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솜씨지만 전문 용어도 아는 거 없지만 어제 아빠와 나눈 이야기들을 써 보려한다.
저녁으로 한우를 와그작와그작 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조용한 찻집에서 다시 집으로 들어와 잠들기 전까지 계속된 이야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진정한 선진국을 무엇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맛나는 한우를 입속에 가득 넣고 난 엄마와 아빠 앞에서 투정을 부렸다.
" 아~ 짜증나...나  얘들 못가르치겠어. 가는 도시마다 얘들이 수준 차이나~"
두분 아무 말도 없으시다. 정말 어제 짜증이 극도에 달했다. 사실 난 시골 아이들을 더 좋아한다.
대도시 아이들이 얼마나 약삭빠른데...순진한 그들이 난 더 좋다.
하지만 지방과 대도시의 차이는 어마어마 하다. 그만큼 문명의 혜택을 못 받게한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 더 큰 것이다. 처음 이도시에 와서 국어 수업 도중 예들들어 설명해야 하는것이 있어 멀티플렉스 극장을 예로 들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멀티플렛스 극장을 입체 영사관으로 알고 있는 것이였다.
하하하하...그럴 수도 있지 뭐~ 그것도 설명해 준다..
하지만 세월이 지날 수록 더 고차원적인 문화를 설명하지 못한다.
그들과 우리의 세계는 너무도 다른 것 같았다.

내가 사랑 하는 내 학생들을 예로든 것은 다름 아닌 선진국의 정의에 대해 길게 이야기 하기 위해서다.
내가 알기론 어른들의 대부분은 선진국하면 무조건 경제 대국이라 생각하는거 같다.
아마 이 글을 타이틀을 그냥 읽고 지나간 사람들도 그리 생각할 것이다.
'전부 잘 먹고 잘살고 경제가 세계 순위에 드는 것이 선진국이지 뭐~'
아닌 분들도 계시겠지만...뭐 아무튼..어험~

돈 그래 중요하다 경제 강대국 대열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힘주는 것도 중요한 조건 중에 하나일 뿐이다.
돈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화적인 측면도 성장해야하는 것이다.
특히 인문학 분야 말이다.
역사와 철학 문학을 자연스럽게 서로가 논할 줄 아는 사람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너도 나도 영어하니까 영어 공부마 왁자왁자~
책은 잘 읽지도 안는다. 게다가 철학이나 역사 논술과 관련된 분야는 더욱 기피한다.
유럽을 살펴 보자.
유럽중에 경제적인 측면이 강한 나라도 있지만 아닌 그냥 그런 나라도 많다.
하지만 우리 누에는 좀 뭔가가 다르게 보인다.
그들이 하는 대화를 들어 보면 문학에 대한 이야기 어떤 음악에 대한 이야기 자들의 역사에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많이 하곤 한다. 경제적으로 그냥 그저그렇게 살아도 마음이 풍요롭고 저절로 공부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린 아직 멀었다. 나보다 지적 수준이 밑이다 여겨지면 밟기 바쁘고 지식 자랑에 여념이 없다.
그야말로 허파에 바람이 든 것이다.  
우리가 그 수준까지 가기 위한 고통은 분명히 있기 마련이다.
지금이 그 시기라 생각한다고 어제 결론을 내렸다.
아이들에게 모른다고 짜증을 내기 보단 내가 더 많이 책도 탐독하고 공부하여 그들을 가르치고 길러 내야 하는것이다. 미래의 선진국 주인이 되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선진국은 무식한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땅팔아 몇백억대 부자가 되어 온갖 명품을 두르는 행위가 아닌 것이다.
실제 그런 사람 봐서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돈만 있지 참 없어 보이지 않던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민족성과 마음을 살찌게 하는 것이 뒷받침 되어야 진정한 선진국이라 할 것이다.
지금의 정부는 과연 선진국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더 앞으로 향하고 있는 것인가, 아님 더 뒷걸음질 치고 있는가 우리모두 깊이 생각해 보야할 것이다.
Posted by 가슴뛰는삶

블로그 이미지
인생은 짧다. 그러나 삶 속의 온갖 괴로움이 인생을 길게 만든다. - 양귀자의 모순 중 -
가슴뛰는삶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