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영화를 보러 갔다가 한시간 이상의 시간이 남아 돌아 시작한 당구~!!
4구는 정말 하나도 못하는데 그냥 무작정 쳤다.
두 공을 한꺼번에 룰에 맞추는 일은 나에게 너무 어려운 일이였다.
오죽하면 대학때 동기들이가르치다가 포기 했을까...
좀 잘 쳐봤으면 좋겠는데..
운동 신경의 문제는 아닌듯하고 감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당구는 운동신경도 중요하지만 머리도 제법 굴려야 하는 건강한 스포츠이다.
당구를 더 잘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 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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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볼의 공깨기는 볼때마다 신이난다. ^^


그나마 고딩 때부터 쳐 봐서 익숙한 포켓볼...
한때 고딩때 공부 엄청 잘하고 날라리였던 남친 덕에 배웠던 포켓볼이다.
그때는 참 그래도 잘 쳤는데...이 뭐 나이가 들어서인지..영 공이 안맞는다.
이제 좀 잘 쳐진다 할때쯤은 영화를 보러 가야 할 시간이 임박하여 올라 갔다.
좀 아쉬운 감이 있다.
다음에는 그때 맞붙은 상대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한때 예전 옛날 옛날에는 당구 치는 사람들은 질 않좋은 사람으로 보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그런 곳을 종종 드나들며 보니 질 나쁜 사람은 몇 없었다.
경험해 보지도 않고 가지게 된 편견은 참 나쁜 것이다.
당구장에 있는 사람들은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들에 지나지 않는것을...
소소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스트레스를 떨치기 위해 친교를 위해 드나드는곳..
내가 대학 다닐때만 하여도 많은 친구들이 후배가 선배가 있었던 곳..
한때는 그곳에서 게임하는 남자친구를 멍때리며 기다리던 곳.
하지만 지금은 게임방이판치며 서서히 자취를 감추어 가고있다.
앞으로 더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내가 경험 하던 장소들이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것을 보니 가슴 한구석이 허해져 온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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