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23. 12:16 주절주절

...

오전 친구와의 통화....
화가 난다.
내가 매번 잘못을 빌고 화를 풀어줄 필요가 없다.
지난 10년을 넘게 내가 그녀와 친구가 된 이레 난 그녀의 감정을 살펴야했다 노심초사.
하지만 그녀는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 온적이 없다.

전화가 온 친구가 아니였다면 난 아직도 그녀에게 미안힘을 품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남자친구와의 이별이 그리 힘들지 않았는모양이다.
그새 그녀답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10년 이상을 지켜보면서 그녀는 남자친구가 부재중일때가 없었다.
그녀의 사랑이 자유로운 것일가?
아니면 가벼운것일가?
내가 그녀가 아니니 알 수가 없지만...
헤어지지를 그렇게도 힘들어 했으면서...
새로운 사람이 생긴것에 대해 축하해야할 일이지만...
배신감이 느껴진다.
아직고 힘들어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보다.

내가 바보 같은 것일 수도 있다.
사랑에 대해 그리 관대하지 못하고 나같을 것이라고 착각한 바보말이다.
우정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먼저 나에게 소긱을 전하지 않는 그녀에게 이번에는 내가 먼저 다가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대로 지켜보겠다.
연인에게도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내가 먼저 다가가는 일은  바보같은 짓이다.
내가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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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슴뛰는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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