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늦게 잠을 들은 탓에 아침 늦게 까지 잠을 자고 있었다.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잠이 잘 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제자 하나가 문자를 보내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설마 하는 생각에 무시하고 계속 잠을 자다가 마음이 불편하여 일어나 노트북을 열고 인터넷으로 확인을 했다. 너무나 충격적이였다. 나나 내 주변인들이 참으로 좋아하던 사람이였는데....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흘렀다. 이제는 이 더러운 정치판에서 누구를 믿고 우리나라에서 살아갈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정말 비리를 저질렀는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고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 있으나....아...그는 일단 무조건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여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 했다. 이제것 몇천억원의 비리를 저질렀던 저질의 그들과는 정말 달랐다. 그를 수사하는 현정부 또한 꼴불견이였다. 쿠테타를 일으키고 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 갔으며 많은 돈을 해먹은 인간에게는 어느 정도의 예우를 지키더니 노무현에게는 그런 자비 조차 베풀지 않았다. 그가 받았다는 돈들은 이제것 많은 사람들이 저지른 비리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였다. 그렇다고 그것이 옳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 있는 현정부의 사람들도 얼마나 깨끗한지 자부 할 수 있는가?? 아니다. 절대 아닐 것이다. 얼마나 썩어서 물러 터졌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사회가 변해야 한다. 변할 수 있다고 믿고 싶다.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이지를 우리에게 알려 준 사람이다. 사람들아...이제 정신 좀 차려라. 뉴스나 정치계도 우습다 서로 민심의 누치를 보느라 여념이 없다. 그렇게 언론에서 씹어 대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민주주의 역사에 큰 역할을 한 의욕적인 대통령이 였느니 어쨌니 하고 떠들고 있다. 그리고 여야 모두 애통하다 애도를 표한다 라는 말을 하고 있다. 그들은 아마도 그런 말을 하는 중에서도 자신들의 가드를 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나라에서 계속 살아야 할지 의구심이 든다. 더이상의 민주주의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기 직전의 상황을 자세히 전해주고 있는데 죽기 직전까지 그는 인간 적이였다. 유일하게 따라간 경호원에게 담배가 있냐라고 물었단다. 경호원이 가져 올까요? 라고 묻자 그럴필요가 없다라고 말씀하고 사람이 지나가지 않느다라고(?)하자 경호원이 시선을 돌리자 그가 뛰어 내렸다고 한다. 마지막 가시는길 그 담배가 얼마나 필요 하셨을까?? 안타깝고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얼마나 더 많은 고통과 시련을 받아야 진정한 나라같은 나라에서 살아 볼 수 있다는 말인가?
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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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다. 그러나 삶 속의 온갖 괴로움이 인생을 길게 만든다. - 양귀자의 모순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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