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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속에 나


하루 종일 바쁘다.
아이들 파티 준비에 음식 준비에
영문으로 카드 쓰는 것까지 준비하니 나름 바빴지만
재미난 하루였다.

아이들 한팀이 빠져나간 후
동갑네기 선생님과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 선생님 보고 어서 카메라 사서 함께 놀러 다니자고...

자기도 카메라가 너무 사고 싶단다.
그 선생님과 좋은 친구가 되면 좋겠다.
이곳 사람들이 좋다.
덕분에 하루 종일 웃었더니 기분이 좋다.

타지에서 힘들고 외로운 나날들이지만
나름 새로운 이들을 알아간다는 흥미로움이
나를 이곳에서 견디게 해주는지도 모르겠다.

이곳에서의 세번째 성탄절
해가 뜨고 정말 성탄절이 되면

내일은 신나게 놀아나 볼까??
카메라 들고 우리 모델들하고
놀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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