했다.
친구의 전화를 끊고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세탁소에 들려 수선한 옷을 찾아 왔다.
그렇게 잠시 걸었던 아파트 주변에는 어느덧 봄이 와 있었다.
목련이 필 준비를 하고 있었고 햇살도 땃땃하고...
카메를 메고 나올까 잠시 망설이다 그냥 집에 머물렀다.
그러다 우연히 윤종신의 이 노래를 듣게 된 것이다.
뮤직 비디오도 참 내가 좋아 하는 풍이였다.

가사가 왜그리 와닿는지..
늘 봄이 오면 기억 나는 몇가지가 있는데 오늘 이 노래 가사랑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첫사랑이 살고 있던 개나리가 피던 담벼락...
이별 한지 얼마 안되서 너무 슬픈데 내가 걷던 개천가에 벚꽃이 어찌나 화려한지
눈물이 아른 거리는 시야로 들어 오던 그 벚꽃이 더욱 빛나 보였다.
이형기'낙화'의 시 같은 상황이였다.

아련했던 그 감정들이 계절이 바뀌면 슬며시 고개를 들때가 있는 것 같다.
특별한 의미는 없다.
날씨탓에 과거의 기분이 잠시 느껴졌고 그때 비슷했던 감정을 노래를 우연히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노래가 참 좋다.
오늘 하루종일 무한 반복 중이다.
노래를 올릴 수 없어서 함께 들을 수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

뮤직 비디오도 아직 올라 온 것이 없다.
차차 올라 오면 올려서 함께 감상 하도록 하고..

계절이 바뀌는 요즘 감성적으로 변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너무 많이 그 기분에 취하진 마시길..


사이트를 찾아 주신 님 덕에 노래 올립니다.
어제 솔직히 거의 밤 10시까지 뮤비 찾았는데 없었다.
분명..싸이월드에서도 찾았는데...없어서 결국 배경 음악으로 노래만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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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일찍 상경

친구를 만남

왕십리에서 점심

예술의 전당 클림트 전시 관람

또 한명의 친구 합류

한양대 인근에서 저녁 겸 술한잔 - 오랫만에 소주

친구집으로 

아침식사

대학로에서 연극관람

명동 둘러보기

롯데 백과점 영플에서 쇼핑

롯데 본점 순회 및 저녁

터미널- 표 매진 되었다고 했는데 가까스로 한장 받음 
            표 없음친구에게로 가던가 경기로 집으로 가면 되지만
            집에선 내가 상경 한 것을 모르기에 표 매진 되었다는 
            소리를 듣자 머리속에서 온갖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12시 넘어 다시 아늑한 집으로..

어른이 되어서 다시 본 서울의 일반인들의 삶의 애환들을 느낌
우리 집은 서울 떠나 경기도로 이주한지 오래 되어 잊고 있었던 예전 
서울 살이가 되살아나서 깊은 사색에 잠김
 
피곤하니 자세한 글들은 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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