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구들과 모임중 나. 블루사파이어를 앞에서 별짓을 다하고 사진을 찍었다.


문득 집으로 돌아 오는 차안에서 칵테일 한잔이 간절이 그리웠다.

이곳에 올라오기 전에는 동네 Bar가 내 놀이터였을 정도로 자주 들락날락 했었다.
술을 잘 못하는 나라서 한잔 시켜놓고 수많은 이야기를 뱉어내고 한모금 또 수많은 이야기 후 한모금...
친구들과 그 재미로 다니지 않았나 한다.
칵테일이 먹기 싫을때는 코로나나 보드카 크루저 블루베리를 시켜서 한 병 마시고 혼자 알딸딸하게 되어 크게 웃고 다녔던 그때가 문득 떠오르는것이 아닌가??
특히나 여름이면 많이도 그랬으니 더 기억이 나는지도 모르겠다.
여기서는 Bar가 있긴 하지만 혼자 뭔 청승으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만 맘을 접었다.
여름이면 늘 하던 심야 영화보기와 집 주변 산책, 저렇게 간단히 술마시면서 바텐더와 친구들과 노가리 까며 밤새는 일이 하고 싶어진다. 아마도 내가 여름이 시작 되는 이 시점에 불면증이 오는 것은 그 때문이 아닌가 생가한다.
이제는 나이도 있으니 놀생각그만 해야겠지만 또 몇년째 안해본 터라 문득 하고싶다.

사진은 대학 친구들 모임때다. 오랫만에 시내에 있는Bar에 들려 저러고 놀았다.
한때 롯데리아 라이스버거 광고를 하두 흉내를 내고 다녀서 저 사진을 찍을때 나도 모르게 저런 포즈를 잡아줘 버렸다. 싸이월드 안에 있던 저 사진을 조심스레 올려 보았다.
분명 저 칵테일만 찍은 것이 있는데...못찾겠다. 그렇다고 친구들의 낯짝이나 내 낯짝을 그대로 올릴 수 없어 그냥 나름 감추어진 나의 4년전 옛모습을 올린다.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안경을 낀 우리  (14) 2008.08.23
꼬리를 무는 쓸데 없는 생각  (14) 2008.07.11
선진국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16) 2008.04.20
시시콜콜한 잡념  (2) 2008.04.13
진해 군항제에 대한 추억  (16) 2008.03.30
Posted by 가슴뛰는삶

블로그 이미지
인생은 짧다. 그러나 삶 속의 온갖 괴로움이 인생을 길게 만든다. - 양귀자의 모순 중 -
가슴뛰는삶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